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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1(금) 맑음-[영산선운백제불교]조지단맥종주-장사산 스무봉 봉백산 조지산(고창)-지독한 가시지대에서 고생좀 하면서 김삿갓님의 스무수하 시도 한편 감상하고 이름이 좀 거시기 해서 그렇지 조지산의 등산로는 산책로처럼 좋고 고인돌 군락지가 산능선에 있을 줄이야
[영산선운백제불교]조지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2. 2. 11(금)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창 법성 위도
영진5만지도 : 445, 444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영산기맥이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축령산(문수산) 구황산 지나 고창군 성송면, 고수면, 장성군 삼계면의 삼면봉(550)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선운지맥이 흐르다 10번군도 월림삼거리 북서쪽에서 백제불교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송림산을 지나 장사산에서 백제불교단맥은 남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임도삼거리(110, 0.5)-안동고개(50, 0.8/1.3)-22, 77번국도 막정고개(50, 0.8/2.1)-스무재 계산서원(50, 0.5/2.6)-상리사거리 도로(50, 0.3/2.9)-스무봉(154.9, 0.6/3.5)-부천고개(110, 0.6/4.1)-봉백산(157.9, 0.3/4.4)-양곡고개 도로(50, 0.7/5.1)-△107.8봉(0.7/5.8)-용반고개 도로(40, 1.2/7)-112.8봉어깨(50, 0.4/7.4)-112.8봉(0.3/7.7)-12번군도 삼거리 사뱅이고개(50, 0.3/8)-조지산(△226.7)어깨(190, 0.6/8.6)-방축리고개 도로(50, 0.8/9.4)-봉호재(114.5, 0.6/10)-광송리 사거리 도로(20, 1/11) 이후 도로따라가다 △47.5봉(1.7/12.7)-77번국도 구동호삼거리(10, 0.4/13.1)-20봉(0.6/13.7)을 지나 동호선착장(0, 0.1/13.8)에서 끝나는 약1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시종일관 무장면 만화리 박매가 발원지인 해리천의 서쪽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서해 바닷가로는 어느 한 하천을 이루지 않고 자룡천 법장천 등 많은 작은 개울이 흐른다
[영산선운백제불교]조지단맥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행경로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 송정마을-임도삼거리-임도삼거리-장사산(분기봉)-임도삼거리-안동고개 도로-93.8봉-22, 77번국도 막정고개-스무재 계산서원-상리사거리 도로-스무봉-봉백산-양곡고개 도로-△107.8봉-태양광시설-용반고개 도로-△112.8봉-12번국도 사뱅이고개 삼거리-조지산어깨-조지산-조지산어깨-고인돌군락지-방축리고개 도로-방축리마을
등로상태
장사산 내림능선은 길이 없거나흔적이거나이다가 그 이후로는 임도나 1차선도로가 나오기도 하고 5급길이 계속되기도 하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힘들며 조지산어깨부터 방축리고개까지는 4급 산책로가 계속된다
독도 등 주의사항
장사산(분기봉)에서 임도삼거리로 내려가는능선, △107.8봉에서 용반고개 도로 내려가는 능선, 조지산어깨에서 방축리고개 도로 내려가는 능선을 유의해야함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 송정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송정고개 직전 임도 삼거리에서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임도삼거리에서 분기봉인 장사산으로 올라 그대로 뒤돌아 2차단맥인 조지단맥을 따라 방축고개 도로에서 도로따라 방축리마을까지
장사산(269.6) : 고창군 상하면, 공음면
스무봉(154.9) : 고창군 해리면, 상하면
봉백산(157.8) : 고창군 해리면, 상하면
조지산(△225.4) : 고창군 해리면
