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벽돌집 만들기 - 외국의 집짓기
우리나라에서 흔히 판매되는 흙벽돌은 규격이 15 Cm x 30 Cm 정도 됩니다. 짚을 섞은 벽돌의 경우
마르지 않았을 때에는 무게가 30Kg정도 되고 다 마른 벽돌의 경우 15Kg 정도가 된다고 하더군요.
작업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무게이지요. 많이 쓰는 압축 벽돌은 그보다 더 무겁겠지요.
손수 벽돌을 만든다면 10x30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적벽의 문제라면 한줄 쌓기를 했을 경우 단열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를 염두해 두줄 쌓기를 한다면 단열재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흙집을 지으면서 스치로폼(styrofoam)을 넣는다면 좀 거시기 하겠지요.
공기층을 생각한다면 모래나 짚, 혹은 왕겨를 마른 흙과 섞어 넣으면 온습도 조절이 용이합니다.
흙벽돌을 한장씩 만들자면 그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위와 같은 틀을 만들어 벽돌을 찍어내면 헐씬 용이 하겠지요.
진흙 만들기
드럼통을 이용한 방법은 작업이 쉽지 않으므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흔이 쓰이는 방법으로 맨 땅에서 짚과 흙을 섞는 방법으로
많은 양의 진흙을 만들기에 적당한 방법 인듯싶습니다.
짚과 흙으로 만들어도 무난하지만 석회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흙은 논흙이 밭이나 산의 흙보다는 입자가 골라서 가장 적당하다 할 것입니다.
적은양의 진흙을 빨리 만들고자 할때에는 사진과 같이 두 사람이 하는 것도 좋겠군요...
흔들고...
밟고... 지지고... 아닌가?
흙벽돌 만들기(벽돌갯수랑 사람수가 비슷하네...)
물(습도)을 잘 조절하면 흙을 넣은 후 틀을 바로 들어내어도 모양이 그리 많이 흐트러 지지 않습니다.
볕이 좋은 날에는 이틀이면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마르지만 땡볕에 말리면 군열이 심하게 생깁니다.
바람이 잘통하는 적당한 그늘이나 차광막이 설치된 곳에서 말리면 최적이겠지요.
적당히 마른 벽돌은 공간을 조금씩 두어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르면 마를 수록 가벼워 질테니 벽쌓기를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마대푸대에 자갈을 넣어 기초를 만듭니다.
기초터를 조금 파서 자갈 푸대를 쌓으면 더욱 튼튼해 집니다.
자갈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공이로 다져주어야 겠지요.
철책으로 자갈기초를 역어 줍니다.
자갈푸대 기초위에 진흙으로 수평을 잡아 줍니다.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기초터를 완전히 파내고 자갈을 체우는 방법입니다.
철조망으로 내,외벽을 막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혼자서도 자갈 푸대를 만들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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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벽돌 쌓기
벽돌을 쌓는 방법
한줄 쌓기의 예 입니다. 벽돌은 서로 겹쳐 쌓아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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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 쌓기의 예
우리나라의 겨울을 생각한다면 두줄 쌓기가 좋겠지요.
하지만 벽돌이 무지막지하게 들어 갑니다.
벽의 두께도 장난이 아닙니다.
벽돌이 높이 쌓이면 작업을 하는데 있어 많은 불편이 있습니다.
작업을 쉽게 하자면 발판을 만들어야 겠지요.
흙의 장점 중에 하나가 수정이 용이하다는 것인데 필요하다면 구멍을 파내고
위 사진과 같이 유리구를 넣어 놓아도 운치 있는 집이 되겠지요.
집에 흙칠을 해 부조를 만들어도 생각외로 작업이 쉽습니다.
마감 미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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