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과 같은 아들 (창 21:6-8)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창세기 21:6-8)
홍성일 목사님, 김안나 사모님의 둘째 아들 영기의 첫 생일을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복하면서 “이삭과 같은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첫째. 오늘 돌을 맞이한 영기는, 잘 웃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들, 이삭(Isaac)을 낳았을 때, 사라의 나이가 90세입니다. 90세 된 어머니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라 자신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90세 된 사라가, 아들 이삭을 가슴에 딱 안고 보니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겠습니까? 이 모습을 본 동네 사람들도 따라서, 덩달아 다 웃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이라는 말이 웃음이라는 뜻입니다.
자. 보십시오. 영기의 엄마 김안나 사모님이, 어쩌다가 속이 상해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깨가 축 처져 있는데 어린 영기가 엄마를 딱 끌어안더니 쌕쌕 웃는 것입니다. 웃고 있는 영기를 한참 쳐다보니 엄마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속상한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이것이 영기의 웃음입니다. 아빠 홍성일 목사님이 한번은 화가 치밀어 오른 채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영기가 아빠, 아빠하고 손을 잡아당기더니 싱글싱글 벙글벙글하고 웃는 것입니다. 웃고 있는 영기를 한창 쳐다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화가 가라앉혀졌습니다. 이것이 아들의 웃음입니다.
여러분! 웃는 사람이라야 울 줄도 압니다. 잘 웃는 사람이 잘 웁니다. 어떻게 치유(治癒)가 이루어집니까? 웃음과 울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치유하는교회에서 예배 시간마다 이 치유를 배우고, 이 치유를 경험하며, 이 치유를 실천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영기는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님께 큰 웃음을 주는 아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통쾌한 웃음을 주는 손자!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냉정하고 무표정하며, 웃음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명쾌한 웃음을 주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오늘 돌을 맞이한 영기는, 순종(順從)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칠 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몇 세인 줄 아십니까? 유대인 전승에 의하면 127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때 이삭의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요? 스물일곱 살입니다. 그런데 스물일곱 살 된 혈기 왕성한 이삭이, 자신을 죽여서 제물로 바치겠다는데도 127세 된 아버지에게, 일체, 거부(拒否)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한마디 반항(反抗)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무서울 만큼의 순종입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아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아들을 키우다 보면, 아들 가운데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잘 주는 아들이 있습니다. 옷 잘 사주는 아들, 맛있는 음식 잘 대접하는 아들, 공부 잘하는 아들, 똑똑한 아들, 잘 난 아들이 있습니다만 부모님 마음을 제일 기쁘게 하는 아들이 누군 줄 아십니까? 부모님 말씀 한마디에, 예, 아버지!, 예, 어머니! 하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입니다. 믿음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하나님을 제일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순종은 유전성(遺傳性)이 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니까 아들 이삭도 이렇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식들이 어긋어긋 말 안 듣고 반항하며 속 썩일 때 속상해하지만 말고, 부모 된 우리는, 우리의 순종성을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영기는 자라면 자랄수록 주님 닮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이라면, 예! 아멘! 하는 순종하는 아들이 되어, 부모님의 희망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의 자랑이 되고, 하나님의 보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오늘 돌을 맞이한 영기는, 부모님의 신앙(信仰)을 그대로 이어받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신앙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삭은, 당대에 그랄 골짜기에서 양과 소가 떼를 이루며 거부(巨富)가 됐습니다. 아들 야곱 때는 이스라엘을 얻었습니다. 손자 요셉 때는 애굽까지 얻었습니다. 그 후손 가운데 다윗 왕이 태어났고 그 후손 가운데 인류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습니다.
오늘 돌을 맞이한 영기는 5대 6대째 부모님의 신앙을 그대로 이어받기를 바랍니다. 훌륭한 가문도 잘 지켜가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람 잘 만나는 인복, 친구 잘 만나고, 학교 잘 만나며, 선생님 잘 만나기를 바랍니다. 배우자 잘 만나고 큰 재물이 뒤따르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평생 만족할 만한 직장의 복, 무엇보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 열방을 위해 깜짝 놀랄 만큼 귀하게 쓰임 받는 아들, 영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
아멘.
영기 부모님은 영기를 안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어린아이를 가슴에 품고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하신 주님! 홍성일 목사님, 김안나 사모님을 사랑하셔서 은기와 영기 두 아들을 선물로 주시고, 오늘 첫 돌을 맞이한 영기를 축복하게 하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님! 영기를 말씀으로 키우고, 기도로 양육하게 하시며, 영기를 가정예배로 키우고 사랑으로 양육하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 영기가 아브라함의 가정에 꼭 이삭과 같은 아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영기로 인하여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가정, 영기의 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된 가정, 부모님의 신앙을 그대로 이어받아 아브라함과 같은 가정을 이루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영기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고, 다니엘의 명철을 주시며, 요셉의 형통을 주셔서, 영기가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주님 닮아가게 하시고, 주님을 최고로 잘 섬기는 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영기가 앞으로 친구를 만나도 믿음 있는 친구를 만나게 하시고, 학교를 만나도 명문 학교를 만나게 하시며, 선생님을 만나도 실력 있는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옵소서. 배우자를 만날 때 3대 4대째 예수님 잘 믿는 가정에서 기독교 가문을 든든히 이어 갈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며,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를 움직이고 일하는 복음의 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형 은기와 홍성일 목사님, 김안나 사모님, 선교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총회장을 눈앞에 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오늘 가득한 마음으로 축복하고 있는 축하객들, 그리고 치유하는교회 위에 하나님의 가호(加護)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설교 감사합니다.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