구간거리 : 13km 접근거리 : 1.9km 단맥거리 : 9.4km 하산거리 : 0.5km 조지산 왕복 등 기타거리 : 1.2km
구간시간 12:3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7:00 하산시간 0:10 조지산 왕복 등 기타시간 1:20 휴식시간 2:40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또 늦잠이다 두번째날은 항상 그모양이다
모텔 바로 길건너
아침 6시30분이면 영업을 시작하는 음식점이 있지만
먹고 싶은 생각은 1도 없다
24시편의점에서 햄버거와 빵 1개씩 구입하고
택시를 불러 오늘의 들머리인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 송정마을로 갔는데
이 기사아저씨가 동네길을 모르네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 송정마을 : 7:40
그래서 조금 오르다가 내려서
내 나름대로 포장도로를 찾아서 오르다가
장사산 오르는
110 0.8
송정고개 조금 전 삼거리 : 8:00 8:10출발(10분 휴식)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다
민간 간이주택도 한동 지나고 : 8:15
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110. 1.3) : 8:20
바로 이곳이 분기되어 내려오는 지점이므로
분기봉인 장사산을 급경사를 기어서 오른다
처음에는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하는데 잘 찾아보면 있다
바위절벽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급경사를 기다시피 오르다가
바위절벽이 나오면 : 8:50 9:00출발(10분 휴식)
우로 오르면 완만해진다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다가
드너른 공터인 장사산을 오를때는
풀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밟고 제기며 나가면
3우로 사각정자가 있고 좌로는 판독불능 고묘1기와
고묘 모습
더가면 우쪽 백제불교단맥쪽으로 내려가는 곳엔
소나무 한그루가 독야청청하리요
송림산쪽으로 바라본 가시덤불
가야할 곳으로 바라본 가시덤불
얼마전에 올랐던 장사산인데
바로 그 소나무 한그루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백제불교단맥 표시기도
장사산 정상 표시기도
지나온 송림산에서 온곳에 있는 표시기도
다 어디로 가고 없다
이것은 분명히 어느 한사람의 소행이 분명하다
자기네 동네 산줄기를 알려주려고
고양시에서부터 첫버스 첫전철 첫고속버스 타고와
다시 택시타고 와서 한번 오면 이틀간이나 묵으면서
누구도 하지 않은 고창지방의 산줄기를 밝히려고
한계절을 통째로 소비하면서 내돈내고 맞춘 표시기에 미미하지만
그런데로 각종 정보 수록하여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막말로 밥한끼 산적도 없는 사람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내 표시기를 모조리 제거했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자연훼손을 시킨다고 떼어내고
누군가는 재미없어진다고 떼어내고
누군가는 정보가 틀렸다고 떼어내고 하여간 사연도 많다
이중에 진짜로 떼어서 버려야하는 경우는
정보가 틀린 경우 하나뿐이다
그 외는 넘의 표시기를 제거할 아무런 권한이 없다
정보가 틀린 경우라도 엄격히 말하면
공유에 공한 사유재산이므로 제거를 하면 안되고
제거를 하려면 당사자에게 기간을 주어 통보를 하고
이행을 하지 않을때 제거를 해야한다
269.9, 1.9
분기봉 장사산 : 9:30 10:05출발(35분 휴식)
접근거리 약1.9km를 50분 걸렸다
그래도 성질만 내고 있을 수는 없으니
다시 내표시기 몇 개 새로 달고 올라온 그대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가시 넝쿨 풀 등이 어우러진 곳을
일일이 밟으며 자르며 북쪽으로 내려간다
우쪽으로 아담한 송곡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바위벼랑 좌쪽 잡목잡고 내려간다 : 10:25
잡목 가시나무 길은 없고 초장부터 가위질을 하며
1분에 1m도 진행을 못하며 내려가다 길 흔적이 나오고
멋진 7지나무도 보면서
벚나무같은데 자신은 없다
아시는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기다시피 내려가
