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승] 활동 마지막날, 잠들기 전에

[용승_VERIVERY]

베러들 안녕!

이번 활동곡 겟어웨이도 어김없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태 앨범들 중 가장 선명하고 뿌듯한 4주였다고, 아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어요. 매번 최고의 앨범을 갱신하는게 당연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하게 한편으로는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이번 앨범은 여태 한 앨범 중 가장 예민하고 민감했어요. 의상, 무대, 마이크, 모니터 속에 내 모습 등 사소한 것들이 모두 깔끔히 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사소한 변수에 미간이 구겨지고(?) 그날의 컨디션이 좌지우지되는 저를 봤어요. 이를 통해 많이 배워가고 노련해짐을 느낍니다.

몸을 사리지 않았지만 다치지도 않았던 이번 활동은 팀이 한층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 활동이었어요. 의욕과 연습량 중 어느 하나 뒤처지지 않은, 현명히 좋은 균형을 이룬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베러들이 만족하고 항상 응원해줬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제 기준 아주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저와 팀에게 있어 가장 큰 부분은 베러들의 반응이에요.

항상 좋은 말, 힘이 되는 말 해줘서 항상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는 요즘, 어떤 방식으로든 그 메시지가 제게 와 느껴지는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근데 제가 말했죠! 그 메시지를 주신 모든 여러분, 최고의 안목의 소유자인거 잊으면 안돼요 :)

처음에 출석체크를 하려다 말이 점점 길어져 결국 여기에 길게 늘어놓게 되었는데, 아무튼 이번 앨범도 함께해준 우리 베러들 고맙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시리즈의 'ROUND 1'은 덕분에 잘 싸우고 온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다음 노래도 항상 함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베리베러가 됩시다 :)

사랑해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