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중생의 근기에 따라 수행(기도)방법을 제시하셨다.
이는 의사가 환자의 질병에 따라 처방을 내리시는 방법과 같다고 해서 경전에서는 부처님을 대 의왕(醫王)으로 호칭하기도 한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는 전통(한의학)방법은 다양하다.
대체로 물어보고(문진問診) 들어보고(문진聞診) 맥을짚고(맥진脈診) 쳐다보고(찰진察診)로 나누어 본다.
이를 불교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물어보고 질병을 밝혀내는 문진은 동방 약사여래불이다. 가벼운 질환은 약국에서는 병세를 물어보고 병세에 따라 처방하여 약을 준다.
귀로 들어보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은 남방 관세음보살이다. 관세음보살님은 중생들의 서원을 듣고 근기(처방)에 따라 구제(약)하여 준다.
맥을 짚어보고 진단하고 처방하는 맥진은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이다.
삶과 주검은 맥으로 알아낸다.
인체는 맥이 붙어 있으면 삶이고 맥이 끊어지면 죽음이다.
맥의 강약(强弱) 근기에 따라 처방하고 약을 준다.
몸(체형)이나 얼굴을 쳐다보고 진단하는 찰진은 북망산천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 님은 중생의 근본(전생) 업력(業力)을 다스린다.
중생은 업력에 따라 키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
아름답고 못 생기는 것도 업력에 따라 결정된다.
비만과 날씬함도 업(業)이 결정한다.
북쪽은 오행에서 수(水물)인데 인간(중생)은 물에 의해서 태어나고 물에 의해서 살아간다.
인체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물이 곧 삶이고, 물이 곧, 업이다.
찰진에는 몸(체형)을 보고 진단하는 사상의학(四象醫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얼굴을 보고 진단하고 처방하고 약을 준다.
얼굴의 어원은 얼 꼴이다. 얼(혼魂)의 모습이다. 얼(혼)의 진면목(眞面目)이 가감(加減) 없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얼굴이다.
업의 진면목 얼굴을 보고 진단하는 찰진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얼굴의 색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다. 우선 얼굴빛이 검은 사람은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이 약하다.
특히 이마 위 머릿밑이 유난히 검은 색상을 보이는 사람은 신장계통의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람들은 지장보살기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얼굴빛이 파란 사람은 간장(肝臟)과 쓸개(담膽)가 약한 경우가 많다.
눈 주위가 파란 색상을 보이는 사람은 간, 쓸개 질환을 의심하거나 조심해야 한다. 지구상에서 아랍계 여성들이 눈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물이 부족한 민족이라 신선한 물이 부족하여 간장과 쓸개가 부담을 받아 눈 주위가 파란 색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눈을 부러워하여 눈 주위에 색조 화장을 하는 여성들이 간혹 있는데 이들도 간, 쓸개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안 하는 것이 좋다. 기도는 약사여래불 기도가 좋다.
얼굴빛이 붉은 사람은 심장, 소장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노인계층의 어르신들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옛날에는 홍안백발이라 하여 건강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심장, 소장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기도는 관세음보살기도가 좋다.
얼굴빛이 창백한 사람은 폐장 대장을 약하게 태어났다고 봐야 한다.
육(肉)고기를 적게 먹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청정한 공기를 많이 호흡해야 한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폐, 대장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기도는 나무아미타불 기도가 좋다.
얼굴빛이 노란 색상으로 물든 사람들은 위장(胃臟), 비장(脾臟)이 약하다. 생각을 많이 하고 신경이 또한 예민하고 소화력이 떨어지고 식욕도 떨어진다. 위장과 비장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기관이다.
비장과 위장은 오행에서 중앙 토(土)에 속하고 대자대비의 부처님 가르침 불법(佛法)을 뜻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무리 좋아도 지혜(문수)가 없다면 올바른 기도가 될 수 없다. 지혜가 있더라도 행원(行願보현)이 없다면 그림 속의 떡이다. 석가모니불 기도와 문수, 보현기도가 좋다.
인생의 삶에서 얻어지는 계급장(階級章)에도 찰진하는 방법이 있다.
흔히들 나이 들면 늘어나는 얼굴의 주름살을 인생의 계급장이라고 하는데 이 주름살에도 질병을 알아내는 진단 방법이 숨어있다.
