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식날 가족들과 함께 이른 시간에 아버님이 잠들고 계시는 익산의 영모묘원을 찾았습니다.
영모묘원을 방문한 김에 신촌교당에서 근무하셨던 고 이재경교감님을 뵙고 왔습니다.
신촌교당의 학사관 건립에 관련하여 가장 생각나는 분이 이재경 교감님입니다.
항상 변하지 않는 애정 어린 표정과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주셨던 선생님.
그리고 교도들의 공부를 재촉하고 챙겨 주셨던 선생님.
선생님께서 생전에 그렇게도 염원하셨던 신촌교당의 학사관이 선생님의 살아 생전에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이렇게나마 학사관을 위한 터를 마련한 것을 보시면 아마 선생님이 가장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런것을 보면서 "꿈은 꼭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아도 초석을 다지고 꿈을 위하여 노력을 한다면 그 꿈은 나중에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
선생님께서 생전에 학사관을 염원하시고 학사관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여 놓았기 때문에 모든 교도님들이 선생님의 염원을 받들어 기금도 마련하고, 이 기금을 꼭 학사관 건립에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선생님 생전에 염원하셨던 학사관이 잘 운영되어 신촌교당의 학사관이 청년들의 배움터요, 놀이터요, 공부터, 그리고 훌륭한 원불교 청년들을 배출하기 위한 터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일 이 학사관에 이름을 부친다고 하면 "재경학사관"이라는 이름을 부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고 우타원 이재경교감님을 추모하며
첫댓글 제가 신촌교당을 오게 된 경유도 우타원님이신데 실상 계실때는 잘 다니지도 않았는데 열반하시고나야 살아생전 자주 뵙지 못한 것에 후회를 많이 했답니다. 청렴하시고 학같은 고귀한 분~ 애절하고 간절한 그 분의 법문말씀을 기리며 다시금 회생할 수 있도록 해주신 도원님께 감사드립니다..._()_
저도 본 자료는 옛날 청운회 홈피를 보다가 발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