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에 대하여
존엄이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가치와 취약성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도달하게 되는 내면의 평온한 상태입니다.
존엄은 생득권입니다.
타인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은
우리가 상호작용을 하는 데서 기준선이 됩니다.
타인을 대할 때,
그들을 중요한 사람으로,
관심 갖고 배려할 가치 있는 사람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인간이 최고로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갖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타인의 눈에 훌륭해 보이기를,
타인이 우리 자신에 대해 기분 좋은 느낌을 갖기를,
우리가 타인의 관심과 호의를 받을 만한 가치 있는 사람이기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존엄-가치와 소중함을 타고났다는 느낌-에 대한
열망을 공통적으로 갖습니다.
우리가 가치 있다고 느낄 때,
우리가 소중하다고 인정받을 때,
우리는 만족합니다.
우리가 맺는 관계에서 상호 자존감이 인정받고 존중될 때,
우리는 서로 마음이 통합니다.
상호 간의 자존감은 양 당사자가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데 필요한
안심 또한 제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정당한 대우를 받고자 하는 타고난 욕망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삶이 그것에 달려 있다고 믿도록
심리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우리는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부당하게 혹은 열등하다는 듯 평가하거나 대우한다고 느끼는 순간,
감정 경계경보가 울립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존엄 또는 자존감에 대한 위협을
마치 신체적 위협에 처한 것처럼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대부분은
먹이를 찾는 야생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오늘날의 위협은 주로 서로에게 심리적으로 상처를 주는
존엄 침해를 가하는 인간들에게서 옵니다.
-도나 힉스, ‘관계를 치유하는 힘, 존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