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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1945러셀17서양철최IV27
현대편(Mordern Philosophy) in 서양 철학사(A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1945)(러셀, 최민홍, 집문당, 1996(원, 1945, 수정 1961), I 722, II 489.) .
-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1970) 영국 수학자, 논리학자, 철학자...
*** 현대편(Mordern Philosophy) 하권
제1부 르네상스에서 흄에 이르기까지 11-269
제2부 루소에서 현대까지 271-487
제27장 칼 맑스 424-435
프랑스 철학에서는 헤겔처럼 상층 형이상학으로 가지 않고 다른 낌새의 느낀 철학자들, 즉 시대의 흐름에 새로운 흐름을 알아차린 철학자들이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즉 낌새의 시대(l'ère du soupçon)에는 키에르케골(Søren Kierkegaard, 1813-1855), 맑스(Karl Marx, 1818-1883), Marx, 니이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가 있다. / 키에르케골은 내적 강도성을 지니고, 인격의 비극적인 소양을 드러냈다. 오직 혼자서 신과 직접 대면하는 인간의 상황을 그렸다. 맑스는 사회라는 공시태가 전개해 나가는 과정이 역사적으로 자유를 점점 더 실현한다고 보았다. 이 공시태란 노동과 생산을 중심으로 한 생산양식이라고 한다. 이 양식의 최종은 공산주의 양식이다. 인간 본성자체가 이런 변혁과 발전을 담당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루소 다음으로 낙관적이다. 니체의 경우에는 신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연주의 전통에 선 인성론과 도덕론을 전개한다. 당시의 성직자들의 태도에서 유대교의 회한(悔恨)과 크리스트교의 체념(諦念)의 윤리를 보았고, 이런 태도가 신을 죽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태어남의 권능(puissance)이 영겁회귀 속에서 다음 인간(초인)을 만든다. 니체가 죽는 해, 즉 유일신의 죽음에 대한 발언이 종언을 고한 시기에, 자아의 내부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의 중요성을 탐구한 자는 프로이트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서 욕망의 솟아남을 느끼는 꿈의 해석(1900)을 출판하였다. (50VLB: VLF)
이 장(章)을 쓰는 시점으로는 저자 스스로 1943년에 쓰고 있다고 밝힌다. 2차 대전 중이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로서 중국 공산당의 활동이 어떻게 진행될 지 잘 모르는 시기였을 것이다. 그가 에드거 스노(Edgar Snow, 1905-1972)의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 1937)(Étoile rouge sur la Chine)을 읽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당시 중국의 변화를 그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고, 사회주의의 확장에 대한 견해가 나 올 수 없었을 것이다. (50VLC)
러셀은 산업화 과정에서 인간을 비인격적으로 취급하는 노동의 착취에 대해, 그 노동자들이 당하는 사회의 소외와 삶의 비참함에 대해, 자본의 탐욕과 경찰국가가 자본가를 보호하는 전제적(또는 독재적)인 국가통치에 대해, 이런 계급적 분열로 인하여 사회 일반에서 생기는 불안과 빈곤에 대해 거의 모른 척하는 귀족적 환경에 안주하는 것 같다. 이런 삶의 문제를 철학의 문제에서 멀리하고, 말로서 즉 언어로서 다루는 개념과 명제의 논리에서 과학적 작업과 생산이 구체적 대상과 맞는지 아닌지를 진위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 과학이 하나의 통일과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주지주의적 사고는 1919년 비엔나 학파에서 끝냈어야 했을 것인데, .. 전쟁이 (또는 재앙과 질병이) 인간의 사고를 거꾸로 돌렸을 수도 있다. (50VLE)
**** 내용
제27장 칼 맑스 424-435
칼 맑스(Karl Marx)는 흔히 사회주의를 과학적으로 만든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수용되기도 하고 또 반발받기도 하면서 근대 유럽사를 지배해 온 강력한 운동을 일으킨 사람으로 생각되고 있다. .. 그는 어느 면에서 호지스킨(Thomas Hodgskin, 1787-1869)처럼 철학적 급진주의 출신이며, 따라서 합리주의를 계승하고 낭만주의에 대립되어 있다. (424) [과학은 정치경제학을 의미한다. 그런데 과학 일반이라고 확장하는 것은 오류일 것이다.]
