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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1하사관학교 공용화기26기
 
 
 
카페 게시글
여행.등산.낚시.사진... 스크랩 珍島 접도 (남망산) 웰빙 산행
김덕노 추천 0 조회 14 11.11.23 23: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11월 20일 (일)

 

코스 : 1코스 + 2코스 = 풀코스

일행 : 홀벗3인방 그리고 통형님

날씨 : 흐리고 바람

소요시간 : 5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그동안 산꾼과 괜차뉴랑 낙남정맥때부터 동행을 하기 시작하여 몇개 정맥과 기맥을 같이 하였다.

영산기맥을 끝으로 기맥 종주를 마치고 그 기념으로 목포 비금도를 갈 계획으로 새벽 세시반에 홍성에서

만나 목포를 향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새벽부터 바람이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에 바다는 풍랑주의

보가 내려  배가 뜰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졸린 눈 부릅뜨고 애써 달려온 보람도 없이 허탈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 사람들이 아니다.

珍島로 간다. 

 

 

 

진도는 처음 발을 딛는 곳이다.

그러니 첨찰산이니 동석산은 이름만 들었던 산이름이고 거기다 진도 끝머리의 접도라는 곳도 알리가 없다.

속으로는 첨찰산이나 동석산이 가보고 싶으나 나만 빼고 모두들 가본 산이라니 우기기도 그렇고.

목포여객터미널 앞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결정된 일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모든선박 운항통제'..

 

거센 바람은 불어도 기념 사진 빼놓을 수 없다.

 

압해대교는 아직도 공사중

 

목포에서 진도의 접도까지 80여km가 넘는 거리.

도중에 구름 사이로 내미는 아침 햇살을 구경하고 여기저기 공사중인 도로를 달려가는데 도로가로 보이는

들에는 대파와 배추가 가득하다. 저걸 어쩌나. 올해 유난스레 배추값이 싸다는데..

첨찰산 가는 길을 지나 접도 연육교를 지나간다. 

 

진한 녹색은 대파밭. 연한 녹색은 배추밭

 

접도에서 본 연육교

 

1코스 출발 (8:30)

수품항 남쪽 끝자락에 들머리가 있어 괜차뉴님이 배낭을 메고 간단한 간식만 넣고 출발한다.

바람이 몹시 차가워서 단단히 무장을 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더워지기 시작하니 배낭을 메고 올걸 그랬다.

아기밴바위가 있는 일출봉은 출발 지점에서 빤히 건너다 보인다.

 

웰빙등산로 1코스 들머리

 

이정표가 아주 예쁘다

 

(8:50) 일출봉. 멀리로 해남땅 땅끝기맥이 아련하다

 

해남 두륜산. 좌측이 고계봉, 우측 아래가 유심재,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안테나가 보이는 대둔산

  

달마산 연봉. 그 너머로 완도의 상왕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도솔봉의 안테나가 보인다

 

해남 땅끝의 전망대가 보인다.

 

이 바위를 아기밴 바위라고 하는 듯

 

멀리 첨찰산 꼭대기에 하얀 돔이 보인다

 

저 봉우리가 아홉봉이라고

 

아홉봉 가는 길의 이정표

 

(9:18) 아홉봉의 돌탑

 

아홉봉에서 본 아기밴바위

 

 

 

 

 

능선 너머로 여귀산이 보인다

 

좌측봉이 말똥바위가 있는 곳이고 가운데 능선너머로 솔섬바위봉

 

당겨 본 솔섬바위봉

 

병풍바위봉. 우측 도로 위에 관광 버스가 서 있다

 

(9:40) 1코스 도착점이자 2코스 시작점인 여미.

 

여미의 등산 안내도

 

2코스 들머리

 

해안길을 따라...앞의 시설은 양식장이었으나 태풍 무이파로 못쓰게 되었다.

 

 

섬 모습이 사람이 누은 듯 묘하다

 

 

섬 전체에 동백이 많이 보이고 곳곳에 붉은 꽃이 피어있다

 

뒤돌아 본 여미 방향

 

해안길은 가끔 숲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곤 한다.

절벽이 있는 곳에서는 숲으로 들어갔다가 해변길로 나오는 것이다.

그러다 용암의 흔적이 보이는 곳에 이르면 웰빙 길은 이미 숲속으로 이어져 말똥바위로 간다.

그런데 우린 멋진 용암 해변을 한참을 걷다보니 웰빙길이 언제 지나쳤는지도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 옛날 용암이 흘러...

 

 

 

 

실폭포. 물줄기가 보일듯 말듯

 

 

 

 

 

 

 

 

 

 

건너편의 아홉봉

 

길이 없는 곳인데...

 

온갖 모습의 용암 덩어리를 지나쳐 능선 끝에 가서야 길이 없다는 걸 눈치는 챘지만 그렇다고 길을 찾아

되돌아 갈 사람들이 아니다.

급한 경사를 치고 오르면 약간의 길 흔적은 보이지만 이미 낙엽이 세월을 잊게 만들었다.

길을 만들려고 하는 듯 베어낸 나무들이 길을 막는 능선을 오르면 다시 웰빙 등산길이다. 

 

해변을 벗어나 산을 치고 오르는 길에 만난 와송瓦松

 

(10:54) 웰빙 등산로에 도착

 

말똥바위봉 도착 (11:00)

말똥바위라는 이름이 오히려 친밀감이 가는 바위덩어리에 서면 발아래가 아득하니 오금이 저린다.

