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놀라운 유적지 왕코르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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똔레샾 호수위의 유람선... 수도 프놈펜에서 오면 선착장에서 내려 씨엠립 시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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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 하나인 앙코르 유적의 일부 모습, 입구의 정경으로 돌(석제)로 만들어진 게 특징의 하나다.
600km에 달하는 100여개의 사원들로, 힌두교와 불교에 관한 유적지이다.
10-14세기에 크메르 왕조 시 건설된 것으로 400년간 밀림에 묻혀있다가 1860년에 다시 발굴되어 하루에
2천 명이 찾는 유명 유적지가 되었다. 자세히 보려면 일주일이 걸린다.
위 본당은 42미터 높이이고 주위에는 해저드(연못)이 있어 멀리서 보면 물에 떠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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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새겨진 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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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바위들을 휘감고 자라난 열대 나무들이 너무나 기이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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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에다 새겼다 하지만 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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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 유적지, 앙코르 왓 !!
다음날 아침 일찍 앙코르 왓을 보려고 배 타러 선착장으로 향했다. 25달러를 주고 배에 오르니 많은 승객들이 와있다. 배도 크고 지금껏 봐왔던 것과는 다르다.
똔레샵 강을 5시간 달려서 간다. 속도도 매우 빠르고 내부 장식도 화려한 편이고..... 배 갑판에 나가서 주위를 감상도 하고 시원한 바람을 쏘이고 가는 기분은 매우 상쾌하고 멋지다.
여기서 여행을 처음 시작했다는 김해, 진주 초등학교 두 여교사를 만났다. 이들은 아예 숙박지와 이동 수단을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고 볼거리만 찾아서 다니는 현명한 방법을 택했으니 비용은 조금 더 들더라도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는 듯하다.
강을 따라 오다가 씨엠립으로 가기위한 선착장에 도착하니 정말 가관이다. 호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베트남 난민들이라는데 집도 너무나 허술하고 먼지가 나는 길거리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있어 한 눈에 보아도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어 가슴이 짠하다. 어린아이들을 벌거벗은 채로 오가며 구걸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적어온 서울 가든 전화번호로 연락했더니 뚝뚝이가 나와 주었다. 오토바이에다 뒤에 수레를 단 시원한 차다. 그러나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면 먼지는 좀 먹어야 한다.
시내는 강을 따라 좋은 집도 있고 한창 건물이 곳곳에 올라가고 있어 관광객이 늘어남을 실감할 수 있다. 교통도 좁은 도로에 웅웅거리며 택시, 오토바이, 뚝뚝이 등이 엉켜있어 좀 산만하다.
서울 가든 사장을 만나 대충 이곳 사정을 듣고 조언을 구했다. 여기저기 걸어서 기웃거리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진출하여 숙박업소, 음식점을 개업하고 있다. 관광차도 여기저기 보이고 물론 한글로 방콕의 무슨 여행사라고 적혀있다.
좀 더 사정을 알아보려고 다음날부터 여럿이 기거하는 게스트 하우스를 물색하러 글로벌 홈스테이 등 여러 곳을 가보았으나 대부분 주인은 간 곳 없고 영어가 서투른 종업원만이 방 없다고만 되풀이 한다. 지금이 방학시즌이라서 미리 예약을 했어야 하는 듯하였다.
저녁엔 바욘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서 압살라 댄스를 구경하였다. 음식도 좋고 전통춤을 볼 수 있어 좋다. 거의 태국 전통춤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느린 동작과 손의 기교, 곡선의 부드러움이 특징으로 느껴진다. 모처럼 아름다운 무희들의 기교를 감상하며 여행의 참맛을 즐겨본다.
앙코르 왓 단지를 다 보려면 일주일을 투자해야 한다는데 난 이틀간에 보기로 하고 입구에서 3일간을 볼 수 있는 종합 패스권을 60달러에 구입했다. 수시로 입장료가 올라가는 듯.... 2일간 보는 패스권은 아예 없다. 하루짜리는 있어도.....