한편 그는 유물론을 부흥시킨 사람으로 유물론의 새로운 해석과 인간사와 새로운 관련을 맺게 하였다. 또 다른 국면에서는 최후로 방대한 체계를 세운 사람이며, 헤겔의 후계자요, 헤겔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진화[진보]를 종합하는 합리적인 형식을 믿고 있다. (424)
그는 1818년 성 암브로시우스(Ambrosius, 340경-397)와 마찬가지로 트리브즈에서 태어났다. ../ 그의 조상들은 랍비(Rabbi)였지만, 그의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그는 어느 이방인 귀족의 딸과 결혼하여 일생동안 그녀에게 충실하였다. 그는 대학에서도 성행하던 헤겔주의(Hegelianism)의 영향을 받았으며, 포이에르바흐의 유물론 입장에선 헤겔의 반발에도 영향을 입었다. (424-425)
그는 신문업을 해 보았다. 그러나 그가 발간한 라인 신문((Rheinische Zeitung)은 과격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압수되었다. 그 후 1843년 [가을]에 그는 사회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갔다. 거기서 그는 멘체스터의 어느 공장 지배인으로 있던 [평생동지인] 엥겔스(Engels 1820-1895)를 만났다. (425)
그는 1848년 일어난 프랑스와 독일의 두 혁명에 모두 참가하였으며, 그 반동으로 1849년에 영국으로 피신해야만 하였다. 그는 여생을 런던에서 계속되는 빈곤과 질병과 자식들[셋이나]의 죽음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면서 보냈다. (425)
벤담(Jeremy Bentham 1748-1832)이나 제임스 밀(James Mill, 1773-1836)과 마찬가지로 맑스도 낭만주의와는 무관하여 언제나 과학의 편에 서려고 하였다. 그의 경제학은 영국 고전 경제학의 산물로, 다만 원동력이 다를 뿐이다. 고전 경제학자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지주, 임금 노동자와 대립된 자본가의 번영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맑스는 이와 달리 임금노동자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 1848년 공산당 선언(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 1948)(Le Manifeste du parti communiste)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425)
그는 유물론자로 자처하였지만 18세기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말하였다. 헤겔의 영향을 받은 그의 유물론은 그가 “변증법적”[유물론]이라고 부른 것으로 전통적인 유물론과 중요한 점에서 다른 면이 있다. 그것은 오늘날 도구주의(Instrumentalism)라고 부른 것과 더 가까운 것이다. (426) [러셀의 오류이다. 도구주의는 듀이에 가깝다.]
[그의 유물론은] “진리, 즉 사상의 실재성과 힘은 실천에서 중명되어야 한다. 실천에서 떠난 사상의 실재성과 비실재성에 관한 문제는 오직 학문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 과학자[철학자]는 단지 세계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실제로 해야 할 일은 세계를 변경[변혁. 혁명]시키는 것이다.”(포이에르바하에 관한 11테제(Thèses sur Feuerbach), (426) - in 독일 이데올로기(Die deutsche Ideologie, 1846)
나는 맑스가 활동주의자[실천가]의 입장에서 “진리”의 개념을 처음으로 비판한 학자라고 생각한다. (427)
맑스의 역사 철학은 헤겔과 영국 경제학의 혼합으로 되어 있다. .. 그러나 그는 이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헤겔과 전혀 견해가 다르다. 헤겔은 “정신”(Spirit)이라는 신비적인 본체를 믿었다. ... / 맑스에 있어서는 정신이 아니라 물질이 역사의 추진력이 된다. 그런데 이것은 이미 우리가 생각한 바와 같은 특수한 의미의 물질이며, 인간미가 완전히 제거해 버린 원자론자의 물질과는 성질이 다르다. / .. 맑스가 말하는 추진력은 물질에 대한 인간의 관계이며, 그 관계의 가장 중요한 면은 생산양식(Produktionsweise, mode of production)이다. (427) [일반적으로 맑스 철학은 . 독일 관념론, 특히 해겔 좌파 전통, 프랑스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영국의 정치 경제학, 세 가지 종합이다.]
