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TV]추석날,저허산방을 찾아서...(서지월시인 육필시-'들국화'ㆍ'수양버들 사랑' 해설)z
■[POEM-TV]추석날,저허산방을 찾아서...(서지월시인 육필시-'들국화'ㆍ'수양버들 사랑' 해설)z
-대구 달성군 가창면 옥분리 담안마을,저허산방-
●서지월 사-들국화
들국화
서 지 월
1
지나간 시절이 그리워 길 밖에 나왔는가
물소리 바람소리에 목 축이며
떠나간 사람 발자국도 지워지고
머리 위 흰구름도 멀어져 가는데
어이타 들국 한 송이 길 밖에 피었는가
사슴도 울다 돌아간 빈 하늘가엔
눈물만 무성하네 눈물만 무성하네
2
지나간 시절 그리워 저 혼자 나왔는가
새소리 방울소리에 귀를 열며
떠나간 사람 소식도 끓어지고
머리 위 붉은 노을만 애타게 깔리는데
어이타 들국 한 송이 저 혼자 피었는가
소달구지 언덕 넘어간 황토길에는
바람만 무성하네 바람만 무성하네
●서지월 시-수양버들 사랑
수양버들 사랑
서지월
어디간들 잊을소냐 사랑이여
빛이 바래도 내 사랑인 것을
가늘은 허리 쓸어내린
수양버들 내 사랑이여
하늘이 내려준 우리들 축복의 사랑
너와 함께 이 한 철
너울너울 춤을 추리라
강물에 머리칼 헹구고
강물에 발 담그고
무거웠던 우리들 마음
부려놓고 사랑이여
쉬어 가자 쉬어서 가자
>> 위 시는 한국 창작예술가곡과 조선족 연변가요 작곡용 가사로 쓰여졌음을 밝힘.
**달성군 가창면 옥분리 담안마을 윤첨지댁 저허산방에서 초등학교 동기 윤첨지 독고박 정귀순 이순옥 서지월시인과 함께 함. 서지월시인이 이순옥친구에게 써준 육필시 <들국화>에 대해 해석해 주고 있다.
서지월시인은 자작시 해설을 하고 이순옥 윤첨지는 착하게도 특별강의를 듣고 있고 정귀순회장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고ᆢ 독고박은 연변된장술 마시고 옆에 자고 있고ᆢᆢᆢ (202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