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네 명의 아이들과 한 분의 선생님이
한 학급으로 운영되던 용전분교가
작년 2개학급(한 학급은 복식)으로 늘었다가
올 해 네 학급(복식 없음) 35명이 되었습니다.
입학생이 13명이며 2학년 9명, 3학년 9명,
5학년 4명입니다.
무엇보다도 교사들의 열정과
학부모와 지역의 헌신적인 사랑의 결과
지금은 본교 승격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눈물겨운 선생님들의 헌신을 보았기에
우리 학부모와 지역은 전적인 신뢰를 보내며
선생님의 상상력과 꿈을 이루어 가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입학식날 이렇게 보냈습니다.
2005년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마산초등학교(본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통학차를 이용해서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큰 차가 학교에 들어갈 수 없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학교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신나게 걸어가는 학생들입니다.
김재남선생님은 자신이 맡을 신입생들과 손을 잡고 힘차게 학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교무실에서 일정을 안내 받고 있는 사이
먼저 준비한 재학생들이 신입생이 공부하게될 교실에 와서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땅끝 예술제에서 입상한 중창단이
선생님의 반주와 함께 노래로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분교장 한은정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지고(옆은 김재남 선생님)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네 분의 선생님과 한 분의 관리주사님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 하고 있습니다.
든든하지요?
새로 입학한 신입생들입니다.
아직 질서가 조금 잡히지 않는군요.
3학년 학생들이 새로운 담임선생님인
김성일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2학년들도 새로 오신 문재남선생님과
새로 만든 교실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입학 환영회가 끝나고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인근에 있는 ‘철수오리농장’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도 참석해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학부모는 회의를 하고 아이들은 말(대장금에 나왔다는 말)을 구경했습니다.
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신입생들입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우리들은
아이들이 다니게 될 새터공부방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학교에 보낸다고 새벽 4시에 잠을 잤다는 학부모도 있었고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교직원과 학부모는
새로운 교실을 포함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아빠들이 많이 참여해서
무거운 짐을 들어 나르고
페인트칠과 주변 정리에 땀을 흘리는
모습은 감동 자체였습니다.
특별히 입학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 주신
박준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이 함께하는 최고의 학교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도 확인했습니다.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용전분교 파이팅!!
박승규목사
첫댓글 축하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일궈가시는 모습이 너무 고맙습니다. 귀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전 분교가 본교로 승격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박 목사님, 가운데 사진 한 장만 사이즈를 줄여주시면 보기에 편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