이리하여 맑스의 유물론은 사실상 경제학으로 변모되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 역사에 있어 각 시대의 정치와 종교, 철학과 예술은 그 시대의 생산 양식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427)
맑스도 다른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학설이 진리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 / 이와 같은 철학에 대한 주관적 견해와 객관적 견해 사이의 갈등에 대하여 무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대체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 철학은 도시 국가에 적합한 정신 상태를 보여 주고, 스토아주의는 세계주의적 전제주의에 적합하며, 스콜라 철학은 하나의 조직된 교회의 지적 표현이고, 데카르트 이후의 철학 적어도 로크 이후에는 중산 계급에 속하는 상인의 편견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맑스주의나 “파시즘”은 현재 공업국가에 적응하는 철학이다. (429) [러셀의 서술은 각 시대의 주류철학이 어떤 것이라는 설명 정도이다.]
맑스는 두 가지 점에서 잘못을 범하고 있다. 첫째, 해명해야할 사회적인 환경이란 경제적인 동시에 정치적인 것이다. 그것들은 권력에 관련되어야 하고, 부(富)는 그 권력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둘째 사회적 원인은 대체로 문제가 세밀한 부분에 들어가거나 기술적인 것이 되면 영향을 주지 못한다. (429) [맑스의 중요점은 관념론을 유물론으로, 가치에 노동을 기준으로, 세계변혁의 주체가 프롤레타리아로, 세계역사는 사회주의 공산사회로 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첫째 문제에 대하여 나는 나의 저서 권력(Power: A New Social Analysis. 1938)에서 논한 적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재론하지 않겠다. 둘째 문제는 철학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그 범위 안에서 몇 가지 예를 들고자 한다. (429) [보편개념과 신의 존재에 대해 길게 쓰고 있는데, 러셀이 맑스의 주요점을 잘 못 파악하고 있다.]
첫째로 보편개념의 문제 ... / .. 플라톤은 파르메니데스와 오르피즘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하나의 영원한 세계를 동경하였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더욱 경험적이다. (429) 에픽테투스와 스피노자는 한가한 신사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장소로서 천국 개념은 휴식밖에는 더 원치 않는 괴로운 노동자의 개념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429-430)
최근에 와서 결론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하나의 새로운 기술이 발달되어 많은 부분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 멀지 않은 장래에 논리학자들 사이에 이 문제에 관한 결정적인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430) [통일과학은 없다. 보편적이 통일적인 원리는 허구이거나, 매우 예외적인 한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신, 천국 등이 그러하다.]
둘째의 예로서 신의 존재[현존]에 대한 존재론적 증명을 들어보고자 한다. .. 안젤무스(Anselms)가 처음 시도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가 이를 거부하고, 데카르트가 인정했으며, 칸트는 반박하고, 헤겔에 이르러 다시 원상태로 회복된다. (430) [[신의 현존을 맑스에서 다룬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맑스에 의하면, ‘종교는 아편’이다.]]
맑스는 그의 역사 철학을 헤겔학파의 변증법이 계시하고 있는 일정한 형틀에 맞추었지만, 실제로 맑스에 관계된 것은 단지 하나의 변증법적 삼박자가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서 지주로 대표되는 봉건주의, 산업 고용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임금노동자로 대표되는 사회주의가 그것이다. (431) [맑스는 1830년 프랑스 혁명을 분석하면서 토지귀족이 물러나고 산업귀족이 사회의 중심이되는 혁명이라 한다. 1823년에 프랑스에서 최초의 철로가 건설되었다.]
헤겔은 민족이 변증법적인 발전의 매개물이라고 생각하였다. 맑스는 계급[프롤레타리아]으로 대치한다. 그는 언제나 시회주의를 좋게 생각하고 노동자의 편을 들기 위해 모든 윤리적 인도주의적인 견해를 부인하였다. 맑스는 이 편이 윤리적으로 보아 더 선하다고 간주하지 않고, 오직 결정론적인 움직임 가운데 있는 변증법이 이 편을 든다고 한다. (431-432) [러셀은 영국의 (시장)자유주의가 인문주의에 사회주의가 인도주의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은근히 부정하고 있다. 영국식 의회민주주의와 시장자유주의는 인도주의가 될 수 없다.]
