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두류봉의 칠질연(七秩宴)

[두류봉]

 두류봉의 칠질연(七秩宴) 행사는 주찬(酒饌)을 겸한 점심을 먹으면서 자리를 

함께 한 회원들의 흥은 더욱 돋우기 시작하고 얼마 후 여흥시간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회원들은 자기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으면서 출연자들이 

노래부르거나 지닌 재능을 보여줄 때 그냥 즐기기만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조

금 지나가자, 서로가 술잔을 부딛히면서 대화하고 취기가 조금 오르게 되자 잔

치를 즐기는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어 갔다.

 

       ▲ 헌수(獻壽), 경배(敬拜) 및 개별 축하인사가 끝나고 축하케이크 커팅과 건배가 있고나서

            점심식사가 시작되고 조금 후에 여흥시간으로 들어갔다. 여흥담당자가 사회를 맡으면서   

            회원대표가 개별인사를 못한 회원을 대신하여 총괄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 여흥시간에 한 사람씩 출연하는 재간꾼 <가> 

             ▲ 여흥시간에 한 사람씩 출연하는 재간꾼 <나>  

             ▲ 여흥시간에 한 사람씩 출연하는 재간꾼 <다> 

           ▲ 여흥시간에 한 가락씩 뽑아내는 재간꾼 <라> 

           ▲ 여흥시간에 한 가락씩 뽑아내는 재간꾼 4인방<마> 

          ▲ 여흥시간에 한 가락씩 뽑아내는 재간꾼 <바>

             ▲ 여흥시간에 한 가락씩 뽑아내는 재간꾼 <사>

            ▲ 여흥시간에 남녀 혼성듀엣으로 흐드러지게 한가락을 뽑아낸 두사람 <아>

참석자 모두가 자기 자리에 앉아서 서로가 술을 권하며 환담하고 주찬(酒饌)을 

맛보면서 출연자가 보여주는 여흥은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

고 참석한 회원 모두가 그 동안 사회나 가정의 어른으로 혹은 학자로서 체면만 

차리느라 가슴 속에 움츠러져 있던 마음을 훌훌 털어 없애게 되는 계기로 삼는 

멋있는 소창(消暢)시간이 될 수 있었다.

       ▲ 각 테이블을 돌며 술을 권하고 앞서서 사회를 보던 친구는 출연희망자를 알아본다 

        ▲ 각 테이블에는 서로가 술을 권하며 모두가 즐거운 한때이다. 

       ▲ 이 테이블에 서있는 어른이 학회 대원로인 96살 명예회장이다 

           ▲ 두류봉은 이 테이블에도 같이 앉아 술을 권하며 참석해준데 대한 감사인사를 한다  

          ▲ 두류봉도 테이블을 돌면서 같이 앉아 술잔을 나누며 참석자들과 한담을 나눈다  

            ▲ 약간의 취기가 올라있는 두류봉모습 - 빨간저고리 다음 여성 옆

         ▲ 이 테이블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술잔을 나누는 두류봉

            ▲ 이 테이블에도 같이 앉아 권배하며 술을 서로 권한다. - 뒷모습을 보인 두류봉 

          ▲ 나이가 좀 든 현대여성들은 음주가무 등 거의 모든 어울림에서 여성우위이다.  

참석자들이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를 만큼의 술을 마시고 준비된 음식도 웬만큼 먹

고서 회원 상호간의 사랑도 쌓아가는 대화도 하였을 즈음, 무대에서 한사람씩 장

기를 보이는 방식을 끝마쳤다. 그리고는 몇개의 테이블만 남겨두고, 탁자와 의자

를 한쪽으로 밀치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어울리는 형태의 놀이로 들어갔다. 모두

가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걸어가면서 노래부르는 방식도 있었고, 가발을 쓰고 끼

리끼리 팀을 이뤄 자유공연을 하는 게임도 하였다.  그러는 와중에도 한편에서는 

국악을 멋들어지게 부르는 여자회원도 있었다.  