건너의 솔섬바위가 있는 봉우리가 아주 멋지게 보이고 그 뒤로 여귀산이 점잖게 앉아있다.

드넓은 바다는 무슨 양식장인지 끝모르게 이어지고 있고 바람이 거센 탓에 바다엔 배 한척 보이지 않는다. 

바다와 땅과 산이 어우러져 그 모습이 아름답다. 

 

말똥바위

 

말똥바위에서 본 솔섬바위봉과 멀리 여귀산

 

지력산?

 

멋진 해안

 

 

 

말똥바위를 떠나 낚시터가 표시된 길을 따라 해변가로 내려간다.

해변이며 주변의 뛰어난 경치가 접도 웰빙 등산로의 전 구간에서 백미라고 해도 될 듯.

그러나 여기저기 버려진 술병이며 후라이팬도 보이고 휴지며 별스런 쓰레기가 많이 보이니 옥의 티랄까.

누가 낚시터 아니랄까 참 지저분도 하거니와 곳곳에 나뒹구는 어구들은 어찌할 것인가.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주변 정리도 필수일 듯하다.

 

괜차뉴 사진

 

바닷가에서 본 말똥바위

 

 

 

술병, 휴지, 후라이팬도 버려져 있다

 

 

 

 

 

해변을 따라 솔섬바위봉으로 가려는데 저쪽 좌측의 절벽 바위가 수상하다

 

바닷가에서 본 여귀산

 

말똥바위에서 해안으로 내려오면 저곳에 길이 없어 난감하다

 

해변 절벽을 기어올라 에둘러 가야한다

 

다행히 바위는 전연 미끄럽지 않다.

 

바위 우측에 뛰어 건너는 곳이 있으나 무릎이 부실해 절벽을 위험스레 내려간다 

 

솔섬바위봉과 해변

 

솔섬해안

 

 

(11:51) 처음보는 수로측량점

 

일제의 잔재인가 자연의 조화인가

 

솔섬해안의 정자.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

 

(12:08) 휴식 후 솔섬바위봉으로...

 

올려다 본 솔섬바위

 

 

가운데가 쥐바위이고 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우측끝 말똥바위

 

솔섬바위

 

솔섬바위봉 도착 (12:20)

사람소리가 들리더니 나이 지긋한 남녀들이 계속 보인다.

바위사이에 자라난 소나무가 태풍 무이파를 용케도 견뎌낸 모습이 가상하다.

하늘이 조금씩 열리더니 구름이 훨씬 적어진 하늘. 그래도 바람은 차갑게 불어댄다.

 

 

 

 

건너 말똥바위 절벽과 앞에 솔섬바위

 

 

좌측 선달봉. 옆이 병풍바위봉이고 가운데 쥐바위봉.

 

 

 

여귀산

 

능선너머 우측봉이 아홉봉

 

 

세계 죄대의 모새나무가 있다고

 

선달봉 삼거리

 

 

아홉봉 아래 제일수산. 좌측 봉우리는 통제구역이다. 아득하게 달마산 능선이 보이고

 

(12:48) 선달봉에서

 

(12:50)

 

남성 상징을 위해 무참히 잘린 나무. 얼마나 아프겠니....

 

여성 상징이라고. 이 나무 때문에 위의 나무가 잘린 것이리라.

 

 

 

(12:55) 병풍바위봉

 

병풍바위봉에서도 경치는 뛰어나다.

가야할 방향으로 쥐바위봉과 남망산이 마주한 것이 보이고 첨찰산 꼭대기의 돔형 안테나도 관찰된다.

동쪽으로 해남 두륜산이며 달마산 줄기등 땅끝기맥이 읽어지는데 하늘이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도 제주도

한라산이 조망되지 않을까 싶다.

 

좌가 남망산이고 우측이 쥐바위봉이다.

 

멀리 첨찰산과 앞의 남망산

 

당겨 본 진도땅 첨찰산 줄기

 

흐리게 보이는 해남 두륜산

 

달마산 줄기

 

성의 흔적이 약간 보였다

 

병풍바위봉을 내려오다

 

뒤돌아 본 병풍바위

 

십이지木. 13개의 가지중 하나를 베어내...

 

쥐바위봉

 

 

 

쥐바위봉 도착 (13:22)

몇명의 산객이 쉬고 있는 쥐바위에서도 경치는 빼어나다.

바로 건너에 나무다리가 있는 봉우리 건너에 남망산이 가깝다.

쉬던 사람들이 내려가고 우리도 남망산 포기하고 내려간다.

 

쥐바위봉에서 본 수품항

 

뒤돌아 본 우측 병풍바위봉과 가운데 솔섬바위봉

 

쥐바위봉에서 본 여귀산

 

저 봉우리는 출입금지구역이다

 

 

제일수산

 

도로 옆의...

 

도로 도착 (13:33)

도로로 내려와 제일수산 쪽으로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아홉봉 가던 능선으로 올라 수품항으로

돌아 온다. 도로에서 수품항 방향의 능선은 통제구역인지라 에둘러 가는 것이다.

오름길이라고는 하여도 잠깐 오르는 길이니 부담없이 능선에 올랐다가 수품항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수품항 모습

 

출발했던 1코스 들머리

 

날머리 도착 (14:00)

5시간 30여분의 산행으로 접도 웰빙 등산을 마친다.

제일 멋진 곳은 말똥바위와 솔섬바위봉 구간이 될 것 같다.

모두 비금도 간 것보다 좋았다는 반응에 나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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