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ond Eco-Tour

[진현정]

8월 9일에서 10일까지, WYK 전체 동아리 엠티를 다녀왔다. 아직 나는 이 단체와 동아리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새롭고 긴장되는 여행이었다. 사실 가기 전에는 아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내가 너무 소외되는 건 아닌지.... 하고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런 문제는 거의 없었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다녀온 태안으로의 제 2차 에코투어를 다시 다녀오자~

- 첫날....

8월 9일. 부모님의 자가용을 통한 픽업으로 종합운동장 2호선 주위에 있던 우리의 관광 버스에 도착했다. 처음이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게 많아서 뭔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걱정도 했다. 사실, 내가 아는 친구라곤 1명 외엔 없었다. --.... 버스를 타고 출발한 후 몇 분 정도는 내 옆에 앉은 친구(은지) 와 살짝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서로 말을 걸고 간식을 같이 먹다보니 금방 서먹한 기운이 사라지고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가면서 수원지기의 동아리 친구들도 버스에 합승했다. ...........좀 지루한 차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우리가 밥 먹을 장소에 도착했다. 우리 모두는 밥을 먹기 전에 해변가에서 놀았다. 사실 신발도 운동화를 신고 온 터라 별로 놀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점심식사가 준비되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그런데!!!!!!!!!!!!!!!!!!!!!! 바닷가의 냄새, 음식물의 냄새, 땀 냄새, 지하실의 냄새가 혼합되어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ㅠㅠ(이런...) 나는 더위를 먹었는지 정말 현기증이 나서 그냥 배식된 포도나 몇 송이 먹고 밥을 먹지 않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모든 사람들은 갯벌로 향했다~~ '후훗--' 그런데!!!!!!!!!!!!!!!!!!!!!!!! 이런.... 비가 왔다... 그것도 그냥 소나기처럼 잠깐 온것이 아니라 소나기와 동등한 세기에 매우 오랫동안 왔다. 걸어서 갯벌에 도착한 후엔 이미 비로 온몸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나와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함께 포기 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밥을 안 준다는데 어쩌랴......ㅜㅜ 나는 정말 열심히 조개를 캤다~`  내가 봐도 그곳에서 캐서 장사하시는 분 뺨치게 많이 잡은 것같다~!! 하하하

숙소에 돌아와서 각자 다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 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언니들이 자기가 다 하겠다며 요리를 하셨다. 요리가 완성되고 맛을 보니 매우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캔 조개가 된장찌개에 들어가 맛을 냈다는 사실이 매우 기뻣다~

갯벌체험 때문에 힘들었던지 나는 금방 잠들고 싶었지만!!!!!!!!!! 옆에 친구들이 시끄러웠다.....ㅜㅜ 아무튼 여행의 첫날은 매우 즐거웠다.

-둘째날(마지막날)...

8월 10일. 이번 에코 투어의 두번째날이자 마지막날이다. 아침밥은 충격적이게도 어제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먹어야 했기에, 나와 내 친구들은 그냥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식당밖에 나가서 바람을 쐿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해변가로 출발했다. 걸어서 가는 길은 그야말로 마라톤을 걸어서 완주하는 느낌이었다.

바다로 가요~~!!! 바닷가에 도착하니 의외로 사람이 적었다. 옳타구나!! 나는 친구들과 바다로 뛰어들었다. 처음엔 그냥 옷이 젖지 않게 놀려고 했는데, 선생님께 당해서 ㅜㅜ 더 재밌게 놀았다~~ㅋ 어떤아이가 매우큰 스트로폴을 가지고 물위에서 놀고 있길래 그걸 빌려서 친구들 끼리 타고 놀았다~~ 매우 재밌었다. 재미있는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 샤워를 하고 점심을 먹는데 점심은 라면! 선생님들께서 끓어주셨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차에서 자기소개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애기하려니 조금 멋쩍었지만, 재미있었다.

-끝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처음인 엠티치고 매우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다. 앞으로도 자주 참석해야겠고, 1박 2일 동안 같이 지냈던 친구들에게 고맙다. 또 우리 동아리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도와주셨던 선생님들께 매우 감사하다~~!!

[신영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즐거운 시간~~

[세리]

우리 씩씩한 현정이가 밥을 못 먹었다니... 어디서든 모든 음식은 고맙고, 귀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글을 아주 잘쓰는군요. 앞으로 즐겁고 유익한 지킴이 활동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