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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 나눔
성민재 선생님: 아침 일찍 출근해서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못 갔던 새벽기도도 다니고 있고, 포레스트 정신처럼 맑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부가 있다면 업무에 대한 실력을 쌓아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처리하여 인정받는 겁니다.
피드백: 첫 직장에 부임을 하게 되면, 해야 될 일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찍 일어나는 겁니다.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삶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겁니다. ‘내가 오늘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 ‘나는 오늘 이런 사람이 되겠다.’ 하고 묵상을 하길 권합니다.
누가 뭐래도 아침에는 사무실 청소를 하길 바랍니다. 후배 직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소 도구를 깨끗이 빨아놓는 겁니다. 이러한 실행가능하고 간단한 일거리를 하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해야 될 일은 자신이 하는 일의 전임자가 있다면, 전임자의 일을 하루에 2건 정도는 분석하는 겁니다. ‘이 일을 왜 했을까?’, ‘어떤 방식으로 했을까?’ ‘그로인해 어떠한 결론을 얻었을까?’ 하고 분석하면 좋겠습니다.
일과 중 적어도 30분 정도는 전임자가 했던 일을 분석하는 겁니다. 전임자의 일을 분석하는 일이 따로 규정되어 있지 않기에 시간을 내어 하면 됩니다.
세 번째 해야 될 일은 자기 자신을 엄격히 통제하고 분석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겁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구를 위하여 하는 일인지 규정을 하는 겁니다. 시간을 유용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도 조직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또한 가능한 금전을 아끼는 일도 중요합니다.
즉,
첫 번째는 자신을 분명하게 만드는 일.
두 번째는 전임자의 일을 분석하는 일.
세 번째는 세상을 위하여 최소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내용은 목민심서 율기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연구와 관련하여 이야기 하자면, 기능적, 계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구체적으로 살피는 겁니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분류하는 분류체계를 계통적, 과학적, 체계적으로 하라는 말은 아까 이야기했듯 경제, 심리, 건강, 의료, 사회, 문화, 정신과적 측면 그리고 최종적 변수로서 행복과 관련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일상생활과 직무 만족도 또는 삶의 질, 더 나아가 행복감을 측정하는 척도를 공부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연구자의 기본 틀을 갖출 수 있습니다. 말초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합리적, 계통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박세홍 선생님: 며칠 전, 아내가 하루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으니 휴가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휴가를 쓰고 하루 종일 혼자서 아이를 봤습니다. 혼자서 아이를 보려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출근하는 게 아이 보는 것보다 10배는 쉬웠습니다. 낮에 잠도 잘 안자고 밥도 잘 안 먹어서 육아와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 외에 복지관에서 하는 일은 크게 변함없이 일정하게 하고 있습니다.
피드백: 첫 번째는 육아를 하느라 어려웠다는 거군요. 인터넷이나 도서를 찾아보면 여러 팁들이 있을 겁니다. 유용한 정보를 팁이라 부르죠. 육아에 대한 유용한 팁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팁은 지식입니다. 저는 지식을 규정할 때 인간의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정의합니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제가 규정한건 아니고 어느 철학자가 규정한 말입니다.
저는 어려움이 생기면 유튜브로 많이 해결합니다. 유튜브에 여러 팁에 대한 영상들이 있습니다. 팁, 지식은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팁을 얻기를 권합니다. 육아 지식을 얻어 아이의 행동을 보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여 욕구를 해결해주면 조용해질 겁니다.
두 번째로 직장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직장에서 자기 업무의 한계는 자기가 규정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달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규정하는 겁니다. 예컨대 사회사업을 전공한 운동처방 전문가의 경우, 운동처방을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궁리하는 겁니다. 궁리한다는 것은 연구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즉, 일상에서 연구를 하는 겁니다.
연구의 목적은 좀 더 나은 지식의 체계 또는 열쇠를 만드는 겁니다. 그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여줄 겁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여유가 있는 때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용도 있게 쓰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이야기했듯이 자기규제가 필요합니다.
