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불편한 발목을 압박붕대로 꼭 감싸고 ~ 양귀비꽃이 무리를 이루고있는 안성플로랜드를 찾아가본다. 최대한 천천히 ,,,
작년 여름이였지싶다 . 땀이 줄줄 ~~ 땡볕에 딸새하고 찾아왔던 이 곳에 오늘은 혼자 살며시 노크해본 날 !! ㅎ
몇몇 가족들 , 연인들이 벌써 산책과 소풍을 나와있었지요 ~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지지만 , 주변에 자전거길도 있고 한적한 논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
집에서 나와 상촌미술관가는 길로 코스를 잡아본다 . 이유인 즉 , 이 길이 , 요즘 한창 금계국이 이쁘게 피어있으니까요 ♬ ~~
플로랜드
(FloLand)는 Flower와 Land가 합쳐진 명칭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어 , 이제 제법 사람들에게도 알려져있어 소풍삼아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가 되었지싶다.
어느 쪽으로 갈까나 ~ 직진 , 아님 우회전 ㅎ 차는 그늘에 주차하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보기로해요
화려한 양귀비꽃 , 노란 금계국 , 남보라빛깔 수레국화가 한창이지만 , 낮은 비탈길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망초꽃이 ,, 더 눈에 들어옵니다 .
작년에는 호랑이벽화가 있는 복거마을로 해서 , 논길을 따라 이 곳에 왔었지만 ~ 오늘은 안성공설운동장쪽으로 들어와서 야구장을 돌아서 플로랜드에 도착 마침 경기가 펼쳐지고 있어 , 구경을 할까 하다가 관중들이 없어서 그냥 , 통과했다 ㅎ 아마도 직장야구대회 , 아님 야구동호회경기인 듯 !!
야구장과 양귀비꽃 색깔이 왠지,,, 닮았다
한 낮의 더위는 아니였지만 , 사진을 찍다보니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한다 , 오전에 집을 나서길 참 잘했지싶다 .
플로랜드가 있는 두리마을은 ,, 안성시 보개면 양복리의 양협 ,금광면 신양복리의 신기 ,동신곡 , 복거 ,홍익아파트 내우리의 구송동, 그리고 금광리 등 6개 자연부락과 1개의 아파트단지로 이뤄진 도농복합 지역이다.
2007년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고, 7개 마을 주민들잉 힘을 합쳐 7,5km의 자전거길을 내면서 두리마을로 이름을 지었다 .
이 곳에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 언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건물이 있지만 , 오늘은 문이 꽁꽁 잠겨져있었다 .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 가족들과 찾와 올 때는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것이 좋을 듯 싶다 .
* 수레국화
담쟁이들도 , 하나의 꽃이 되어 피어나고 있었지요 ~
요 벤치에 앉아 , 잠시 휴식을 갖는 시간을 보내구요 ~
멀리 보이는 , 하얀 지붕이 안성종합운동장이랍니다 ~
여름국화 샤스타데이지~ 활짝피어있는 것도 이쁘지만 , 이런 모양새도 참 마음에 든다 ㅎ
산딸기 ~ ㅎ
오늘은 이 곳에서만 놀았지만, 조만간에 자전거길을 따라산책하고 싶다 .
돌아오는 길에 이쁜 논길을 따라 운전하고오다가 !!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서로 오도가도 못하는 좁은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 그래도 마음씨 고운 아저씨가 양보해주는 덕분에, 기분좋게 돌아오게 되었다. 좁은 길에서,이렇게 차가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
둘 중에 운전실력이 더 훌륭한 사람이 양보를 하고 후진을 해서 , 안전하게 서로 비껴갈 수 있으면 ,,,
이렇게 작은 배려가 사람의 마음을 흐믓하게 해준다 .
꽃밭에서 나비와 벌과 놀았던 기분좋은 날 ^^* |
출처: 토끼풀의 세상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토끼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