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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가 결혼을 하고 일꾼 한명을 데리고 대봉감을 따러 온다기에 구례구역으로 마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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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콩이맘이 공연히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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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는 김치밥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위가 있으니 그것 하나만 내놓을수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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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주변에 핀 꽃을 꽃병에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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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 얕은곳은 콩이맘이 수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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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인력인 콩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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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는 놀이삼아 감을 따라고 했는데 금방 적응을 하여 제법 잘 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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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공포증을 딛고 사다리에 올라가는일이 이젠 많이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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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내외도 감을 따주시려고 설봉농장을 방문하셔서 점심은 송이버섯 전골로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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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가 넘는 반찬을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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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살이찌는 계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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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나눠가진 사이라 그런지 몇번 만나보지 않았지만 오랜 만남처럼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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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대봉감이 익는 속도가 예년보다 늦어서 선별해서 수확을 하고 1차 수확을 끝냈다.
2차 수확은 6~7일경에 하여 택배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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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지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서시천을 산책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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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오랫만에 숯불을 피웠다.
손님을 맞이하느라 콩이맘이 조금 힘들었겠지만 이래저래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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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오일장 구경도 잠깐 하고, 대봉감 포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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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발송 편의상 10키로를 주문하신분부터 택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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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사성암 주변 데크길을 산책 하였다.
요즘은 거의 빼놓지 않고 걷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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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두꺼비 다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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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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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지리산 풍경에 반해서 지리산으로 귀농을 한 이유도 조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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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에선 교회에서 선교활동차 호박죽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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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적인 단맛보다 자연이 만들어준 단맛이 최고다.
첫댓글 재미있게 사시네요~
머잔아 손주 보시겠었요~~ㅎ
시골생활 10년차 인데 아직은 지겹지 않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삼신할매가 점지를 잘 해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