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도지사배 풋살대회 후기>
1. 오늘 일정
- 8시 호반체육관 집결 -> 대표샘, 용희샘, 제 차로 나눠 타고 출발 -> 춘천휴게소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등으로 조식과 전략회의 -> 원주 풋살장 도착
- 10시 개회식 참가와 선수들 몸풀기 -> 11시 화천과 경기 -> 12시 고성과 경기 -> 원주해장국에서 점심식사 -> 춘천으로 출발-> 홍천휴게소에서 음료 마시며 평가회의(소감발표 ^^) -> 호반체육관 도착 후 해산
2. 경기 후기
1)화천과 경기
- 1대0으로 패했지만 비등하게 경기를 잘했습니다.
- 골키퍼의 선방으로 1점밖에 내주지 않고 공격도 했고 수비도 잘해서 만족했습니다. ㅎ
2)고성과 경기
- 선수출신이 많은 지 실력차가 컸습니다. 6대0으로 패.
- 상대팀이 워낙 잘해서 볼 뺏기도 어려웠고 패스도 물흐르듯 흘러 수비가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서영 골키퍼와 최종 수비수 혜경쌤이 잘해서 그 정도 점수에서 멈추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했습니다. ^^
- 좋은 팀이랑 경기하면서 '이렇게 해야 잘하겠구나'를 배웠습니다.
3. 배운 점
- 체력이 좋아야 한다. 다들 체력을 키웁시다. 휴식없이 전후반 15분은 어렵네요. 교대를 더 자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2번째 경기에선 그렇게 했네요.
- 볼 컨트롤하는 개인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개인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수시로 볼을 뺏깁니다.
- 패스훈련을 더 열심히 하자. 축구는 팀웍이 중요.
- 골키퍼가 던져서 하프라인 넘어서 줄 때 트래핑 위치 선점하고 트래핑 잘 하자. 이건 체력이 받쳐줘야 더 가능합니다.
- 단원들이 더 많이 연습에 나와야 합니다. 기본훈련 외에 경기를 뛰어야 합도 맞추고 진짜 경기에 필요한 감과 실력을 익힐 수 있습니다.
4. 그래도 우리가 잘한 점
- 부상투혼. 서영샘의 허리와 발목이 약해 테이핑을 하고도 골키퍼를 그리 잘했습니다. 저는 발가락 골절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그외 갑상선 문제로 고생했던 미경샘, 갱년기 증세로 고생하시는 선랑샘 등 아픈 몸으로 진짜 열정적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 나이는 가라. 평균 연령이 제일 높은 팀임에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주로 우리 딸뻘이더라고요. ㅎㅎ 근데 엄마들을 절대 봐주지 않더군요. 하긴 경기라... ^^
- 춘천여성민우회라는 단체의 힘. 성평등을 지향하는 민우회 소속의 축구모임이라 정체성과 연대가 돋보였습니다. 이경순대표님, 김교신님 감사합니다. 또 컵과일을 해오시고 선수들 뒷바라지에 헌신적이신 갑숙샘(해숙님도요)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오시진 못하셨어도 응원과 지지를 열렬히 보내주신 민우회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 응원의 힘. 휘연샘 친구들이 서울에서 오셔서 휘연샘과 달빛을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셨습니다. 다른 팀들은 축구만 전문으로 하신 분들이라 그런가 응원오신 분들이 없더군요.
5. 뒷얘기
- 이번 대회에는 시군별 1개 팀만 원래는 참석하는 걸로 돼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규정엔 그게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우리는 정보를 알아서 신청을 했죠.
- 풋살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춘천 레고팀에 지원금을 주기로 했답니다. 이에 대표님이 거칠게 이의제기를 하셨고 물과 음료 지원과 점심식사 지원도 받았습니다. ㅎ
- 해서 내년엔 평가전을 치러 한 팀만 내보낸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 그래도 저희는 용감하게 들이대서 대회에도 참가하고 고성 같이 잘하는 팀하고도 경기를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6.마지막 인사
- 오늘 같이 뛴 달빛 단원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 많이들 연습 나오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 유니폼 번호 새기는 것부터 모든 행정처리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표님, 교신샘 감사합니다.
- 민우회라는 단체의 달빛이 이렇게 큰 대회도 나가서 경기한 건 민우회라는 뒷배가 든든해서입니다. 회원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