임도삼거리 : 11:00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갈림길에서 가운데 능선으로 진행해
안부에서 좌쪽 포장으로 내려가고
비포장길은 우쪽 사면길로 간다
90안부 : 11:02
110봉에서 : 11:10
좌로 내려가
통제구역 철조망을 만나고 : 11:15
우로 진행해 드너른 밭 우로 내려가면
1차선포장 십자안부 우쪽 조금 아래다
안동고개 도로 : 11:30
고갯마루로 가보았지 개인 민가 농장 창고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못지나가게할 것 같아
내려온 곳에서 길을 건너 길 흔적을 따라 적당히 오른다
93.8봉 : 11:45
묘지 개활지가 나오고 좌쪽가로 등성이를 넘어가며
좌로 묘와 묘를 연결해서 적당히 내려가다가
마지막묘에서 22. 77번 막정고개 도로와 가야할 산줄기를 가늠해보고
송신탑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좌쪽 묘지오르는 너른길로 내려가
50, 4.1
22. 77번 국도 막정고개 : 12:00 12:05출발(5분 휴식)
길건너 1차선도로가
우쪽 송신탑쪽으로 올라
우측 사면길로 이어지다가
좌쪽 능선으로 조림지가 이어지며 조망이 좋아
데크전망대(?)도 있고
누가 볼까봐 조금은 걱정이 된다
데크전망대(?)가 있는 70봉 : 12:15 12:18출발(3분 휴식)
너른 1차선 포장도로 삼거리(50, 4.6)에서
우쪽으로 황당한 김삿갓시비가 있는데
아마도 김삿갓 시인이 이 스무재고개를 넘어가며
인생의 서글픔을 노래한 것 같지는 않고
이런 김삿갓의 시가 있는데
우연히 시 내용중 이십이라는 단어가 있어
이 스무재와 같은 발음이라 이곳에 김삿갓의 시비를 세운 것 같다
만약 다른 의미가 있다면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알기로는 함경도 어디를 가다가 지은 시로 알고 있습니다
같이 그 심정을 이해해 보련다
이십수하(二十樹下)
천재시인(天才詩人)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
二十樹下三十客
스무나무 아래 서러운 나그네에게
四十家中五十食
망할 집에서 쉰밥을 주는구나
人間豈有七十事
인간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는가
不如歸家三十食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설은 밥 먹으리
너무나 오래간만에 김삿갓 시도 한수 읊조리며
야박한 세상 인심에 처량한 신세를 같이 느끼는
지독한 동질감에 잠시 머물다
계산서원을 관광하고
스무봉 스무재(二十재) 도로 : 12:20 12:30출발(10분 휴식)
둔덕을 하나 넘으나
좌쪽 도로따라가나 마찬가지라
나는 좌쪽 1차선 포장도로따라 간다
묘지가 가운데 있는 상리고개 사거리 : 12:40
직진 길따라 오르다가 그길이 우쪽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묘지로 올라 먼저 가신 할배한테 상석을 잠시 빌리겠노라 고하고
상석에 상차려놓고
장사산 송림산 지나온 산줄기를 바라보며
고시레도 하고 영양보충을 한다
70, 5.1
묘지 : 12:45 13:40출발(55분 휴식)
좋은 길은 마지막 묘까지고
길 흔적을 따라 푹푹 들어가는
가시+잡목+넝쿨+풀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가늠하며
죽을 맛이란 것을 느낀다
좌쪽 사면이 수종갱신지인
멋진 소나무가 있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벌목능선이라 천하의 조망을 자랑한다
뒤돌아본 송림산 장사산 지나온 산줄기
조지산 등 가야할 산줄기
154.9봉이 계산서원비에서 말하는
스무봉인 것 같다(5,5) : 14:10 14:20출발(10분 휴식)
가야할 산줄기를 일직선으로 바라보며
벌목지를 내려가
110안부 : 14:25
134.2봉 : 14:30
펑퍼짐한 110안부 부천고개 : 14:40
157.9봉인 봉백산(6.3) : 14:55 15:00출발(5분 휴식)
빤히 보이는 장군산(170.3)을 다녀오나 마나를 가지고 고민하다
뻘짓은 안하기로 한다
잘 관리된 묘 우쪽 북으로 내려간다
아까시+두릅 가시가 장난이 아니라 사람이 죽을 맛이다
수로를 만나면 수로 안으로 들어가서 수로따라 내려가
2차선 도로인 양곡고개에 이른다(50, 7) : 15:30
능선으로는 오를수가 없어
좌쪽 사면으로 오르다가 등성이에 이르면
우쪽으로 오르면 본능선에 이른다
길은 없다 가시+잡목+넝쿨 등을 헤집고 본능선에 이르면
우쪽에서 즉 양곡쪽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 사람들이 안다녀 풀 무성한 길을 오르다가