그는 단지 진보의 필연성을 믿었기 때문에 윤리적인 고려를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 했던 것이다. 만일 사회주의가 도래하면 그것은 반드시 하나의 개선이어야 할 것이다. (432) [진보 역사의 필연성이 윤리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기보다, 오류가 있어 보이는 것은 기준을 개인에 두었을 경우이다. 사회의 우선에는 개인에게 비도덕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스피노자에 있어서, 행위의 결과를 다른 계열에 비교할 때 선악이 구분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50VKE)]
그가 주장하기를, 완전히 공업화된 사회에서 사유(私有) 자본제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토지와 자본의 국가 소유뿐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주장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들의 옳고 그른 것을 논하려고 하지 않는다. (433) [러셀은 정치경제학적 논의를 제외하였다.]
[러셀의 평가]
맑스가 명성을 떨치게 된 과정도 특이하였다. 그의 학설은 본국에 있는 사회 민주당의 목표를 격려하였다. 사회 민주당은 착실하게 발전을 거듭하여 1902년의 총선거 때까지는 투표의 3분의 1을 얻게 되었다. 이 당은 1차 세계대전 직후 한때 세력을 잡았다. 그리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에베르트(Friedrich Ebert, 1871-1925)는 그 당원이었다. (433) [2017 10월 15일 에버트 재단의 인권상에 1000만 ‘촛불 시민’ 선정: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독일의 비영리 공익·정치재단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대한민국 국민’을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맑스의 열광적인 신봉자들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서구에서 대규모 노동운동은 전혀 맑스주의자에 의해 추진되지 않았다. 영국 노동당은 때로는 그 방향으로 다가하는 듯 싶기도 하였지만 시종 경험론적인 사회주의에 집착하였다. (434)
독일에서는 맑스주의자를 강제로 탄압하였지만 나치스 정권이 전복되면 소생될 가망도 있다. (나는 이글을 1943년에 쓰고 있다). (434)
그리하여 오늘날 유럽과 미국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세 진영으로 분리되었다. [첫째] 하나는 로크나 벤담을 추종하는 자유주의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산업 조직에 여러 가지 필요에 응한 적응의 정도가 여러 가지이다. .. [둘째]그리고 러시아에서 정권을 잡은 맑스주의자들이 있다. 그들은 점차 다른 많은 국가들에게 영향을 넓혀 갈 것이다. (434)
현대 사조의 셋째 부류는 정치적으로는 나치스나 파시스트로 대표되는 것으로, 철학적으로는 주로 두 갈래 – 자유주의와 맑스주의 - 가 상이한 것보다 훨씬더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이것은 반이성적이고, 반과학적이다. / 그 철학의 조상(祖上)은 루소, 피히테, 니체이다. 이 셋째 부류는 의지, 특히 권력에의 의지를 강조한다. (435) [파시스트의 조상을 루소로 본다는 발상이 흥미롭다. 니체는 틀렸다는 것이 이미 잘 알려졌고.. ]
철학의 세계는 루소까지는 어떤 통일을 갖고 있었다. 현재는 이 통일이 없어졌지만 머지않아 또 다시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다시 이성적으로 돌아가야 회복될 수 있으며, 다른 어떤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지배의 욕구는 오직 투쟁을 가져올 뿐이기 때문이다. (435) [우파 상층의 철학은 투쟁과 전쟁을 포함하고 있다. 심층 좌파의 철학은 자기에 의한 자기실현으로 생성을 실행하게 복 돋운다. (50VLE)
(5:27, 50VLF) (6:2, 50VLG)
** 맑스 (Karl Marx 1818-1883)년표
1818년 5월 5일 독일 라인란트의 유서 깊은 로마 가톨릭 도시 트리어(Trèves, aujourd'hui en Rhénanie-Palatinat)에서 유태인(juif ashkénaze)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수대에 걸친 유대교 랍비의 후예였다. 그 가문의 성은 원래는 모르데카이(Mordechai)였으나 마르쿠스(Markus)로 고쳤고 다시 맑스(Marx)로 바꾸었다. 아버지 하인리히(Heinrich)는 유대인이 관직을 갖는 것을 금하는 차별 법령을 피하기 위해 1817년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한 기독교인이었다.
