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선교 여행을 다녀와서 ”
김 영 산
8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이미 그 날에 약속이 있어서 못 갈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목사님께서 일단 참여 명단에 적으면 다 해결해주실 거라고 하셔서 이름을 적었더니 정말 갈 수 있게 해주셨다. 그래서 가기 전부터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고 출발할 수 있었던 선교 여행이었다. 15일 아침 일찍 모여서 기도를 하고 출발 하였다. 그런데 일찍 모여서 그런지 가는 동안 휴게소를 들릴 때 빼고는 차에서 계속 잤다. 꽤나 오랜 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여수에 있는 애양원에 도착해 있었다. 그 곳에서 손양원 목사님에 관해 듣고 순교기념관에 가서 관람을 했는데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은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였다. 아들 두 명을 모두 잃은 그 상황에서 나라면 감사가 먼저 떠오를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으로 감싸 안은 모습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정말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인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마음을 가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군산에 있는 아펜젤러 기념교회와 기념박물관에 갔다. 그 곳에서 목사님께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 대해서 듣고 박물관을 보았다. 어찌 보면 우리와는 전혀 관련도 없는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던 한국 땅에 와서 자신의 삶을 바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셨던 아펜젤러 선교사님과 다른 많은 분들을 보면서 정말 감사함을 느꼈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주님이 원하시면 어떠한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가는 그 믿음을 가지기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다고 느꼈다. 박물관을 보고난 후에 그 곳에 있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목사님의 생일파티도 하고 청년들끼리 같이 놀다가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큐티 나눔을 하고 서둘러 준비를 해서 출발 했다. 또 다시 잠을 자다가 화성의 제암리 기념교회에 도착 했다. 그 곳은 3.1 운동을 기점으로 발생한 그 인근 지역의 많은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제암리 주민들을 교회에 가두고 총살을 한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서 지어진 교회였다. 독립 운동을 했던 선조들 중 많은 선조들이 천교도 혹은 기독교 사람들이었다. 많은 분들이 믿음아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라는 사실을 알았고 감사했다. 나는 나 자신 혹은 주위의 사람들이나 교회를 위해 기도는 했지만 나라를 위한 기도는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앞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도 항상 하는 내가 돼야 겠다 라고 생각 했다. 그러고 제부도로 가서 구경도 하고 조개구이도 먹었다. 그리곤 천안으로 갔다. 천안에서 유관순 열사의 생가에 갈 계획 이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바로 독립기념관으로 갔다. 독립기념관은 와본 적이 있었는데도 새로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내가 부끄러웠고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독립기념관까지 모두 보고 울산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이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틀간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와서 뿌듯했다.
이번 국내 순교여행으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잊지 않아야겠다고 느꼈고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오직 주님을 위한 내 삶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더 기도하고 주님 말씀을 앎으로 주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