산전체가 무성한 풀밭으로 오른다
둔덕 하나 너머 올라
"법성407 1984재설" 삼각점이 있는 107.8봉(7.7) : 16:10 16:15출발(5분 휴식)
잠깐 직진하다 곧 바로 우쪽 동쪽으로 내려가다
경운기길을 만나면 좌로 잠깐가다
우쪽 동쪽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가다가
17대규모 인삼밭인 줄 알고 내려갔는데
마루금이 ㅎㅎ엄청나게 너른 태양광시설이다
그래서 50둔덕을 능선으로는 넘어 갈수가 없다
일단 우측가로 가면서
우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키작은 붉은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아시는 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우쪽 뒤로 바라본 지나온 장군산 봉백산 산줄기
그 붉은나무 가로 좌로 빙돌아
경운기길 십자안부(30, 8.4) : 16:40
경운기길로 오르다가 인삼밭에서
좌쪽 철조망울타리 안으로 가야하는데 갈수가 없으니
할수 없이 우쪽 밭으로 진행해
ㅏ자삼거리 용반고개 2차선도로에 이른다(40 8.8) : 16:50
도로따라 살그머니 가다가
우쪽 112.8봉을 올랐다가 정상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서
12번군도 사뱅이고개로 내려가야하지만
반드시 그길만 있다고 하면 가위질을 하면서 넘어갔을 것이지만
일단은 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가도 되므로
그렇게 가서
이정석이 있는
12번군도 사뱅이고개 삼거리(50, 9.6) : 17:10 17:15출발(5분 휴식)
여기서 능선으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따라가야하느냐로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능선으로 길이 없으니 임도를 따라 가기로 한다
몇m 들어가면 지도에는 없는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맞을 것 같아 진행했는데
어벌쩡한 묘지에서 길이 없어져버린다 즉 묘지 오르는 길이었던 것이다
뒤돌아 다시 삼거리 사뱅이고개까지 원위치해서
전혀 아닐 것 같은 우측 평지사면으로 가는 길을 따른다
(10분 헤맴)
나중에 길이 묵어서 너른 등산로로 변해버렸고
능선으로 채고 오르면
길이 좋은 4급길 산책로고
Y자능선이 나온다
190, 10.7
조지산어깨 : 17:55 18:00출발(5분 휴식)
단맥 산줄기는 우쪽 조지산 정상을 안지나가고
좌쪽 방축리쪽으로 가야하지만
이 산줄기의 이름이 있게한 이름은 좀 거시기하지만
조지산 정상은 보고가야하므로 우쪽으로 시나브로 오른다
좌쪽 사면으로 가는 4급 좋은 길이 나오지만
나는 직진 능선으로 길이 없거나 흔적정도인
빨래판 같은 곳을 오르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CCTV철탑
그리고 소응포봉수대 안내판이 있다
조지산 : 18:25 18:30출발(5분 휴식)
이곳이 정상으로 생각하지말자
모양새가 어째 정상이 아닌 것 같아 더 가보기로 한다
그리고 정상 오르는 길도 없었고
좌쪽 사면길로 가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고
길없는 산록을 내려가기도 싫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직진한다
암튼 길은 계속 좋다 잠시 내려갔다가 잠시 오르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225.4봉인 조지산 정상인데
도면에 있는 삼각점은 지나온 둔덕위에 있고 여기에는 없고
다만 군부대초소 같은 세맨구조물인 망가진 벙커만 덜렁 있다
일단 내 표시기로 조지산 정상이라고 표식을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괜한 짓을 한 것 같지만
거기를 정상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맞다는 생각이 든다 ^^
이곳이 정상인가 생각이 들지만
높이는 거의 지나온 봉과 같아 우열을 가릴수 없으니
삼각점이 있고 안내판이 있는 지나온 곳이 조지산 정상으로 생각하자
밤은 도적처럼 들이 닥치고 한시라도 빨리 간다고
직진길 좋다고 마구마구 내려가다 갑자기 깨닫는다
아니지 이리로 내려가면 전혀 엉뚱한 궁산저수지나
복동마을 내려가는 길이 아닌가
190안부에서 200.6봉을 오르지 않고 랜턴불빛을 밝히고 뒤돌아 오며
초소같은 세맨구조물이 있는 조지산 정상같은 곳을 올라갔다가 내려가자마자
