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추가로 인하한 것은 내수가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침체돼 있다는 것이다. 내수, 즉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렸지만 주택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이번 금리인하가 사실상 마지막 인하라고 해서 약발이 먹히지 않았을까? 아니면 진정되지 않고 있는 메르스 영향 때문일까?
여하튼 이번 금리인하는 주택시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내수가 계속 침체되면 금리는 추가로 인하될 것이다. 반면 언젠가 내수가 회복되면 금리는 오를 것이다. 국내 금리 추이는 미국에 후행하고 있지만 미국처럼 내수가 회복된다는 신호가 없다면 역행할 수도 있다. 즉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에도 국내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6월 셋째 주 매매시장은 약보합세 장세다. 매매거래가 잠시 주춤하다. 다만 실수요자들 위주로 나온 매물 중 그나마 가격이 낮은 매물들이 선별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잠실 등 재고아파트 시장에선 전세 끼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르스가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에게 매매행위를 하는데 심리적으로 위축시켰기 때문에 주택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는데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실거래가나 매도호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호재가 있는 재건축단지는 변함없이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강남권 및 목동 등 재건축단지는 매도자들이 하반기에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호가를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다. 둔촌주공의 경우 대기 매수자들이 저가매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15년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1%를 기록했다. 신도시, 경기, 5대 광역시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는 0.03%, 4대광역시는 0.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