- 엥겔스(Friedrich Engels, 1820–1895) 독일 과학적 사회주의자. 정치이론가, 사업가.
1830(14세) 김나지움에 들어가다. Il entre au Gymnasium Friedrich-Wilhelm de Trèves en 1830.
고교시절 어느 젊은이의 직업 선택에 관한 고찰
1835년 10월 본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하였다. 아들이 자신처럼 변호사가 되기를 바란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맑스는 문학과 철학에 심취했고, 점점 법학에는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1836(18세) 베를린의 훔볼트 대학교(fr.Wiki l'université Friedrich-Wilhelm)로 전학했다. 그러나 베를린에서도 그는 역사와 철학에 몰두하였다. 여기서 브루노 바우어(Bruno Bauer, 1809-1882)를 만났다. : 간스(Gans), 리터(Ritter), 사비니(Savigny), 슐레겔(Schlegel), 슈테펜스(Steffens) 강의를 들었다.
1836 루트비히 포이어바흐(Ludwig Andreas Feuerbach, 1804-1872)의 기독교의 본질(1836 L'essence du Christianisme)
1838 아버지 하인리히 맑스(Heinrich Marx, 1782–1838) 사망.
1841(22세) 청년 맑스는 예나 대학에서 〈Differenz der demokritischen und epikureischen Naturphilosophie, 1841: fr. Différence de la philosophie de la nature chez Démocrite et Épicure.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의 자연철학의 차이점〉으로 철학박사학위.
1842 라인지방 부르주와 자유인들이 라인신문(Rheinische Zeitung « Gazette rhénane »)을 쾰른에서 창간하였다. 이들에게 맑스와 바우어가 먼저 참여하고 헤스(Moses Hess, 1812-1875)도 참여한다
1842 10월 라인신문 편집장이 되었다. .
1843(25세) 1월 라인신문은 폐간되었는데, 당시 맑스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프로이센에 '프로이센 정부에 의해 편집장직을 사임합니다.'라는 광고문구와 프로메테우스(맑스)가 독수리(프로이센)에게 괴롭힘 당하는 그림으로 저항했다.
1843(25세) 6월 19일 à Bad Kreuznach, Marx épouse une amie d'enfance, 베스트팔렌(Jenny von Westphalen 1814-1881)과 결혼하다. - Johanna Bertha Julie « Jenny » Freiin von Westphalen dite « Jenny Marx »,
1843년에 헤겔 법철학 비판 서설을 발표하는데 청년헤겔학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나, 거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 생존에서 물질적 조건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유물론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가을에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다. 루게(Arnold Ruge 1802-1880)와 함께 신문(Annales franco-allemandes)을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프랑스 사회주의자의 혁명적 집단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었는데, 맑스의 정치사상과 철학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는 여기서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던 의인동맹(義人同盟, Bund der Gerechten)이라는 비밀결사단체에 가입하는데, 행동주의적, 급진적, 혁명적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던 비밀결사체였다. 이 단체를 공산주의자 연맹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쓴 것이 공산당 선언(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이다. 맑스 사상의 특징적 일부가 이 당시 저술에 나타난다. 독일의 관념철학에서 벗어나 역사유물론으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엥겔스(Engels 1820-1895)는 10월 "Outline of a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정치 경제학 비판 개요)를 썼다. 이 글을 파리에서 받은 맑스가 1844년에 Deutsch-Französische Jahrbücher에 실었다.
1844(26세) 유태인 문제에 관해서(Zur Judenfrage, 1844)에서 그는 유태인들은 프랑스 혁명을 통해 사적으로 해방된 것이지 인간으로서 해방된 것은 아니다, 사적 소유와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사회주의 혁명이 필요하다, 라고 서술하였다.
