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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급 소형 SUV 소식을 전하고 있는 아우토빌트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는 폴크스바겐이 소형 SUV를 어떤 식으로 내놓을지를 결정할 시간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저렴한 소형 SUV와 CUV의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이 소형 SUV 시장에 좀처럼 뛰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출시할 것이라 얘기됐던 폴로 SUV가 2017년으로 연기가 된 것입니다.
그 속사정을 아우토빌트는 가격에 대한 고민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존의 익숙한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최대한 저렴하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인 스타일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급으로 할 것인지 아직 명쾌하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죠.
다음 달에는 자회사인 스코다와 세아트를 포함해 소형 SUV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기사를 보면 어느 정도는 고급 소형 SUV로 방향을 잡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단 폴로 SUV이지만 많은 부분 골프와 기술 공유가 될 예정이며, 스타일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바퀴 굴림도 내놓게 될 것으로 보이고, 풀LED 헤드램프 등 일부 비싼 옵션은 제외되지만 미니 컨트리맨 JCW나 닛산 쥬크 니스모 등과 경쟁할 231마력짜리 GTI 엔진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우토빌트는 전했습니다. 일단 3기통 95마력 엔진, 역시 3기통에 110마력 엔진, 1.4리터 75마력 엔진, 1.4 디젤 90마력 엔진, 1.4 디젤 105마력 엔진 등이 기본 장착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또 185마력과 150마력의 4기통 엔진도 얘기가 되고 있고 90마력 이상 엔진에는 6단, 혹은 7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옵션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순수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더 강력한 디젤 엔진 등은 현재 계획에 없다는 게 아우토빌트가 전한 마지막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소형 SUV를 내놓게 될지, 그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첫댓글 폭스바겐에선 왜 소형suv가 안나오나 궁금했었는데
조만간 나온다니 기대가 되네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티구안이 소형이 아니었군요.... 더 소형이라.....
우리 식 분류법으로 보면 준중형도 소형에 들어가니 소형 SUV가 맞겠죠. 다만 요즘은 콤팩트 SUV라고들 차별해서 부르는 거 같습니다.
소형 SUV가 그리 실용성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세그먼트의 마켓쉐어가 커지니 너도나도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해채백이나 왜건으로 갈텐데 요즈음의 유행이 그런 것 같습니다.
1인가구가 많아지고 그에 따른 취미산업이 증가하다보니 자동차업계에서도 레저 라이프에 어울리는 소형 SUV를 발매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마진이 높은 것도 큰 이유중 하나겠지요 ㅎㅎ
근데 많은 브랜드에서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내놓고나서 후에 유행이 바뀌어 이쪽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다면 어떻게 될지 감이 안잡히는군요. 자동차도 전자제품처럼 유행따라 사게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 같은 무서운 미래가 보이기도 합니다.
냉정히 보면, 소형 SUV 시장이 침체돼 퇴보한다 해도 별 문제 아닙니다. 다른 컨셉이 또 그 유행을 이끌어 가고 있을 테니까요. 시장은 그렇게 냉정한 것이죠. 자동차도 이런 유행에 사실 굉장히 철저하게 따라오는 제품이라는 거...
사실..점점 가구가 소형화되서..차를 2명만 타는 경우가 허다한 지라...
많은 엔트리의 차량이 나온다는 소식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ㅎ
스코다 예티급일까요?
예티와 비슷하거나 좀 더 작을 거 같아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 자체로는 좋은데 뭔가 뭔가... 음...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수요가 일어나더군요 하지만 그 새 수요라는 것은 결국 사회변화에 따라가는 거지 신차가 나왔다고 사회가 딸려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게 광고의 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