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칠봉산(506m)/천보산(423m)

[산사]

동두천에 있는 칠봉산과 천보산 답사를 위하여 지행역 4번 출구를 빠져나오니 11시7분경.

버스정류장에서 도봉산행 버스를 타고 송내삼거리에서 하차해야 할 것을 송내사거리에서 잘못 하차.

두 정거장을 도보로 이동, 송내삼거리에 도착하여 도로를 건너니 칠봉산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다.

작년 2월12일 칠봉산과 천보산을 찾은지 거의 1년만이다.

약 5분정도 오르면 개 사육장이 나온다.

사납게 짖어대는 개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개 사육장을 지나면 조그마한 사찰인 일련사다.

일련사를 지나치면 곧 능선 지름길로 올라 봉양동에서 오르는 길과 마주친다.

이어서 봉양사거리 이정표와 칠봉사 이정표가 연이어 나타난다.

어제 내린 비탓인지 등로엔 눈이 없어 아이젠을 안하고도 천보산까지 갈수 있을 것같다.

일련사에서부터 발리봉까지는 오르막이 제법 가파르다.

어느 산이나 오르막에서는 숨이 차게 마련이다.

숨이 턱에 차오를무렵 발리봉에 도착한다.

이어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면 매봉(응봉)이다.

낮으막한 내리막과 오르막을 쉴새없이 오르내리다보면 칠봉정이 있는 깃대봉이다.

작년에는 칠봉정(七峰亭)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으로 올랐었다.

칠봉산 정상이 가까워오자 등로에 얼음이 그대로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 도착하자 등산객 서너명이 앉아서 쉬고있다.

사진막 찍고는 곧바로 솔리봉(수리봉)을 지나 장림고개를 향하여 부지런히 내려간다.

내리막길은 낙엽밑에 얼어있던 흙이 녹아있어 발을 내딜때마다 미끄러져 조심스럽다.

북쪽 사면길은 얼어있고 동쪽과 남쪽으로 햇빛이 비추는 곳은 녹아서 질퍽거린다.

간간히 미끌어지며 장림고개에 도착하니 작년에 없던 고가다리를 설치해놓았다.

칠봉산과 천보산을 곧바로 연결해주는 다리다.

곳곳에 산행 이정표도 새롭게 자세히 만들어 놓았다.

천보산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니 천보산 5보루 안내판이다.

곧이어 천보산 정상이다.

천보산 정상 역시 작년에 없던 정상석을 새로히 만들어 놓았다.

회암사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은 후 이정표를 보니 정상까지 불과 800m이다.

회암사에서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회암사 300m 갈림길에서 점심식사.

빵과 커피로 식사를 한다음 다시 정상까지 올라가 보려고 하다가 시간이 없어 회암사로 하산한다.

오늘 다시와서 보니 회암사 대웅전 건물도 새로히 건축하였으며 템플스테이 건물도 축조중이다. 

회암사지를 지나 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78번 버스를 타고 덕정역에서 전철로 환승 후 귀가.

산행일자 : 2013년 2월2일(토)

산행코스 : 송내삼거리-일련사-발리봉-매봉(응봉)-깃대봉-석봉-말봉-정상인 돌봉-솔리봉(수리봉)-

               천보산-회암사-회암사지

산행시간 : 약 3시간50분

 들머리인 송내삼거리에서 약 5분정도 오르면 조그마한 사찰인 일련사를 만난다

 임금께서 처응 등산하기 위해 떠난 곳이라하여 붙여진 봉우리.

혹은 봉우리 생김새가 스님들이 공양할 때 쓰는 바루(바리)와 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

 매봉(응봉) : 임금께서 수렵할 때마다 사냥에 필요한 매를 날렸던 곳이라하여 붙여진 봉우리,

혹은 봉우리 모양이 꿩을 채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응시하는 형상이라는 말도 있음

 칠성바위

 깃대봉 : 임금께서 수렵하러 나가 수렵을 시작한다는 표시의 깃발을 꽂았다하려 붙여진 봉우리 이름

 석봉 : 임금께서 돌이 많다하시어 붙여진 봉우리로 아래에서 위까지 돌로 이루어져 있음

투구봉 : 임금께서 쉬시니 군사가 갑옷 투구를 풀어놓았다는 봉우리

 말봉이라는 팻말만 붙어있고 이에 대한 설명은 없음

 칠봉산 정상(돌봉) : 임금께서 이 곳을 떠나며 이 곳에 돌이 많다고 하시어 붙여진 봉우리.

원래는 석봉이라 불러야하나 이미 칠봉산 안에 석봉이 있으므로 돌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함. 

 솔리봉(수리봉) : 임금이 수렵을 위해 금병산을 올라와 보니 현재의 이 곳보다 국사봉이 수렵을 위해

수장의 자리가 더 좋다하여 이 곳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떠났다해서 붙여진 봉우리

 칠봉산과 천보산을 이어주는 다리로 장림고개에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회암사까지 내려갔다가 좌측 길로 다시 올라와 정상까지 가려다 시간이 없어

이곳에서 늦은 점심식사을 먹은 후 회암사로 내려가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산사]

맛집 소개 : 구이가(삼겹살, 바브리살) 031-864-9259, 010-4520-5915
경성 손만두 : 031-857-9284(만두전골, 해물칼국수, 수육, 갈비도리탕)

[산사]

지행역에서 버스를 타고 지행동-지행주유소-송내사거리-송내상회-아차노리를 지나 송내삼거리에서 하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