주름살은 사람의 삶(업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인생의 주름을 계급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주름살에는 전생(前生) 업(삶)도 고스란히 묻어 나타난다.
그럼 인생의 계급장! 주름살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마에 주름살이 많으면 신장 방광이 약하다고 봐야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아마에 주름살이 많은 사람 뒤에 줄을 섰다 가는 낭패 보기 일쑤이다. 볼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또 이런 사람들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변덕(變德)이 심하고 마음이 조석(朝夕)으로 변한다. 신수(水물)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오뚝이가 넘어졌다 일어나는 것은 무게(신수腎水)가 하체(下體)에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다. 신장이나 방광이 약하면 힘을 쓰고 인상을 쓰게 되는데 이때 아마에 주름살이 생기게 된다. 이때는 지장 기도가 좋다.
양쪽 눈가에 주름살이 생기면 심장과 소장이 약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고혈압이나 심근경색(心根梗塞) 등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는 조용조용해야 한다. 사람이 놀라거나 공포심을 느끼면 '간이 떨어질 뻔했다'라고 표현하면서 눈동자가 커진다.
이런 작용이 반복되면서 눈가에 잔주름살이 자글자글 생겨나는 것이다. 흔히들 신경을 많이 쓰면 생겨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경보다는 언어폭력이나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사람들은 관세음보살기도가 적합할 것이다.
콧잔등에 주름살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폐장과 대장이 약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감기에 약하다.
과민성 대장 질환 등 대장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최근 우리 국민 중 콧잔등의 주름살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대장암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침을 자주 하거나 코를 자주 훌쩍거리면 콧잔등에 주름살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는 될 수 있는 대로 밀착 대화를 삼가하고 가능하면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요즘 우리 국민들의 식생활이 채식에서 육식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 콧잔등에 주름살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대장암 발생률이 서구인에 육박하고 있다.
참고로 육식을 전문으로 하는 서구인들은 대장암 발생률이 최고이다.
이런 사람들은 아미타불 기도가 무방할 것이다.
양쪽 입가에 주름살이 많은 사람들은 간장과 담장(쓸개)이 약한 경우가 많다. 양쪽 입가의 주름살은 폭력이나 공포에 노출된 사람보다 분노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 절치부심(切齒腐心) 분노하면 이빨을 악물고 분노를 삭이게 이때 양쪽 입가에 주름살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지나친 음주나 흡연은 꼭 삼가해야 한다.
이런 사람과의 술좌석에서는 술잔을 안 돌리는 것이 좋다.
이런 사람들은 약사여래불 기도가 좋다.
입술 중앙 부분 상하(上下) 아래, 윗입술에 주름살이 생기면 위장과 비장이 약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식욕과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위장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지나친 생각(우려)에 시달리게 되면 위산과다(胃酸過多)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위장장애가 생겨난다고 한다.
입술 중앙의 상하 주름살은 소, 토끼, 사슴 등의 초식동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세계인류 중에서는 특히 우리 국민들의 입술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절대 빈곤 시절 억세고 거친 초근목피로 연명하든 우리의 안타까운 삶(업장)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우리 국민의 암 발생 부위 중에서 위암 최고이다. 또 OECD 가입국 중 위암 발생률이 우리 국민이 최고로 알려졌다.
이런 사람들은 석가모니불 기도가 좋다.
지혜의 문수보살 행원의 보현보살 기도가 좋다.
얼 꼴(얼굴)의 모습은 변한다.
얼(혼)이 변하면 얼굴도 변한다.
마음(얼, 혼)이 변하면 얼 꼴 관상(얼굴)도 변한다
마음은 수행이나 기도로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다.
그래서 올바른 수행과 기도가 필요한 것이다.
작금의 우리 불교계는 방편 불교가 판을 친다.
기복을 앞세우는 기도(단기)는 방편 불교가 가능할지 몰라도 본성을 찾아가는 수행(장기)은 정법불교 마땅할 것이다.
정법불교는 덕 높은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 수행해야 한다.
숙제라는 이름 아래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일부 기도 지도방법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에서 얕은 지식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아쉬운 대로 이런 기도방법도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 고육지책의 심정으로 올려 봅니다.
덕망과 도력 높은 선지식님들에 결례가 사죄드립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시아 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