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 지침
1.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때까지, 말씀이 내가 될때까지 성경을 묵상하라. 설교준비를 위한 말씀연구로 충분히 말씀묵상을 했다고 착각하지 말라.
2. 철학책을 읽어 지성을 연마하라. 쉬운책에 길들여져서 지성적 게으름에 빠지지 말라.
3. 영성고전을 읽어 지혜를 쌓으라. 삶의 방향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해보라.
4. 사회비평책을 읽어 예언자적 감각을 연마하라. 종교적 아편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인간을 현혹하는 종교생활로부터 벗어나라.
5. 문학책을 읽어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라. 감성이 메마른 목회자는 긍휼한 마음으로 양을 돌보는 목자가 될 수 없다. 상상력이 없는 목회자는 미래를 꿈꿀 수 없고, 희망을 제시할 수 없으며, 즐거운 목회를 할 수 없다. 문학책은 종류에 따라 철학을 담은 것도 있고, 사회비평을 담은 것도 있고, 신학을 담은 것도 있고 모든 주제를 함께 아우르는 것도 있어서, 한 권으로 다양한 독서 체험이 가능할 수도 있다.
6. 신학책을 읽어 나의 영적체험(내가 만난 하나님)을 설명할 근거와 골조를 세우라.
7. 읽을 책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 독서는 기본적인 영성생활의 한 부분이다. 독서를 위해서 시간의 절제를 배우라. 또 모든 종류의 책을 동시에 읽어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나를 성찰하는 가운데 무엇이 부족한지를 또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고 거기에 맞는 책을 읽으면 된다.
8. 읽으며 경험한 것은 반드시 기록하고 나눠라. 읽으면서 깨닫고 느낀 것을 꼭 기록하라. 그리고 글을 통해, 설교를 통해,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경험을 공유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피드백을 받으라.
9. 읽으면서 깨달은 진리대로 실천하라. 실천하지 않으면 독서는 지적유희가 되고만다. 실천 할때 삶의 변화와 영적성숙이 이루어진다.
10. 한국교회가 분별력이 없어지고 사회의 지탄을 받는데에는 목회자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를 성찰하지 않는데에 큰 원인이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인 나여, 열심히 사랑을 품고 공부하며 자기를 돌아보자!
첫댓글 꼭 저에게 필요한 지침이네요.... 감사합니다
멋진 목회자, 멋진 영성가, 멋진 스승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