자기규제는 계획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하루 일과표를 작성하길 권합니다. 일과표를 작성하는 이유를 보다나은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면 어려움이 닥쳐도 견딜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여유로운 시간에 푹 쉬는 것도 중요하나 연구 활동을 하면 좋겠습니다. 해당 주제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10분 정도라도 보는 겁니다. 1시간 이상이라면 나누어서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영상에 대한 것을 필기해 놓는 겁니다. 자신이 본 영상의 제목, 영상을 보고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어놓으면 연구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상황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을 겁니다. 즉,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있을 기회에 대해서도 준비가 된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겁니다. 요즘은 라이선스 시대입니다. 잘 찾아보면 유용한 라이선스들이 많습니다. 일은 적으나 돈은 많이 벌 수 있는 라이선스들 말입니다. 여유가 있을 때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길 권합니다.
강민 학생: 4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으로 사회복지사직무분석, 법제론, 모스, 운동과건강관리를 듣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 외에 하고 있는 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공부입니다. 8과목이다 보니 막막합니다. 주위에서 복지관 모집공고가 주로 올라오는 시기가 있으니 학교 다닐 때 미리 준비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취업준비도 쉽지 않습니다.
피드백: 1급 공부 전략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기가 부족한 과목을 파악하여 순서를 정해 문제집을 선택합니다. 그 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달력에 언제, 몇 시간을 투자하여 무엇을 공부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적어놓는 겁니다. 그것을 지키면 합격할 것이고 못 지키면 불합격할 겁니다. 한 번에 합격하는 게 좋기야하겠지만, 불합격하더라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공부했다면 원인분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포레스트에서 공부한 내용을 기록해 놓는다면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될 겁니다.
김수동 선생님: 복지관을 새로 지었습니다. 복지관을 지을 때,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설계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면을 그려 설명 했었습니다. 최소한 장애인 시설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건설이 되고나니 장애인 화장실이 너무 불편합니다. 도면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에로사항을 발견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장애가 있는 당사자 한분이 화장실 이용 시 불편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말씀해주시기 어려우셨을 텐데 용기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니 복지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선씨의 외출’이라는 영상을 보면 환경개선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장애인이더라도 충분히 비장애인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피드백: 보건복지부 위원장이 포레스트에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제가 ‘당신은 정치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하고 질문했습니다. 쉽게 답변하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정치는 부족한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르지 못함을 걱정하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고르다. 즉, 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정치라고 이야기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위원장에게 ‘당신은 장애인 복지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배리어 프리라는 개념을 알겁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장애가 없는 사람과 시설 또는 상황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인식개선을 통해 일반인들이 장애인을 일반인과 같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시설을 만든다는 것은 편의시설을 확충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상황을 만든다는 것은 예컨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있다면 둘은 대화할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 두 명의 사람이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 시스템을 만들면 어떨까요?
통역사가 그 둘을 중개하여 의사소통을 돕는 겁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람뿐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비장애인이 영화를 보는 경우 그들은 똑같은 내용을 전달받아야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에 자막을 넣고 설명을 상세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막, 설명과 같은 시스템을 우리 곳곳에 두는 겁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갖추어지면 배리어 프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기 어렵습니다. ‘지선씨의 외출’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 하단에 버튼이 있습니다. 그래서 휠체어로 버튼을 누릅니다. 그것이 배리어 프리, 무장애 시설입니다.
그 영상을 보고 회의를 할 때, 앞으로 복지관이나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가용성을 생각하여 감탄만하고 끝나서는 안 됩니다.
세 번째로 드릴 말씀은 역지사지라는 말입니다. 학자들의 말로 바꾸면 민감성입니다. 종사자들은 당사자 민감성이 높아야합니다. 그러나 굉장히 낮습니다. 당사자 민감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직원들의 민감성 제고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는 겁니다. 또는 당사자에게 생생한 증언을 듣는 겁니다.