      ▲ 여러 테이블을 돌아다니느라 두류봉도 마신 술이 취기가 좀 든다

       ▲ 애주가 클럽 회원 - 남자 2 +여자 2  

       ▲ 오늘 진행과 레크레이션 구성에 수고한 회원들

        ▲ 자칭 나이 많은 구시대여성이면서 현대여성인 멋쟁이 70대 젊은여인들 

         

             ▲ 경기민요를 간드러지게 부르고 있는 여성회원

           ▲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서 앞사람의 어깨를 짚고 펼치는 레크레이션 

        ▲ 한 여성회원이 가발을 꺼내서 머리에 쓰고  가짜 담배를 물었다 

 

      ▲ 여고시절과 대학시절에 연극을 하던 제주에서 온 여성회원이다. - 가발극 최고명인 

       ▲ 일부여성회원들이 가발을 쓰고 장난을 치고 있다

 

         ▲ 어느날 여고시절 - 우연히 만난사람 : 가발극의 절정 

           ▲ 어느날 여고시절 - 70대 젊은 여학생들이 하고 싶은 대로 가발극의 광란

 모임자리에 같이한 회원들은 오후 3시까지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놀다

가 호텔버스로 덕수궁과 경복궁을 돌아본 후에 경복궁 주위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에 

헤어지기로 결정하였다. 이때 주역인 두류봉은 다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덕수궁과 

경복궁의 야외고궁놀이에는 참가하지 못하였고, 저녁 식사에도 함께 하지 못하였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궁놀이까지 참가한 여러 회원들에게 진정한 용서를 빈다. 다음에 

이런 유형의 기회가 있으면, 두류봉은 아무리 피곤하고 몸이 아플지라도 반드시 참가

할 것을 약속드린다.

     ▲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배경좋으면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 고궁앞에서 레크리에이션사회자  

      ▲ 고궁문 앞에서 먼저 도착한 회원이 뒷차로 오는 멤버를 기다리고 있다 

          ▲ 고궁문 앞에서 먼저 도착한 회원들끼리 사진을 한번 박아본다

         ▲ 고궁에서 참가한 여성회원들끼리 합동사진을 촬영하였다.

       ▲ 고궁 정문 앞에서 참가한 같은 회원들끼리 합동사진을 촬영하였다

       ▲ 고궁에서 다정한 두 여성회원끼리 좋은 배경이 있어 포즈를 취해본다

           ▲ 고궁에서 좋은 배경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여성들이다

          ▲ 고궁의 잔디밭에서 여고시절 소풍나온 기분으로 고운 한복을 입은 여성회원들 

        ▲ 이건 완전히 학예회수준이거나 고궁에서 웨딩사진촬영에 버금간다 

        ▲ 고궁의 석조전 앞에서 포즈를 취한 다섯사람의 여성회원

       ▲ 언제 한팀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워커힐에서 한강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촬영했다 

        ▲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하루종일 끝까지 참가한 멤버들은 경복궁 옆 한식집에서 저녁식사 

고궁이나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은 두류봉이 다리통증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자세

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여러 회원 사진사들이 두류봉의 블로그로 보내준 사진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다.

[반딧불49]

2회에 걸쳐 올려주신 성대한 칠순잔치행사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행시에 참석하신 남여 회원? 여러분들의 모습에서 멋진 노후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고운 한복 맵씨가 아름다움을 더해주네요.

[두류봉]

다리통증으로 책상 앞에 앉을 수가 없어 속편- 두류봉의 칠질연을 몇달이 지나고
카페에 올렸습니다. 사진을 곁들인 내용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이 빨리
회복되어야 워드를 마음대로 칠 수 있을 것인데 너무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반딧불49]

나이는 속여도 세월을 속일순 없는가 봅니다.
신체가 변화함에 따라 마음도 하나 둘씩 내려 놓게 되네요
두류봉님의 건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두류봉]

네, 글마다 읽어보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