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었어요.
이진아 선생님이 광활팀에게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활동을 제안해주셨어요.
어제 정신애선생님께 그림책 읽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고 경험한 터라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도서관에서 3학년 아이들에 좋아할 만한 책을 골랐어요.
박미애선생님이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틈틈히 소리내어 읽어보았습니다.
선읽기를 통하여 읽는 사람이 먼저 감정을 경험하여야 아이들에게 더 잘 녹여낼 수 있다고 하셨어요.
가는 길, 안성애선생님이 철암초등학교까지 차를 태워주셨어요.
선생님은 4학년 아이들에게 베토벤 이야기를 읽어주시며 피아노를 쳐주셨어요.
베토벤이야기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었다니, 저도 가서 듣고 싶어요.
3학년 친구들이 반에 모여있었어요.
그림책 잘 보이냐고 묻고 잘 안보이면 의자 꺼내어 앞에 앉아 보라고 하였어요.
아이들이 서로 앞에 앉으려고 둘러앉아요.
한 장, 한 장 들을 때 마다 아이들 얼굴에서 초롱초롱한 눈이 집중하는게 보였습니다.
가슴이 뿌듯하고 더 읽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 진행될 때 호응을 하고 반응하여주니
더 크고, 신나게 읽었습니다.
잘 들어준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책읽기가 끝나고 모여서 이진아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탐방을 다녀오셨어요.
진로교육이라 하여 아이들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추세이지만
선생님은 마을로 들어오셨어요.
마을 사람들이 가진 직업들을 소개해주시고 아이들에게 둘레사람과의 관계를 주선해주셨습니다.
김동찬선생님이 도와주셨어요.
이진아선생님께 마을사람들을 소개시켜주셨지요.
이것이 '주선하는 사람', 주민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겠지요?
철암의 아이들이 착하고 순수하고 정이 많은 아이들이라고
자랑하시는 것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정으로 살펴주시고 세워주시니
아이들도 바르게 자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에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더위의 시작 초복, 닭죽과 감자전 먹었어요.
초복은 삼복 중의 처음,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예요.
도서관에서는 초복을 맞이하여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모여 닭죽을 끓여먹었어요.
먹기 좋게 당근도 잘게, 파도 잘게, 영양도 좋게 은행도 들어 가 있었어요.
고소한 닭죽을 먹으니 속이 든든해집니다.
감자전도 먹었습니다.
막내 지은이가 감자 껍질까고, 용칠오빠가 감자 갈아주었어요. 고맙습니다.
감자전도 바삭바삭하여 모두가 좋아하였어요.
잘 먹으니 어머님들께서 좋아하시며 더 구워주셨어요.
광활팀에게 힘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야영, 나들이 배웠어요.
야영을 알려주시기 전, "캠핑" 그림책을 보여주셨어요.
소리내어 읽으며 캠핑에 대해 공부합니다
이제 모둠별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밥을 먹을 것인지 의논하여야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뭄고 의논하고 부탁하겠지요.
사회사업의 방법을 직접 실천하는 시간입니다.
어떤 아이들과 떠나게 될 지 기대가 되어집니다.
첫댓글 "진로교육이라 하여 아이들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추세이지만
선생님은 마을로 들어오셨어요."
마을 안에 더 깊숙하게~
이진아 선생님의 생각에 감탄했습니다.
또 밥상에서 감동하여 눈물 흘리셨다는 이진아 선생님..
사회사업가는 아니지만, 복지요결 강의 들으며 공감하시고 적용하시는 이진아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 철암에 애정을 느끼시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큰 복입니다.
지역탐방이나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밖으로 나가는 추세인데,
이진아 선생님은 마을 깊숙히 들어가셨지요.
아이가 이웃을 만나는 과정에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묻고 경청하고 감사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공부입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앞으로 어디에 가든지 사랑받고 인정받지 않겠습니다.
이진아 선생님께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을 이야기해주셨지요.
아이들이 착하고 순수하고 정이 많다.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한다.
수천 명을 만나보신 수련활동 기관 대표님이 철암 아이들이 특별하다고, 정이 많고 행동이 바른 데에 감동했다.
책 읽어 주는 어른, 마을 탐방 때 따뜻하게 맞아주신 지역주민처럼 아이를 살피고 도우시는 분이 많다.
철암의 아이들은 착하고 정이 많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른, 아이를 살피고 도우시는 분이 많으시니 아이들이 더 정겹게 자라나겠지요.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해되어집니다.
@신지은 이진아 선생님께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말씀하실 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선생님 하시는 교육 철학과 방법이 그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