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서울 마포, 서대문경찰서에 근무를 하시다가 경남 진해경찰서로 발령 받아 진해시에서 자리를 잡고
황해도 연백군에 계신 식구들을 모시려고 하는데 6.25 전쟁이 발발하여 못모셔오고 그대로 38선이 형성되여
웅천에 계시던 어머님과 재혼을 하셨다.
경찰관으로 근무를 하시면서 제분회사 임원으로 계시던 외삼춘 (아버지의 전처남)의 권유로 진해시에서 제분
(밀가루)도매상을 운영하여 장사가 잘되였는데 경찰관을 그만 두니까 도매상의 매상이 떨어지고 운영이 안되
여서 충남 부여군으로 아버님의 외삼춘(개성식당)이 계신곳으로 1960년도에 이사를 왔다.
처음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이사를 오니 경상도 말투때문에 동네 삼춘들과 친구들한테 많은 놀림을 받으면서도
개성식당 할아버지의 손자사랑으로 남부럽지 않게 자랐다.
또한 부여국민학교(현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6년간 장래가 촉망되는 우등생으로 잘자랐다, 변수는 5학년 말에
부여군청이있는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 지역이 부여 백제국민학교 지역이므로 제가 부여국민학교로 등교하는
길이 두 갈레 길인데 백제국민학교애들이 지키고 있다가 집단 구타가 이루어 진다.
이렇게 매일 구타 당하는 생활을 1년이상 하다가 중학교를 서울로 진학을 했는데 부모가 그리워서 매를 맞더라도
시골로 내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서울 배제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부여중학교로 입학을 하였는데 그만
1학년2반에 가면 덩치가 남산만 한놈이 때리면 저항도 못하고 운다고 소문이 나서 이놈도 저놈도 와서 때린다.
하여 택한곳이 부소산 의열사 마당에서 태권도를 가르키는곳에서 이를 악물고 운동을 한결과 다른 사람들은 1년을
해도 초단에 승단을 못하는데 나는 6개월 만에 승단했다.
승단하기 전에 애피소드가 있는데 규암면에 사는 문명현이란 친구가 맨날 초단이네 하고 소문내고 다니던 놈이
우리 체육관에 운동하러 왔다 그때 내가 파랑띠를 즉7급이던 시절 사범님이 문명현의 실력을 테스트한다고 나하고
자유대련을 시켰는데 내가 우세하게 이겼다.
운동이 끝나고 체육관 문을 나서는데 문명현이란 친구가 불러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운동 시간에 안 봐주고 빡세게
했냐고 항의를 하길래 억울하면 한판 더 하자고 하니까 뒤꽁무니를 뺀다.
또 한사건은 친구들끼리 부여극장을 뒷구멍으로 몰래 들어가다가 부여 학키부 주장을 하던 김용기란 친구가 극장
기도한테 잡혀 얻어 맞는것을 내가 보고 그 다음날 학교에서 김용기 흉을 보니까 이친구가 열이 받어서 걸상을 집어서
나한테 던졌는데 내가 피하면서 내 뒤에 친구가 이마에 맞어서 피를 철철 흘리는데 김용기란 친구가 욕을 하면서
내게 다가온다.
그 짮은 짤나의 시간에 내가 도망가면 또 노리감 신세로 전락할테고 맞 붙자니 떨린다는 생각을 하는데 김용기란
친구가 벌써 내앞에 다가왔다. 왜라 모르겠다 하고 한판 붙었는데 그친구도 별거 없었다.
그때 중학시절에 학교에서 극장으로 단체관람을 하는날이 있었는데 영화관람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는데 어두운곳
에서 환한곳으로 나오면 눈이 부셔서 외부 풍경이 안보이는데 갑자기 누가 날 때려서 누군가 확인도 안해보고 맞짱을
붙었는데 싸우면서 보니까 우리보다 3~4살 많은 부여깡패 두목 이창범이였다.이 싸움 역시 내가 한수위 였다.
선생님이 말려서 1차전이 끝나고 이창범이 창피 하니까 2차전을 하자고해서 이제 자신감이 생긴터라 좋다 하고 약속
장소를 부여 천주교 후면에 아무도 안보는데서 한판 하자고 한다. 학교 하교시간이 끝나고 약속 장소로 가는데 후배
조용현이야기가 창범이 이모부네 집이 천주교 밑인데 거기서 칼을 갖지고 갔다 한다 약속을 했으니 안나가면 이놈들의
패거리가 구두닦이들을 동원해서 나를 찾을거고 이판사판으로 칼을 뺄 시간을 주지 말고 썬빵으로 해결 하자고 생각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마주보고 섰는데 나보다 창범이가 먼저 썬빵을 날린다 나는 피하면서 창범이 발을 살짝 걸어 앞으
로 꼬꾸라 진 창범의 뒤로 올라타 신나게 패고 있는데 동네 어른들이 싸움소리를 듣고 와서 말리고 화해하라고 악수를
시켜 화해를 하고 창범이와 대화를 나누는데 나한테 맞은 동네 선배놈이 나를 혼내주라고 청탁을 넣었단다.
그 뒤로 싸움에 자신감이 붙어 복도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이놈도 저놈도 다 나를 때린놈 같아서 때려주고 나의 방탕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