우측 사면으로 가는 산책로 같은 4급길이 보이면 그리로 간다
우쪽 사면길 : 18:50 19:00출발(10분 휴식)
우쪽 임도길로 올라온 본능선까지 뒤돌아 가서
잠깐 진행하면 Y자갈림둔덕까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우쪽 사면으로 나가 북서방향으로 4급길로 내려간다
조지산어깨 북서진점 : 19:10
좌쪽으로 여기저기 좋은 길들이 있지만
이미 밤이 되어 손전등 불빛에 의지하여 내려가므로
능선을 유지한다고 하다가 길이 좌쪽 사면으로 이어져서
할수 없이 진행을 하다가 본능선에 이르고
워낙 펑퍼짐해서 밤이라 능선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데
커다란 돌들이 나오고 안내판이 나오는데
이곳은 바로 방축리고인돌군락지라고 한다
110 12.1
방축리 고인돌군락지 : 19:40
여기서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좌쪽 서쪽으로 마치 계곡으로 내려가듯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다
독도에 엄청 신경써야할 곳이다
상당히 어렵지만 무조건 4급 좋은 산책로를
아닌 것 같지만 따라 내려가면
본능선 좌측 사면길로 나중에는 계곡길로 내려가게 되며
2차선도로로 나가 우쪽으로 약100m 정도만 오르면
50 12.4
방축고개 도로 : 19:50 20:00출발(10분 휴식)
여기가 어디인지는 알아도 정확하지 않으면 택시는 안온다
그래서 걸어서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가 방축저수지를 지나
우쪽 방축리로 가는 삼거리에서 우쪽 방축마을로 가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일단 가까운 해리택시를 부르니
아마도 약주를 하셨는지 지금은 못간단다
나는 방축마을로 가 수 할수없이 고창택시를 부르고
알기쉽고 오기쉽게 방축1길126집으로 와달라고 하고
조금 더 가니 방축경로당이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고창군 해리면 방축리 경로당 : 20:10
그후
택시가 오는 동안 고창 차편을 검색해보니
정읍가는 버스편은 검색이 안되고
서울가는 고속버스는 막차가 출발해 버렸다
결국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읍으로 나가야
정웁에서 늦게까지 있는 기차고 버스고 탈수가 있다
그래서 일단은 정읍에서 있는 KTX막차를 예약하고
20분 이상 기다려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가면서
지금 가면 서울가는 버스 있느냐 없단다
그럼 정읍 가는 버스 있느냐 없단다
그러면 정읍까지는 택시요금이 얼마나 나오느냐
6만원이상 나올 것 같다 에고
죽을맛이다 6만원이 더 나온다네요^^
이 무슨 고창지방의 산줄기 족보를 밝히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와 인문지리를 밝혀
우리민족의 지리정체성을 확립하여
더 이상 외세에 의해 우리땅을 빼앗기지 않고
우리만족의 땅을 지키고 보전하며
나아가 우리의 고토를 회복하자고 부르짖는다고
아무리 부르짖어 보아야 어느 개가 짖느냐도 아니라
답답한 마음 그지 없는데
누구 하나 누가 말하는 10원 한 장 보태주는 사람도 없는데
산줄기 답사한답시고 집한채 값은 쉽게 날려 보내고
마눌 아이들 해줄 것 다 못해주고
내 먹고 마시고 배울 것도 하나도 챙기지 못하고
인생 종심이 넘어버렸으니 누굴 원망하리요
아무리 허망해도 집은 가야되니
밤9시47분 열차니 일단 정읍까지 쌔리 밟고 가서
택시요금이 무려63800원 산줄기가 뭔지 에고 아까워라
밤9시가 넘어서 영업을 하는집 한집도 없고
24시편의점도 그 안에서 물부어 먹을수도 없다
불쌍하게도 소주한병 캔맥주1캔 삼각김밥1개 사가지고
20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에 물병에 소주 붓고
대기석에 앉아 물먹는척 마시고 김밥은 태가 나니 먹을수는 없고
맛밤 남은 것 주먹에 쥐고
조금씩 뜯어먹는 것을 안주 삼아 그래도 하산주는 한잔했다
행신동에 도착해 집앞에서 역류할 때 먹을 아이스케키 좀 사서 챙기고
집에 날을 넘긴 0시20분쯤 도착해 마눌표 국수로
간단하게 소주 한잔에 캔맥주 1캔 마시자마자
이틀 동안 밀린 피로가 밀려와 이틀동안 못잔잠 한꺼번에 몰아서 잔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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