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피서를 떠난 아이들이 보입니다.
의자와 우산만 있으면 그곳이 곧 휴양지로 변하는 마법이네요 🤣
부슬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는 날씨에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운동장에서 신나게 노는 중입니다~
놀다말고 울먹이며 해빈이가 찾아왔습니다.
오빠들이 자기랑 결혼을 안한다고 했다며 속상해서 우는 것이었습니다 😅
선생님들은 듣자마자 웃음이 픽 나왔지만 해빈이는 진지합니다. 한참 걱정하는 해빈이에게 “사람 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걱정마~ 그리고 아직 결혼하려면 한~참 더 남았어 해빈아 😂 ” 하고 말해주니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또 기분이 좋아져서 달려갑니다 ^^
결혼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는 아이들에게서 요즈음 자주 들리는 이야기들입니다 😁
선생님께 비밀 이야기를 하듯 찾아와 귓속말로 “나는 사실 하진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하고는 도망가기도 합니다.
지난번 까지만 해도 주안이 오빠와 결혼하겠다던 마음이 갈대와 같이 흔들렸네요 ~^^
선교원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마무리 예배는 오랜만에 진리동산에 가서 드렸습니다.
신나게 찬양하고 열심히 외웠던 신명기 말씀도 통으로 외웠습니다 🔥
이번주 블레싱 패밀리는 나비 나엘이네 였습니다 🦋
나엘이는 블레싱 패밀리를 위해,
아침부터 예쁜 공주님 옷을 곱게 차려입고 와서 모래놀이도 조심조심히 하며 마무리 예배를 기다렸습니다.
엄마가 학교에 도착하자 하늘에 닿을 듯이 뛰면서 좋아하던 나엘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나엘이네 가정을 축복해주고, 나엘이 어머님께서 학교와 아이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위해 축복 기도해주시며 예배를 마쳤습니다.
맛있는 크로와상과 주스를 준비해주시고 기도로 함께해주신 나엘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