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싫어하거나 키울 생각이 없는 분도 읽어 주세요.
언젠가 당신의 자녀가 동물을 키우자고 너무나 졸라서 그냥 무시하기 힘든 경우가 생길지 모릅니다.
길에서 헤매는 녀석을 데려와 당신에게 애원의 눈초리를 보낼지도 모릅니다.
가까운 친지나 이웃이 동물을 사려고 할 때나 키우고 있을 때 사려 깊은 당신의 한마디가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 개가 15년 산다는 것을 모른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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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노견만세>에서 나이 들어 아픈 아이들을 끝까지 돌보는 가족들.
♡ 그저 예쁘고 좋다는 이유만으로는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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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무책임한 모습...>
♡ 온 가족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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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버려진 개>
♡ 강아지 때의 모습만 보고 사서 키우려 한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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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 버려진 개> 주인은 밑에서 웃고 있었다.
♡ 강아지 때부터 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 때로 돈이 많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 관리 소홀로 잃어버릴 수도 있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 이름표 달아주는 것을 미룰 거라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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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했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우리만 남았을까>
♡ 직접 다 키우지도 못할 강아지를 낳게 할거라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불임수술은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동물의 수를 줄여줍니다
♡ 자신의 사정이 달라질 경우 다른 곳으로 보낼 지도 모른다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 임신하거나, 이사 가거나, 유학 가거나, 이웃이 싫어하거나,
어른들이 반대하면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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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두려워 떨고 있는데 왜 아무도 없는 걸까...>
♡ 너무 크다고, 많이 먹는다고, 냄새 난다고, 털이 날린다고, 병들었다고, 나이가 많아졌다고 버릴 거라면 절대로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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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살 희망이 없는 병든 생명을 마냥 지켜주지 않았다.>
사정은 누구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상황은 변해갑니다.
그렇다고 입양한 자식을 떼어놓지는 않으시겠지요. 동물도 사람아이와 비슷한 책임감으로 입양하지 않으면 큰 죄를 짓게 됩니다.
당신에게서 버림받은 녀석의 삶이 당신에게 보이지 않아 모를 뿐이지,
만약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죄책감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혐오 사진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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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려진 개나 고양이 등 동물들의 운명은 대부분 이렇게 처참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키우는 동물들은어떠한 일이 있어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십시요.
참고로 너무 잔인한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분에게도 불쌍한 유기견에게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양처를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아니면 다른 임시보호처를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돌봐준다면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인 이유 ]
사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동물들 모두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만, 지면관계상 오늘은 도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반려동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반려동물"은 장난감이란 개념을 지닌 "애완동물"의 대안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생명교육이 부재한 가운데, 그 동물의 한평생을 온전히 고려하여 가족으로 맞이하지 않고 단지 순간의 필요성만 충족시키려 쉽사리 인형 고르듯 사들이다보니, 버려져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빠지는 동물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1년에 20만마리가 버려진다고도 하지요. 애견산업이 아무 규제 없이 난무하는 요즘은 서울의 경우 5년 전과 비교해 6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지금 가정에서 기르는 동물들은 대부분은 잠재적 유기동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서의 경험만 해도 그것을 뒷받침해 줍니다. 관리소홀로 많은 수의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름표를 달아주라고 해도 여간해서 안 달아주고, 잃어버리고도 최선을 다해 찾지 않습니다. 일부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죽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방과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동물의 입장에서 삶의 조건을 고려해주지 않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드러내며, 교육을 위한 "구색 맞추기"처럼 살게 하다가 어느새 사라져가고 그냥 잊혀지게 했습니다.
반려동물은 삶을 함께 살아가는, 그야말로 "반려자"인 것입니다. 즉 자연사할 때까지 함께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고통에 빠지는 생명이므로 그런 지위를 부여하지 않으면 불행하게 되기 쉽상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키우는 "개"에 대해서 얘기해보렵니다.