2.학습-처세(복지소학 100p)
處世, 讓一步爲高, 退步卽進步的張本.待人, 寬一分是福, 利人實利己的根基.
처세, 양일보위고, 퇴보즉진보적장본. 대인, 관일분시복, 이인실이기적근기.
처세는 한발 양보함을 높다 합니다. 퇴보가 곧 진보의 근원입니다. 남을 대하여는 좀 너그러워야 복이 됩니다. 남을 이롭게 함이 실은 자기를 이롭게 하는 근원입니다.
‘이인실이기적근기’라고 쓰여 있는데, ‘사람 인’자를 붙이면 3인칭 단수나 복수가 됩니다. ‘피’자를 붙이면 2인칭 단수나 복수가 됩니다.
‘이인’하면 ‘남을 이롭게 하다.’, ‘남들을 이롭게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기’는 ‘나를 이롭게 하다.’, ‘우리를 이롭게 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기위이인’이라고 쓰면 어떻게 될까요? ‘남을 위하여 나를 이롭게 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런 사람들을 옛날에는 군자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전문가라 부릅니다. 효용성은 자신이 아니라 상대에게 있을 때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방법이 상대에게 효용이 있다면 ‘나는 곧 전문가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를 위하는 일 같지만, 곧 나를 위한 일. 훌륭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어떨까요? 마음이 편안할겁니다. 처세를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채근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景行錄云, 屈己者, 能處重, 好勝者, 必遇敵
경행록운, 굴기자 능처중, 호승자 필우적.
굽힐 줄 아는 사람은 중직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됩니다.
굽히더라도 무게 있게, 천박스럽지 않게, 예를 갖추어서 굽혀야합니다.
覺人之詐, 不形於言. 受人之侮, 不動於色, 此中有無窮意味, 亦有無窮受用.
각인지사, 불형어언. 수인지모, 부동어색. 차중유무궁의미, 역유무궁수용.
거짓말하는 줄 알더라도 모르는 체하고, 모욕을 당해도 낯빛을 바꾸지 마십시오. 여기에 무궁한 의미가 있고 무궁한 쓸모가 있습니다.
거짓말 하는 것을 계속 지적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상대에게 공격받기 쉽습니다. 지적한다고 상대가 거짓말을 바꿀까요? 바꾸지 않습니다.
인간사의 70%~80%는 인간관계의 문제라고 ‘카네기’라는 사람이 이야기 했습니다.
관계는 4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상대 ②관계 ③상황 ④자신
예를 들어, 상황 속에는 상대와 내가 있고, 상대와 나 사이에는 관계가 있습니다. 그 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 겁니다. 이중 무엇을 바꾸기 가장 쉬울까요? 우리는 보통 무엇을 바꾸려할까요? 대부분 상대를 바꾸려합니다.
가장 바꾸기 쉬운 건 상대가 거짓말하는 것을 알고 있는 ‘나’입니다. 그러나 ‘나’를 바꾸기 쉽지 않다면, 상황을 바꾸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그 자리를 떠나는 겁니다.
梓童帝君垂訓, 生事事生君莫怨, 害人人害汝休嗔, 天地自然皆有報, 遠在兒孫近在身.
재동제군수훈, 생사사생 군막원, 해인인해여휴진. 천지자연개유보, 워너재아손근재선.
내가 남을 해치기 때문에 남도 나를 해치는 것이니 성내지 마십시오.
여기에서 키워드는 ‘화’입니다. 어떻게 하면 분노하지 않을까요? 왜 분노하게 되나요? 인간관계에서 왜 분노가 일어날까요?
‘화’는 상대를 믿었으나 상대가 거짓말을 할 때 일어납니다. 반대로 상대가 거짓말을 할 거라 예상한 상태에서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면 화가 나지 않을 겁니다. 즉, 분노는 무지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니 사람을 꿰뚫어보고 사리를 판단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들과 관계할 때 분노가 일지 않을 겁니다.
