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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2015년 10월 23~24일 무박 (토) 날씨:많음 (박무와 미세먼지) 어디를:경남 울주 양산, 간월산-신불산-영축산 김포시 토토산악회 일원으로 아내와 함께 산행시간:7시간20분 (휴식포함) ↓산행괴적 ▼06:35분 배내고개에 내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단체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06:50분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출발 ▼ 긴 나무계단이 초입부터 경사가 가파르다. ▼간월산까지는 4km. 두시간 거리다.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짙은 미세먼지와 박무로 시계가 안좋다. ▼카메라를 집에 두고와서 오늘은 핸드폰으로 열심히 찍는다. ▼드디어 966m의 배내봉이다. ▼능선길 분위기는 초겨울 같고... ▼배내고개에서 간월산까지는 두 시간 코스 ▼가야할 간월산과 신불산이 흐리게 보인다. ▼지나온 능선을 보고... ▼신불산을 오르며... 유명한 소나무. ▼철쭉 터널도 통과하고... ▼간월재로 차가 오르는 임도가 보인다. ▼두시간여 만에 도착한 간월산 정상에서 인증. ▼간월산 정상 풍경. 하늘이 파랗게 미세먼지와 박무가 다행이 걷히는것 같다. ▼만추의 영남알프스 풍경. 잠시 사색에... ▼암릉도 있고.... ▼간월재가 내려다 보인다. ▼간월산을 내려와 간월재 가는길에, 능선의 하얀억새가 가을의 쓸쓸함을.... ▼영알의 억새는 10월 첫주나 둘째주에 와야 절정일것 같다. ▼지나온길을 보고... ▼규화목이란다.중생대때 나무가 화석이 된 모양. ▼간월재 풍경 ▼간월재에서 인증샷 ▼어느 게으른 산객의 아지트는 아직도 자라하고 있다.ㅋ ▼신불산으로 이어 지는 나무계단 길이 억새밭 중앙으로 보이고.... ▼가을의 전령인 하얀억새도 이제 바람에 날리고 씨를 떨구고 있다. ▼산객의 발길은 간월재를 뒤로 하고 신불산으로 이어진다. ▼강한 바람에 날리는 간월재의 억새꽃 ▼뒤돌아 보고...간월재 풍경 ▼배내고개에서 부터 가파르고 업 다운이 심한 길을 달려와 이제 신불산이다. 오늘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우리 ▼돌탑도 쌓아놓고... ▼울주군 상남면민들이 새천년 1월1일에 세운 빗돌. ▼신불산을 뒤로하고 영축산으로 가는 중....저 앞에 흐리게 영축산이 보인다. ▼신불 평원. 드넓은 평원에 억새꽃이 장관이다. ▼이곳 나무 데크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신불 평원 풍경들.... ▼지나온길을 배경으로 ▼영축산으로 가면서본 암릉 ▼가을의 쓸쓸함을 사색하며.... ▼영축산 빗돌, 비교적 순탄한 능선길을 걸어 도착한 영축산 정상. ▼영축산 정상 인증.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IS 대원은 아니니....안심ㅋ ▼이제 함박등 쪽으로 하산길 분위기... ▼하산길 풍경. 비로암 방향으로 하산길 두시간은 너덜길이 엄청 가파르고 위험하다. 하산길이 등산보다 훨씬 힘들고 땀도 엄청 흘린 고난이도의 하산길이였다. ▼비로암을 지나니 소나무가 많고 식생이 좋다. ▼하산길 풍경. 암자가 많다.신라시대의 번창했던 불교문화를 보여주는듯... ▼멋진 왕소나무들이 잘 자라고있다. ▼이렇게 멋진 소나무도... ▼요상한 서어나무도... 산행을 마치고 ..... 말로만 듣던 영남알프스!!!경상남도 도립공원이며 영남지역 산꾼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산영남 알프스 수년전부터 가보려고 마음 먹고 기다려온 산!!! 얼마나 기다렸든 그 산이 나에겐 왠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든 산행지이다. 처가(妻家)도 경북 청도였는데 영알은 영 기회가 없었다.그 언제부터 가보고 싶든 곳인데... 영알! 듣기만해도 가슴에서 펌프질과 흥분되는곳, 이제서야 그것도 반쪽짜리 산행이다. 금욜 무박으로 김포에서 00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서울외곽 고속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아내가 하는말...앗! 카메라를 집에 놔두고 왔단다. 어쩌나? 차는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할수없지... 핸폰으로 찍어야지 별수있나???????? 얼마나 기다리고 벼르든 영남알프스 산행인데 카메라를 안가지고 왔다니...헐 좋은 일 중요한 일엔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려니 하고 맘을 달래본다. 이렇게 맘 고생을 하고, 밤공기를 가르며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려 경부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새벽공기 싸늘한 언양휴게소에 내려놓는다. 운영진에서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차에서 이동중 쪽잠이라도 자둬야 하는데... 