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物件(물건)이 왔노? 下(하). ♣
- 法門(법문). 田岡(전강) 禪師(선사) -
釋迦牟尼(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로 雪山(설산) 들어가서,
六年(육년)만에 確徹大悟(확철대오),
【이 뭣고?】를 깨달아서,
척 나와서,【이 뭣고?】參禪法(참선법) 하나 傳(전)했지.
다른 法(법) 絶對(절대) 없다.
49年(년) 說法(설법)할 때, 모두【이 뭣고?】깨달으라고,
그 많은 方便(방편) 일렀지.
【方便要舌(방편요설)】을 하셨지만,
꼭,【이 뭣고?】깨달으라는 것뿐이여.
【이 뭣고?】하나 꼭 가지고,
이렇게 話頭參禪(화두참선)을 해야 禪(선)이지,
【이 뭣고?】밖에, 무슨 죽은 놈의 參禪(참선),
우리 부처님 말씀에도,【活句參禪法(활구참선법)】,
【見性成佛法(견성성불법)】밖에는 없으니까.
【부처 되 버리는 法(법)】, 그건 깨달아 證(증)하는 거지.
話頭(화두)를 꼭【이 뭣고?】해나가기를,
付託(부탁)헌다 말이여.
【이 뭣고?】를 잘해나가면, 더할 게 없지.
恒常(항상)【이 뭣고?】여. 자나오나【이 뭣고?】여.
恒常(항상)【이 뭣고?】를,
배꼽 丹田(단전) 밑에 놓고,【이 뭣고?】를 하는디,
왜 丹田(단전) 밑에 두라 하냐면,
參禪(참선)하는 老人(노인)네가,
【이 뭣고?】를, 丹田(단전) 밑에 두라 했는데,
上氣(상기)가 올라올까 두려우니까.
눈썹 사이에도,【이 뭣고?】둘 수 있고,
코에 둘 수 있는데,
【이 뭣고?】를, 어따가 못 둘 것이여.
하지만, 그놈 두는 場所(장소)를,
배꼽 밑(丹田)에 두라 했단 말이여.
왜 그러냐면, 그놈이, 그만 上氣(상기)가 돼.
上氣(상기)가 돼서, 머리가 아프기 始作(시작)하고,
肉團心(육단심)이 動(동)하면, 생각하는 가운데,
病(병)이 되가지고 못쓴단 말이야.
배꼽 밑(丹田)에 둬서,【이 뭣고?】를 하는데,
그놈을 하는 方法(방법)이,
내가 病(병)을 걸렸다 나았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여.
參禪(참선)하는 사람이, 禪房(선방)에 들어와서,
모두 그 病(병)이 걸린단 말이여.
調息(조식)을 잘 못해 걸리는 것이여.
【이 뭣고? 이 뭣고?】하다가, 숨이 차기도 하고,
肉團(육단)이 動(동)하기도 하고,
上氣(상기)가 올라와 못쓴단 말이여.
【이 뭣고?】할 때, 알 수 없는 疑心(의심)이,
배꼽 밑(丹田)에 가서 딱 붙어 있다 말이여.
고렇게 해버릇해서, 한 번 허고, 두 번 허고,
살살 그놈을, 妙理(묘리)있게 해나갈 것 같으면,
머리가 대번에 爽快(상쾌)한다 말이여. 아주 爽快(상쾌)해.
【이 뭣고?】를, 調息(조식)으로 해나갈 것 같으면,
上氣(상기)가 없어.
上氣(상기)가 들어오면, 道(도)는 못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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