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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회 대회 이어 2번째 정상
울산, 지난해 이어 대회 2연패
1회에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한 대구(감독 이태주/선수 최석병, 장성훈, 신순철, 곽호완, 최정우, 강명진)
대구북구청과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실업 최강팀을 가리는 ‘제4회 인카금융 슈퍼볼링’에서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다. 두 팀은 5월 4일 인천 피에스타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각각 승부치기(연장 서든데스) 끝에 우승을 차지해 나란히 통산 2번째 슈퍼볼링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톱시드 경기 광주시청과 대구북구청이 대결을 펼쳤다. 1경기 개인전에서는 광주시청의 이익규, 그리고 대구북구청의 강명진이 나섰고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초반 3프레임까지 나란히 터키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명진이 4프레임 9커버로 숨을 고른 사이 이익규가 연속 스트라이크를 더 이어갔고, 6프레임까지 6배거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익규는 7프레임 9커버에 이어 9프레임 또 다시 9커버에 그쳤고, 강명진은 5프레임부터 계속 스트라이크를 이어나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강명진은 8배거 포함 11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79 대 249로 승리해 대구가 승점 2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경기(3인조)에서도 스트라이크 대결이 이어졌다. 광주(이익규·이재중·김연상)와 대구(강명진·곽호완·최석병)는 무려 8프레임까지 나란히 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면서 TV퍼펙트 기록까지 넘봤는데, 대구가 9프레임 8커버에 그친 반면 광주는 여전히 스트라이크를 이어가면서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익규의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가 아쉽게 10번 핀을 남기면서 퍼펙트는 실패했지만 289 대 255로 승리하면서 광주가 승점 2점을 가져가 동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치기로 들어갔고, 개인전에서 나섰던 이익규와 강명진이 첫 투구를 담당했다. 결과 이익규는 9핀, 강명진은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최종 대구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구는 초대 대회 이후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슈퍼볼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울산광역시체육회(감독 손영석/선수 강경미, 이연지, 황세라, 전예란, 장하은, 용여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톱시드 울산체육회와 부평구청이 대결을 펼쳤다. 1경기 개인전에서는 울산의 장하은과 부평의 이정민이 나섰는데, 접전 끝에 장하은이 승리했다. 장하은은 초반 1, 2프레임 더블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이후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아 달아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7프레임서는 미스까지 범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186 대 172로 승리해 울산이 승점 2점을 먼저 선점했다. 반면 이정민은 장하은보다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기록했으나, 미스만 3차례를 범해 아쉽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2경기(3인조)에서는 5배거를 앞세운 부평구청이 승리하고 승점 2점을 챙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부평(이정민·신은서·홍소리)은 3명의 선수가 3~7프레임서 5배거를 합작해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비록 8, 9프레임 2연속 미스를 범했으나, 10프레임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204 대 185로 승리했다. 반면 울산(장하은·강경미·황세라)은 막판 더블을 제외하고 경기 내내 레인에 고전하면서 승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승부치기로 돌입했고 양 팀의 첫 주자였던 이정민과 장하은이 나란히 9핀으로 동률을 이뤘고, 두 번째 투구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부평의 신은서가 아쉽게 9핀에 그친 사이 울산의 강경미는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최종 울산이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슈퍼볼링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슈퍼볼링은 볼링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됐으며, TV에서는 볼링플러스 및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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