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란 여행에서 평상시 하지 않는 행동을 한가지하고 있다..
물건을 조금씩 사고 있는 것!! 아무리 물가가 싼 곳이라도 별로 물건 구매한 적이 없는데
이곳 이란은 관광지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으니 물건 자체도 관광 상품이 아니라 현지인들의 생활 용품을 팔고 있다..
뭐 생활 용품 산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한 물건 지금까지 2가지 구입했다..
한가지는 꿀!!
꿀을 파는 곳이 제법 많은데 척박한 환경이 되다보니 사실 꽃이 그다지 많은 것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서 생산되는 꿀이니 믿을 만하지 않겠는가??
우리 꿀과 비슷한 통 500그램에 18,000원 정도하는데 흥정을 하여 보니 단 한푼도 에누리없다..
나는 열 때문에 꿀을 쳐다보지도 않는데 집에서 꿀을 선호하여 신뢰성에 의해서 하나 구입.. 그리고 오늘 야즈드!!
건과류의 과자들을 이란인들이 즐겨 먹으면서 매장이 제법 붐비는 편인데 오늘 호텔앞쪽의 매장은 규모도 대단하고 사람들이 미어터진다..
주문서를 작성하면 준비해서 주는데 가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박스 포장을 중량을 달아서 계산하면 지급하는 시스템..
건과류로 보관이 오래될 것 같아서 지금은 먹을 생각이 없고, 집에 가서 시식하자는 생각에조금 샀더니 만원에 거의 트렁크 1/5 분량이다!!
어떻게 가져갈지 실 걱정이 되네?? 컴퓨터를 지금까지 트렁크에 보관했는데 외부로 빼어야 할 듯 한다.. 더 이상 물건 구매할 일은 없겠지!! 평생하지 않던 행동..ㅠㅠ
짜투리 시간에 유네스코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로 지정한 야즈드 올드시티 관광..
야즈드는 계절에 따른 기후 변화가 심하여 바람의 이용을 위한 윈드 타워 “벳지르”의 설치로 유명한데
이 “벳지르”를 보기 위해서는 건물 위쪽을 올라야 한다..
“벳지르”는 타워형과 돔형의 2종류가 있는데 도시 윗부분의 풍경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돔형 벳지르가 흙으로 만든 구조물로 파손의 위험이 심각하여 위쪽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고 제대로 볼 수 있는 높은 건물도 거의 없다!!
결국 “벳지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고급 건물의 옥상에 올라야 하는데 고급 건물들은 거의 개인 소유이며 또 호텔로 이용되는 곳이 많아 투숙객을 제외하고는 올라갈 수 없다..
여기 저기 방황하고 또 입장료가 있는 건물을 들어가도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수소문 끝에 아주 고급 호텔에 입장료 2천원을 지불하고 올라가보고, 윈드타워의 형태도 관람할 수가 있었다!! 대단한 경험..
돌아오면서 또 황당한 경험!! 올드 시티의 길이 똑같은 길로 미로 같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돌다보면 같은 곳을 빙빙도는 이상한 경험을 한다..
그냥 길을 똑바로 나오면 되지만 똑바른 길이 없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돌면 다람쥐 쳇바퀴 돌기다.. 30여분이상을 방황하다가 나중에 자메 모스크라는 가장 큰 건물의 첨탑을 보고 일단 꺾이는 부분에서 무조건 미나렛만을 보이는 곳을 찾아서 겨우 탈출했다..
인도 바라나시의 미로에서 방황해보고 나서는 모처럼 유쾌한 방황을 경험했다..
많이 피곤한 기분이 있어서 호텔행.. 버스에서 토막잠자고 하루 종일 돌아 다녔네!!
쉬려고 도착한 호텔에서 불상사가 발생해서 또 잠깐동안 패닉 상태..
여행 경비를 점검하여 보니 200불이 사라졌다..
통상 여행을 나오면 돈을 2군데로 분리하고 가능하면 몸에서 절대 떨어뜨리지를 않는데
통상 경비 말고 보관 경비에서 200불이 빈다..
뭐 며칠 여행하지 않았고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곳이라 착오에 의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조금 요상한 것은 어떻게 500불중에 200불만 사라진 것..
통상 돈은 전혀 돈처럼 보이지 않게 보관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휴지통에 휴지와 함께..
휴지를 사용했으면 빠졌다고 볼 수 있는데 휴지는 사용도 하지 않았다..
돈과 헤어진 시간은 아침에 운동하러 나가는 시간.. 이때는 방내에 몽땅 있다!!
그 외에는 관광지에서 사소한 휴대품도 지참을 허용하지 않는 장소..
이런 때도 지갑은 가능하면 따로 로커에 보관하고 아예 관리인에게 확인하고 의뢰한다..
결국 호텔에서 운동중에 분실한 것으로 보아야하는데 여행객의 습성을 잘 아는 사람..
결국 호텔에서 방의 출입이 자유로운 메이드로 보아야 하겠다!!
뭐 이슬람 신정 국가에서 엉뚱한 호텔 종업원 잡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잠시 패닉에 빠졌으나 다시 생각하면서 천만 다행으로 의식 전환..
카드 사용도 되지 않는 반미 국가에서 몽땅 돈을 분실다했으면 지갑에 있는 돈을
다 사용하면 철수해야될 위기 상황이 생길 뻔..
다행히 200불만 없어졌기에 그런 위기없이 아껴서 사용하면 여행에 지장이 없겠다!!
내 불찰로 생각하고 다시 평상시와 같은 현금 보관 방법을 사용한다..
방내에서 철저하게 방 구조물을 이용하는 방법..
방 구조물을 이용해서 보관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
만사 불여튼튼하지 못했던 탓에 액땜으로 생각해야 되겠다!!
그래도 찜찜하네..ㅎㅎ
식사전에 아침에 구입한 에스피한 버스표 검색..
이란 달력 참 요상하다!!
티켓을 보면 2013년 12월 19일이 1392년 9월 28일로 되어있는데 무슨 뜻이지..
시간은 오전, 오후, 밤으로 표현하기는 해도 24시간 형식으로 표시하는데 서력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슬람력과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란을 비롯해 일부 중동 지역에서 믿고 있는 시아파의 12이맘들과
관계가 있는 시아파만의 이슬람력인 모양..
나중에 국내에 들어가면 반드시 검토를 해 보아야 겠다!!
날짜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버스표를 구입하면서 2-3번은 묻고 적고 확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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