프놈펜에서 오면서 만난 두 여선생들과 함께 아예 뚝뚝이를 하루에 11달러 주기로 하고 전세를 냈는데 아주 잘 한 거 같다. 볼 장소는 서울 가든 사장이 조언해 주는 코스로 정했다. 꼭 봐야하는 곳은 가장 웅대하고 대표적인 ‘앙코르 왓’ 사원과 가장 정교하고 예술적인 ‘반띠아이 쓰레이’를 포함 시키고 프놈 바켕에서 일몰도 보기로 하였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이곳 유적 ,,,,,,
난 너무나 놀라고 그 규모와 정교함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이 아닌가 싶다.
크메르 제국의 사원인 이들은 방대한 지역(600km)에 100여 개의 사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14세기 후반에 세력이 약화되면서 타이(태국)의 아유타야 왕국에 의해서 멸망되어, 400년 간 밀림 속에 묻혀 있다가 프랑스에 의해 1860년대부터 알려져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하루에 2천 명이 관람하고 있다 한다.
이 안에는 왕궁, 사원, 무덤이 혼재하며 힌두교에서 불교까지 혼합되어 있다고 하는데 재료가 거의 모두 돌이어서 그 많은 세월을 견뎌낸 것이리라. 지금도 파괴된 부분을 보수하고 있었다.
가장 규모가 크고 웅대한 앙코르 왓은 사람들의 우주관을 표현했는데 1층은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천상계를 표현하고 벽면을 따라 새겨진 부조물들은 모두 다 의미가 있고 너무 정교하고 사실적이어서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구경한다. 오르내리는 계단은 좁고 너무 경사가 심해서 위험하기까지 하다. 쇠줄을 잘 잡고 조심해야 한다.
그 외에도 미소 짓는 사면상으로 유명한 바욘,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 왕 테라스, 등등 수없이 많다. 그리고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사암의 정교한 조각들 ‘반띠아이 쓰레이’는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
프랑스의 건축가들도 ‘크메르 예술의 극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곳 ,,,,, 나무에다 조각을 새기 듯 사암에다 새겨놨다. 힌두교 사원이며 건축 연대는 10세기 후반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날 67미터 높이에 있는 ‘프놈 바켕’ 언덕에서 이곳 전경을 보며 마지막 일몰을 본다. 너른 평야와 유적과 각국에서 모여든 관객과 어울려서 이 장관을 보로라면 신비함과 인간의 위대함도 함께 느끼는 감회를 맛 볼 수 있다.
이틀을 꼬박 둘러 봤지만 반 정도도 못 본 것 같다. 의문점은 이 처럼 위대한 업적을 가진 크메르 민족이 지금은 가장 낙후 된 나라로 전락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살육의 현장이 되었는지도 그렇고.....
역사의 현장은 늘 많은 느낌과 감동을 주지만 캄보디아의 여행은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생각과 의문점을 던지는 곳이다.
방콕으로 이동해서 귀국을 해야 한다. 두 여 교사들도 같은 방향이어서 아침에 단독으로 이동하려다 어차피 차량이 그들에게 제공되므로 동행을 문의하였다. 국경까지 20달러를 주고 가기로 합의 하였다. 물론 책임자가 나와 있기에 협상으로.... 첨에는 40달러를 요구 했었다.
에어컨도 제대로 안 나오는 구식 일제차다. 그래도 편안한 의자와 비포장도로를 털털거리며 잘 굴러간다. 이 도로가 태국에서 가장 빨리 오는 국도인데도 포장이 안 되다니...... 안타깝다. 버스와 교행이라도 할라치면 뽀얀 먼지와 전쟁을 하여야 하고 문을 닫아도 안에까지 먼지가 들어와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여야......
4시간을 달려서 포이펫 국경에 닿았다. 다시 미리 대기 중인 여선생들의 태국 택시로 갈아타고 10달러를 주었다. 간단한 먹거리도 챙겨가지고. 태국은 완연한 선진국처럼 느껴진다.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 ..... 더 잘 질주하는 자동차와 산뜻한 마을들..... 이렇게 차이가 지다니 어찌되었던 잘 살고 볼일이다.
다시 방콕의 카오산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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