헤겔 법철학 비판 서설(Zur Kritik der Hegelschen Rechtsphilosophie, 1844){헤겔 법철학 비판을 위해서}는 독일의 신흥 부르주아들의 취약성을 지적하면서 프롤레타리아만이 역사적 과업을 지탱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파리수고(유고)'로 알려진 경제학-철학 수고(Economic and Philosophical Manuscripts of 1844)에서는 역사유물론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44(26세) 맑스는 파리에서 하이네(Heinrich Heine) 및 헤르베크(Georg Herwegh)와 알게 되었다. 1789년 혁명을 연구했다.
9월 맑스는 예전에 본적이 있는 엥겔스를 9월에 파리에서 다시 만났다.
- 엥겔스(Engels)와 공동, 신성가족(Die heilige Familie, 1844, The Holy Family)
- 엥겔스 The Condition of the Working Class in England (1844)
1845 포이에르바흐에 관한 11개 주제들(elf Thesen über Feuerbach von 1845)
1846(29세) 맑스는 독일 이데올로기(Die deutsche Ideologie, 1846)를 발표한다. 엥겔스와 공저로서 600여 페이지의 방대한 저작이다. 주로 맑스 사상인 이 저작에서 맑스가 청년헤겔주의자와 결별을 선언하고 있으며 그들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저작은 맑스의 사상 발전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유물론에 대하여 최초로 체계적으로 서술했으며, 사회주의 혁명이 발발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자본주의 자체가 잉태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 저술에서 비판은 바우어, 슈티르너, 포이에르바흐, 그륀, 쿨만 등의 비판이다.
1847년 공산주의자동맹을 창설했다. 이 조직(의인동맹)은 블랑키와의 차별을 선언하면서 비밀결사에서 공개조직으로 탈바꿈하려하고 있었다. 공산주의자 동맹이 창설된다.
1847년 철학의 빈곤(Das Elend der Philosophie, 1847: Misère de la philosophie) - 프루동(Proudhon, 1809-1865)의 저작 빈곤의 철학(Système des contradictions économiques ou Philosophie de la misère, 1846)에 대한 비판.
1848(30세) 프랑스 혁명 발발.
-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공동집필 2월에 발표한 공산당 선언(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 1848). 공조직의 성립은 1848년 2월 혁명 덕분이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마르크스의 초기 사상에서 보이는 휴머니즘적 철학적 고뇌는 상당히 감소하고 정치경제학적 내용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이에 대해 알튀세르는 인식론적 단절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 쾰른에서 6월 신라인차이퉁(Neue Rheinische Zeitung: la « Nouvelle Gazette rhénane ») 발간 (1849년 5월까지) / À l'éclatement de la révolution française de février 1848, Marx quitte la Belgique pour revenir à Paris. Avec l'extension de la révolution à l'Allemagne, il part pour Cologne pour y devenir rédacteur en chef de la Neue Rheinische Zeitung (la « Nouvelle Gazette rhénane ») publiée du 1er juin 1848 au 19 mai 1849.
1849(31세) 파리에서 런던으로 추방되었다.
1850(32세) 프랑스에서 계급투쟁(Die Klassenkämpfe in Frankreich 1848 bis 1850, 1850),
1852(34세)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Der achtzehnte Brumaire des Louis Bonaparte, 1852)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여기에서 채굴된 금이 유럽으로 들어왔고,
자본론 집필을 구상해나가는 속에서 초고(Grundrisse der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kurz: Grundrisse: 정치경제학 비판 강요)가 발견되었다.
1859(41세) 정치경제학 비판(Zur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1859: Contribution à la critique de l'économie politique, 1859)(1939-1941 발간)
-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종의 기원 출판
1862 맑스가 라살레에게 보낸 편지(다윈에 대한 맑스의 평가: 목적론을 한방먹인 첫째 시도이라 했다.)
1863 그의 어머니 헨리에테(Henriette Pressburg, 1788-1863); 그녀는 홀란드 유대인이며 아버지가 랍비였다. 그녀의 아버지가 1823년 사망한 후에 루터주의로 개종했다.
