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색소폰 애호가들이 연주 향상의 표현으로 원곡과는 다른 멜로디 연주로 자신의 연주기량을 나타내고 싶어 합니다.
당연한 음악적 욕구입니다. 필자도 그런 욕구로 음악 공부를 한지 40 년이 넘었습니다. 필자가 공부한 음악이론 교재와
악보 집은 대부분 원론적인 이론서와 정직한 악보였습니다
정통화성학, 재즈 화성학, 임프로비제이션 이론으로는 아마츄어 연주자들이 가요를 애드립 연주로 연결 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이론서들이 작곡을 전제로 한 이론서들입니다. 물론 필요한 음악이론이지만 색소폰 애드립을 하기 위한 이론서적은 찾아 보기가 힘이 듭니다.
임프로비제이션 재즈 즉흥연주 테크닉은 한마디로 가요연주를 대부분 연주하고 있는 아마츄어 연주자들에게는 마치 병아리 우장 걸치는 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음악 신간음악서적을 출간할 때 마다 구입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한줄이라도 배울 게 있나 싶어서 일주일 전 재즈애드립 교재 한권을 구입해서 읽어 보니 역시 가요 애드립에 적용하는데 필자도 난감한데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한국사람이 만들어 놓은 교재여서 정서적으로는 공감이 갔지만 가요를 애드립 연주로 적용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교재 역시 분명히 한국사람이 저술한 즉흥연주, 애드립 교재인데 내용은 미국의 재즈이론과 예제곡들이어서 접근법부터 이질감을 느끼게 합니다.
재즈 즉흥연주교재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어떤 교재는 한글 로 된 책이지만 무슨 말인지 해독 불가능한 암호책도 있었습니다. 수학 교재와 같이 문제풀기가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한국 아마츄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원하는 애드립 교재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그것은 가요에 적합한 애드립을 공부한 전공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눈높이와 설정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치 찌개에는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 가야 하는데 버터 와 양상치를 집어넣어 김치찌개를 만들어라 하는 것이 지금의 색소폰 애드립 교육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재즈애드립 이론이 리모델링 수준이라면 필자가 정립한 애드립 이론은 인테리어 수준입니다. 단순 한 가요 멜로디를 비화성음. 코드, 작곡법을 사용하여 세련된 멜로디로 인테리어 하면 됩니다.
가요를 중점으로 연주하는데는 원곡의 리듬과 멜로디 를 존중하고 프레이즈를 훼손 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음악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면 아마츄어 연주자로서는 훌륭한 애드립 연주가 됩니다.
아파트를 짓 기 위해서는 엄청난 기간이 필요 합니다. 설계에서 부터 기초공사, 골조공사, 비계, 철근, 전기, 수도, 콘크리트, 등등의 공정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입주자들은 이런 건축공정은 몰라도 됩니다. 다 지어 놓으면 들어가서 실내 인테리어만 하면 됩니다.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곡들도 작곡가들이 이미 여러 공정을 거쳐 작곡한 곡입니다. 연주자들이 이런 곡을 약간만 인테리어 해서 새롭게 연주하면 됩니다. 인테리어 하는 것도 약간의 감각이 있으면 됩니다. 마트에 팔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사가지고 와서 적당한 곳에 설치하면 됩니다.
역시 애드립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을 사가지고 와서 장식하고 인테리어 하듯이 원곡의 멜로디를 약간만 변화를 시켜 주면 훌륭한 애드립 연주가 됩니다. 그러한 인테리어 방법론으로 애드립 연주이론을 정립한 것이 저의 교재특징입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배움의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한번 배워 놓으면 어떤 곡이라도 애드립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본인의 열정과 노력과 , 센스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