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는 삶은 실패한 인생!
- 이어령 (1934-2022)
전 문화부 장관, 작가, 문학평론가
2022년 2월 26일 오후 12시 20분. 초대 문화부 장관이자 작가, 평론가, 교수의 삶을 산 이어령 선생께서 별세했다. 이어령 교수가 평생 살면서 후회한 한 가지에 대해 말했다.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남들이 보는 이 아무개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는데, 나는 사실상 실패한 삶을 살았구나. 그거를 느낀다.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 말.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삶이 풍성해진다. 나이 차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고 조용히 미소짓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시대의 지성이... 인생에서 존경 보다 한 차원 높은 것이 사랑받는 것이라는 의미인가.
-이어령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