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슴을 비집고 들어온 기운따라 가을 길을 나선다.
잠시의 머뭇거림도 기우였을까?
모든 길은 어디든가 통 한다는 걸 깨닳게 된 나
신발 끈 고쳐 매고 거침없이 달린다.
언덕백이엔 숨이 차 걷게 되면서
눈에 겨우 띄는 질풀꽃
실핏줄 같은 잎맥이 보이는 작은 꽃이
가을의 길로 안내 해주려나보다.
오솔길 지나면 소리나지않은 향기가 이름 모를 꽃들도
서로에게 향기로운 말로 여운을 남기고
겸손하게 다음 길로 이어준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얼마가다
드러내놓지 않고 수줍은 듯 가지에 앉아있는 박새가
날보자 반가운듯 지저기니 가슴이 후련하다.
오늘은 자연의 겸손과 포용을 보면서
가는길에 밝음을 준다.
끝났다고 생각한 곳에서
시작된 길에 가야할 우리도 겸손하게 먼 길
아름다운 길사랑 동행을 바래본다.
첫댓글 여러날 다듬어도 매끄럽지 않지만 길사랑엔 겸손이 있을때 더욱 아름다운 카페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올립니다.
자연의 겸손과 포용을 본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기회에 자연스레 길사랑 가는길에 연관지어 보았습니다.
글 엄청 좋습니다.
쉬운 것 아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알 듯은 한데...
그래도 좀 많이 어렵습니다.
겸손,포옹이라는 개념
배워 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좋은시간되세요!!!
졸작이지만 충분히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절 저절 다녀봐도 친절이 최고더라!ㅡ법정
이손 저손 잡아봐도 겸손이 최고더라!ㅡ박산
여러 가지 노고에
감사와 박수 보냅니다.
해당화!
겸손을 길사랑 최고의 덕목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재미없는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 지기님은 겸손의 아이콘 이십니다...
계속 화이팅~하십시오!!
겸손도 과하지않게 진심이 담겨야 되겠지예~
길사랑 지기님다운
간결하지만 산과 자연과 길사랑을
아끼는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지기님
이글도 좋은데
조금 더 욕심낸다면
월요 밤도보에서 만난
반딧불 이야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잉? 반딧불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