1864(45세), 국제 노동자 연맹(제1인터네셔날) 창설(9월 28일) 기념 연설문 작성(il rédige l’Adresse inaugurale de l'Association internationale des travailleurs, « Première Internationale ». / (Mazzini en Italie, Proudhon en France, plus tard Michel Bakounine en Suisse, syndicalisme britannique, lassalliens en Allemagne, etc.) 이들을 통합해야 했다.
1867(49세)년 초판이 출간된 자본론: 맑스의 모친은 자본론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자본이나 만들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운동-공산주의 선언》, 박찬종 지음, 아이세움): 내가 읽은 글에서 모친은 자본론이 나오기 전에 죽었다고 되어 있었다.
1869년에 아이제나흐에서 (라살레 등이) 혁명적 노동자 당 형성.
1870 프랑스 프러시아 전쟁
1871 파리꼬뮌
1871(53세) 빠리 꼬뮌(Der Bürgerkrieg in Frankreich, 1871: La Guerre civile en France, 1871(The Civil War in France).
1872(54세) 인터네셔날 분열
1873 바쿠닌(Mikhaïl Aleksandrovitch Bakounine, fr. Michel Bakounine, 1814-1876)의 국가주의와 무정부정(Étatisme et anarchie, 1873) .
1874(56세) 맑스는 바쿠닌의 책(국가주의와 무정부정, 1873))을 읽고 비판의 초고를 썼다.
1875 독일 사민당(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SPD: Le Parti social- démocrate d’Allemagne) 창당, - qui a été fondé en 1875 (sous le nom de SAP, renommé SPD en 1890),
1875(57세) 고타강령비판(Kritik des Gothaer Programms, 1875: Critique of the Gotha Program, 1875)
- 엥겔스 Herr Eugen Dühring's Revolution in Science, 1878)
- 엥겔스 Socialism: Utopian and Scientific, 1880)
1883(65세) 〈바그너에 대한 평주〉(Notes on Wagner)
1883(65세) 런던에서 사망
- 엥겔스 가족의 기원, 사적 소유, 국가(The Origin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1884)
- 1885년, 자본 2(Das Kapital, II)(Bd. 2: Der Circulationsprocess des Kapitals (hrsg. von Engels, 1885, 《자본론 2》, 김수행 옮김 (비봉출판사, 2004) / 《자본 II》, 강신준 옮김 (길, 2010)
- 1894년, 자본 3(Das Kapita lIII)(Bd. 3: Der Gesammtprocess der kapitalistischen Produktion (hrsg. von Engels, 1894)
(3:26 47WKG) (4:16, 49MMC)
# 가족들
1814 제니 맑스(Johanna Bertha Julie Jenny Marx, geborene von Westphalen, 1814-1881) 그녀의 의붓(어머니 다른] 오빠(Ferdinand Otto Wilhelm Henning von Westphalen, 1799-1876)는 프러시아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1820 데무트(Helena „Lenchen“ Demuth, 1820-1890) 맑스 부인의 하녀
1844 제니(Jenny Caroline, 1844-1883)는 1883년 심장병으로 39세에 목숨을 잃었다. 1872년에 빠리꼬문의 인물인 롱게(Charles Longuet, 1839-1903)와 결혼했다.
1845 로라(Laura, 1845-1911) 1868년에 프랑스 사회주의자와 결혼했다. 1911년에 66세의 나이로 남편 라파르그(Paul Lafargue)와 함께 존엄사했다. 맑스에 관한 개인적 추억들(Souvenirs personnels sur Karl Marx)을 남겼다.
1847 에드가(Edgar, 1847-1855), 1849 Heinrich Guido (1849-1850) 1851 Franziska (1851-1852) 일찍 죽은 세 자식. [1948년 혁명가담과 독일에서 추방등 어려운 시기에 태어난 자식들이 견대지 못했다. 영양부족으로 결핵이라는 설도 있다.]
1851 데무트(Frederick Demuth, 1851-1929), issu d'une relation avec la bonne de famille, Helene Demuth. Frederick Demuth fut reconnu par Friedrich Engels.
1855 일리노어(Jenny Julia Eleanor, 1855-1898)는 1898년에 43살의 나이로 자살하고. 영국인 아벨링(Edward Aveling. s.d.)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