뜬눈으로 날밤을 새우고 배내고개에 06시35분에 도착,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배내봉으로 출발한다.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쪽으로 몰려와 짙은 박무까지 겹쳐 시계는 뿌옇고... 그래도 영알을 걸어본다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하다. 처음부터 긴 나무 계단을 올라 배내봉을 올라 보니 조망은 꽝이다. 짙은 미세먼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몇년을 기다려온 산행인데...아쉽지만 주워진 복이라 생각하고 다시 힘을 내어 간월산으로 이동하며 간간히 보여주는 억새는 오랜 가뭄과 바람으로 생각보다는 예쁘질 않다. 가파른 오름끝에 간월산을 올라 기념 사진으로 인증을 하고, 내려다 보는 간월재의 모습은 선등자들의 사진에서 보든 풍경 그대로이다. 억새꽃이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많은 인파들이 몰려 나와 만추의 가을을 즐기고 있었고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뒤로 하고 신불산을 향하여 힘든 오름길로 접어든다. 오늘의 3개 산중에서 가장 높다는 가파른 신불산을 오르며 미세먼지로 목이 아파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물을 많이 마셔보지만 소용이 없다.산중의 신선해야할 공기가 탁하기만 하고... 힘들게 신불산을 올라 신불 공룡능선 방향을 바라보며 가고싶은 충동을 달래며... 아~저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을 언제 한번 밟아보나. 이제 내 생에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데... 주변 풍광을 가슴에 담고 신불재로 하산중에 신기한 규화목(나무화석)도 보며 신불재에 도착하여 함께한 일행들과 11시에 이른 점심을 먹는다. 오늘 점심은 8시간의 긴 산행으로 배낭 무게를 줄이려고 간단히 김밥을 준비했고 간식거리만 몇가지 챙겨와 배낭무게를 많이 줄여서 산행에 큰 부담은 없는데, 아내가 오름길에서 뒤쳐지니 우리부부는 일행들이 식사중에 먼저 영축산으로 출발을 한다. 연식이 오래 되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진행에 시간이 많이 걸려 먼저 출발 할수밖에 없다. 회원들께 민폐 끼칠까봐,영축산을 향하여 신불평원쪽으로 둘이서만 느긋하게 걸으며 광활한 신불 평원에 핀 억새의 향연을 마음껏 누리는 호사도 하고..큰 영광이 아닌가? 낮에는서풍이 세차게 불어와 다행이 공기도 조금씩 좋아지고 미세먼지도 동쪽으로 이동하는것 같다. 세찬 바람에 신불 평원의 억새는 바람결에 흔들리며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멀리 영남알프스에 와 그중 일부분만이라도 걸어보는 행운에 신불 평원의 하얀 억새의 물결은 잊지못할 우리 부부의 추억으로 간직하며 영축산을 향하여 착한 능선길을 연애 하던 시절로 돌아가 한층 황홀하고 업된 기분으로 가볍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영축산을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기다려 뒤에 오는 일행들과 합류하여 통도사 (비로암)방향으로 가파른 너덜길로 접어든다. 상당히 난코스이고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위험한 급경사의 너덜길에 낙엽까지 덮혀 발을 조금만 잘못 디디면 큰 부상으로 이어 질수있는 길인데... 두시간여를 조심스럽게 내려와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쉰다. 정말 위험한 하산로이다. 낙엽이 더 쌓이는 계절엔 갈길이 아닌것 같다. 등로를 폐쇠하는 지자체의 행정 지도가 필요할것이라 생각해본다. 일행중 한분이 신불재에서 중도 하산 하신것을 빼고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7시간20분의 산행을 15시에 무사하게 마친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운영진에서 미리 예약한 언양시내의 유명한 언양불고기집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맛보는 언양 최고의 한우 불고기와 주인장의 서비스로 생고기 육회와 간천엽까지 맛보는 호사를 누리며 소주와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늦은 귀갓길에 오른다. 주말 오후라 고속도로가 많이 정체될줄 알았는데 북대구 인터첸인지를 지나니 정체가 풀려 원만하게 400km가 훨씬 넘는 도로를 달려 6시간 만에 집에 도착, 무박산행을 마친다. 장거리 무박산행에 고생하신 드림투어 盧기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금강산 가셨다 가져오신 북한의 들쭉술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여기까지..... 2015년 10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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