아는 게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쓰는 방법은 ‘그렇구나.’하고 지나가는 겁니다. 즉, ‘나’를 바꾸는 겁니다. 그러나 화를 낼 때는 내야합니다. 언제 화를 내야하는가? 분노해야하는가?
첫 번째는 약자가 억울할 때입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을 우경화할 때, 사람들의 지식을 차단할 때입니다.
『분노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포레스트 필독서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억울할 때가 아니라 약자들이 억울할 때 분노해야한다고 말합니다.
莊子曰, 於我善者, 我亦善之, 於我惡者, 我亦善之.
장자왈, 어아선자 아역선지 어아악자 아역선지.
나를 좋게 대하는 사람을 나도 좋게 대합니다. 내게 나쁘게 대하는 사람이라도 나는 좋게 대합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해야합니다.
관계가 악화된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이야기하자면,
첫 번째는 시간, 휴식기를 가지는 겁니다.
두 번째는 제 3자로 인한 우회적 관계 개선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제 3자에게 나와 적의를 품고 있는 사람의 장점과 강점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의 이러한 점은 옳지 않으나 이러한 점은 배울만하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말이 언젠가는 나와 적의를 품고 있는 사람에게 들리게 될 겁니다.
세 번째는 진정으로 사과하는 겁니다. 상대가 나의 사과를 받지 않더라도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겁니다. 상대의 마음이 풀리지 않더라도 진정으로 사과를 하는 겁니다. 상대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고 말입니다.
네 번째는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유머를 활용하는 겁니다. 고도의 방식입니다. 국면을 전환할 때는 즐거운 소재를 써야합니다. 또한 제 3자나 4자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爲之.
선전자 불노, 선승적자 불여, 선용인자위지.
잘 싸우는 사람은 성내지 않으며, 잘 이기는 사람은 싸우지 아니하고, 사람을 잘 부리는 사람은 그 사람 앞에서 자기를 낮춥니다.
겸손과 관련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앞에서 배운 목계(木鷄)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위기가 있을 때 떠드는 사람이 있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해결을 더 잘할까요? 침착한 사람입니다.
性理書云, 接物之要, 己所不欲 勿施於人, 行有不得, 反求諸己.
성리서운, 접물지요, 기소불욕 물시어인, 행유부득 반구저기.
처세에 중요한 점은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아니하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돌이켜 그 원인을 내게서 찾는 것입니다.
이 방식을 방법론적 사고, 시각 또는 긍정적 사고라고 부릅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의 결과는 문제해결책을 만들지만 부정적 사고방식의 결과는 문제해결책을 만들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어려움이 있을 경우 ‘어려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더 담대하고 강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하는 겁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노력이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긍정적 사고방식, 방법론적 사고방식이라 합니다.
다른 사람의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명히 남의 탓을 해야 할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익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적 이익을 저해하는 것은 자기를 탓하는 것이 옳습니다.
凡於衆坐, 不可手持一編, 孤坐無言, 以其近於傲也. 人或如此, 我則不可奪彼書, 而藏之曰, 君何不言, 書何必觀此」, 則近於粗也.
범어중좌, 불가수지일편 고좌무언, 이기근어오야. 인혹여차 아즉불가탈피서 이장지왈, 군하불언, 서하필관차, 즉근어조야.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혼자 책을 보지 마시고 말없이 홀로 앉아 있지 마십시오. 이는 거만한 태도에 가깝습니다. 혹 다른 사람이 이같이 할 때 그 책을 빼앗으며 “그대는 어찌 대화에 동참하지 않는가? 이런 자리에서 꼭 책을 봐야 하는가?”하지 마십시오. 이는 거칠고 사나운 짓에 가깝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주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삼갈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아주 공손하고 겸손하게 진실 된 대화를 해야 됩니다.
‘처세’는 매너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매너 있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