[키우시려고요? 개의 평균수명이 15년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
어떤 일이 있어도 15년 동안 함께 산다는 각오로 개를 맞이하시라는 것입니다. 그건 너무 부담스런 일이 아닌가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진심으로 가족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 보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닙니다. 그런 각오가 되셨다면 애견에 관한 지식을 미리 공부하시어, 정말 개를 키울지, 키운다면 어떤 종류가 좋을지에 대해 검토해 보세요. 가족을 맞이하는데 책 한권쯤은 읽으실 수 있겠지요? 애견과 함께 하기 위한 길잡이책은 이 글 끝에 소개하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코카스페니얼종을 마음에 두어 왔다면, 지금부터 녀석이 죽을 때까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성향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알아보십시오. 코카종은 보통 실내에서 키우던 개들보다는 크게 자라고 그만큼 목소리도 크며, 그 품종의 대체적인 성격은 산만하다싶을 정도로 활달합니다. 그런 성품을 포용하지 못하고 요즘 많이 버리고 있는 종류가 바로 코카입니다. 길에다가 묶어놓기도 하고 은근슬쩍 버리기도 하지만, 좀 커진 다음에 애견샵에 와서 작은 종류로 바꿔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애견샵에서는 그렇게 버려진 코카 녀석을 농장에 종견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종견의 비참한 삶에 대해서 아는 어떤 분이 다행히도 녀석이 갈 곳을 찾아내서 녀석은 불행을 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생명을 "recall"한다는 것, 그건 할 짓이 못됩니다. 2-3년전부터 동물병원 뒷방에는 키우기를 포기하여 기약 없이 작은 칸에 갇혀있는 코카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코카 중에도 털이 짧은 종류가 있고 계속 자라는 종류가 있으니, 털 관리가 부담스러운 분은 장모종이 아닌지 미리 확인해야 하고요. 이처럼 구체적으로 미리 개의 앞날을 예견하시고 당신의 가정상황과 맞물려 생각해 보신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유행에 의해 충동적으로 샀다가 버려지는 녀석들은 비단 코카들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쩌다 마주친 유기견이 아니라면, 어떤 품종이 당신 가정에 맞을지에 대해서는 꼼꼼이 따져 보는게 필요하되, 무조건 작거나 예쁘거나 순종만 찾으려는 이기적 관점은 극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키우다 좀 맘에 안 든다 싶으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한 요새 새로 수입되어 유행하는 대형견들을 키우고 번식시키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나 도시는 단독주택이 거의 없으니, 우리나라 주거조건에 맞지 않는 대형견들이 갈 곳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대형견들은 한번에 많은 수의 강아지를 낳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와 많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시베리안 허스키는 털이 길고 숱이 많아 여름에는 너무 힘들어하고, 달마시안이나 레브라도 리트리버 등은 털이 너무 짧아 겨울을 무척 힘들게 납니다.
동물을 "버린다"는 것은 몰래 버린 것과, 애견샵 등에 갖다준 것, 다른 가정에 준 것까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일단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포기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고의로 버린 것이라 할 수 있고, 그렇게 이리저리 옮겨지다가 대체로 유기되고 불행해지기 때문이지요. 좀 키우다 시골에 갖다주는 분이 많은데 그건 그야말로 지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시골은 대체로 잡아먹히거나 활동성이 강한 녀석들이 늘 묶여 살거나 유실되는 위험한 환경입니다. 그리고 관리 소홀로 잃어버린 것까지도 "버려진 것"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미혼이라 언제가 결혼해 아기가 생길 지 모르고, 그 때는 개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예 지금 포기하십시오. 하지만, 임신해도 관리만 잘 하면 동물을 키워도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동생도 의사이지만 임신, 출산, 육아 기간 동안 계속 아파트에서 개와 함께 살았으며, 그것이 아이 정서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가도 개를 데려갈 수 있으며 많은 가정에서 그리 하고 있습니다.
♣ 버려진 동물 입양이 가능한 사이트
사랑회 http://iloveanimal.org/
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 http://www.karama.or.kr/
동물학대방지연합 http://www.foranimal.or.kr/
동물자유연대 http://www.animals.or.kr/
아름품 http://www.withanimal.net/
누렁이살리기 운동본부 http://www.admh.org/
동물사랑실천협회 http://cafe.daum.net/alpacafe/
애린원 사랑방 http://cafe.daum.net/aerinwon7942/
반지-분실견 모임 http://cafe.daum.net/ijoah/
[끝으로, 공동주택에 사시는 분들! ]
요즘 건교부의 애매모호한 규정 때문에 동물과 함께 사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실지 모릅니다. 한마디로 공동주택이라 해도 전용공간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기본적인 권리를 무조건 제한하거나 침해할 권리가 없으며 다만 피해를 미치는 행위에 대해 관리규약을 만들 수 있다고, 건교부에서도 해명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에서 반려동물을 못키우게 한다면, 공동주택이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 무수한 동물이 버려질 것입니다. 이미 키워지고 있는 동물들이 다 죽은 20년 뒤나 시행하겠다면 몰라도… 그러니 절대로 그 때문에 동물을 포기하셔서는 안되며 자세한 내용은 마포두레생활협동조합(http://mapocoop.org/
또한 혹시 동물을 잃어버린 분을 위한 지침서도 있습니다. [동물가족 잃어버렸을 때 할 일]로 검색해보세요.
♣ 개를 키우실 마음이 있으시면, 다음의 책들을 미리 보시고 결정하세요!
컴온북스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
수도사들이 쓴 이 책은 개 키우기의 단순한 입문서나 기술적인 면에 대한 자료집을 넘어서서, 개와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는 실제적인 모든 방법과 생명존중의 아름다운 정신을 아주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교학사 『웅자야! 대체 왜 그러니』
버려진 개였던 웅자를 6년간 키우며 터득한, 유기견을 키울 때 알아두어야 할 상식부터, 일반 애견을 키울 때 필요한 훈련방법, 생활환경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배변훈련이 아직 안된 개가 있으시면, 다음의 책을 참고하세요!
보누스『우리개 화장실 훈련 7일 프로그램』
화장실 훈련에 관한 내용만 집중적으로 싣고 있습니다. 실내나 실외,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강아지나 성견 등 모든 경우에 따라 자세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