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베트남 나트랑, 달랏 여행기 ● 첫째날 2024년 5월 28일(화)
일 시 : 2024년 5월 28일(화) ~ 6월 1일(토)
장 소 : 베트남 나트랑, 달랏
여행자 : [아가페] 권경호, 김성인, 우양훈, 이병선, 장의원
김어진, 박순희, 서애경, 함인숙, 홍춘자
[교회친구] 김재석, 황병준,
김선규, 김정숙, 박경자, 전남수, 최향숙
사 진 : 서애경, 김성인, 자료사진
● 첫째날 5월 28일(화)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여행의 출발입니다.
베트남의 나트랑과 달랏 지역을 관광하는 3박5일의 일정입니다.
일행 17명은 새벽 6시 김해공항 국제선 2층의 1번 게이트 앞에서 일행이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노랑풍선 여행사 직원의 안내로 여러 사항들을 전해 듣고 티켓을 발급받고 출국수속 후 잠시 출발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8시경 보딩이 시작되어 베트남 LCC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에 탑승하여 8시 30분에 이륙하였습니다.
항공사 중 LCC는 Low Cost Carrier의 약자로 저비용 항공사를 뜻합니다.
베트남은 현재 섬머타임이 시행되기에 한국과의 시차는 2시간 늦습니다.
5시간 가량 비행하여 현지 시간 11시 10분경에 나트랑의 깜란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나트랑은 영어식 명칭이고, 베트남에서는 ‘냐짱 : Nha Trang Thành phố Nha Trang)으로 칭하고 있으며, 6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에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입니다.
베트남은 무비자국가라 별도의 입국 비자서류는 없습니다.
입국수속 시 여권을 제시하면 입국 허락 도장을 찍어주고, 바로 1층으로 가서 짐을 찾습니다.
이곳에 유심도 팔고, 환전도 하는 곳이 많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화페인 동(VND)을 원화로 환전하기도 하지만 미국 달러나 한국의 원화도 통용이 가능하기에 별도로 환전하지 않고 출국장을 나섭니다.
노랑풍선 가이드와 베트남 현지인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45인승 버스에 일행은 탑승합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기에 자국민 보호법으로 한국인 가이드는 공항과 일부 지역의 관광지 출입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관광가이드는 현지인만이 가능하기에 출국 전까지의 안내는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항 내에는 한국인 가이드는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일행은 바로 점심식사를 위해 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향합니다.
저가항공이어서 기내에서는 식사나 음료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시장하였습니다.
식당에서는 베트남 특유의 쌀국수의 뜨거운 육수에 소고기를 넣어 먹는 샤브샤브 형식의 식사였습니다.
식사 후 바로 숙소인 5성급 호텔인 레갈리아 골드 호텔(REGALIA GOLD HOTEL)에 체크인하였습니다.
배정 받은 17층과 18층의 각 호실에 짐을 정리하고 바로 혼총곶이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혼총곶(Hon Chong)
혼총곶(Hon Chong)은 바닷가에 무리져 있는 거대한 바위들의 절경은 물론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사원풍경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거대하고 둥근 돌무더기가 절경을 만들어내는 곳인데 관광명소로 소문이 나서 현지인만이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찾아간 시간도 마침 오후 3시가 지난 시각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었으며, 야외의 카페에서 과일차를 마시며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현지 기온은 36도를 가리키고 있었다네요.
나트랑의 머드스파
대화를 나누며 주위를 둘러보면서 오후시간을 여유롭게 보냅니다.
이후 나트랑의 머드스파 체험의 시간을 가집니다.
머드스파는 실내와 실외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숙소와 가까이 있는 갈리나호텔(Galina Hotel)의 머드스파로 향합니다.
지하1층의 입구로 들어가 개인 락카에서 옷과 기타 소지품을 보관하고 남자는 반바지, 여자는 상하의 머드복으로 갈아입습니다.
큰타월을 들고 4층에 있는 머드탕에 들어가 전신 팩을 하면 됩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마사지는 다음날 예정되어 있기에 머드스파만 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고구려한식당>으로 향합니다.
첫날 저녁식사를 바로 한식으로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양이 푸짐합니다.
주인이 한국인으로 반갑게 맞아줍니다.
부족한 반찬은 요구만하면 그냥 가득줄뿐아니라,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씨클로
이제 식사 후의 일정은 자전거인력거인 씨클로를 타고 나트랑 시가지와 해안도로를 일주하고 숙소인 호텔로 가는 것입니다.
베트남의 도로는 전반적으로 일부 지역 외에는 신호등이나 건널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 승용차와 함께 오토바이와 씨클로가 도로를 그냥 달립니다.
사람이 도로를 건널 때도 건널목이 따로 없기에 사람이 도로를 건너려면 차가 멈추어주길 기다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절대로 뛰면 안 되고요, 천천히 멈추지말고 건너면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알아서 속도를 줄이면서 지나간다고 합니다.
관광 가이드가 미리 예약해서인지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여러 대의 씨클로가 대기해 있었습니다.
자전거인력거인데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운송수단인데, 지금은 수동은 아니고 모터를 장착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없으면 대부분 1대에 어른 1명이 타는 것인가 봅니다.
그냥 안내하는대로 타니 맨 앞장서 나갑니다.
처음은 자전거 타는듯한 속도였지만 큰도로에 나가니 그냥 일반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뒤섞여 달릴 때는 살짝 긴장이 되는 듯 하였습니다.
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차량 매연냄새도 함께 맡아야 하는 코스였습니다.
해안가를 달릴 때는 나름 시원함과 나트랑의 밤거리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냥 앞장 서 달리니 뒤편은 어떤지 몰랐는데 반짝반짝 사이키 조명을 켜면서 달리고 있다는 것을 어느 지점에서 유턴하면서 일행이 일렬로 뒤따라오는 것을 보고 알았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25분정도 탄 것 같습니다.
숙소인 레갈리아 골드 호텔에 도착한 일행은 각자의 방으로 가기 전에 로비에 잠시 모여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발하기 전부터 아침 출발하기 전과 점심, 저녁식사기도, 그리고 저녁 미팅의 시간에 기도하는 당번을 정해두어 차질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베트남 시각으로는 8시를 향해 가지만 한국시간으로는 10시입니다.
각자의 방에서 샤워를 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첫댓글 김성봉: 아가페!
참 좋은 모임 입니다.
천국에는 단체로 가지 마세요.ㅋㅋㅋ
구모영: ㅎㅎ...28일 저는 홋카이도 가느라 에어부산 부스에 7시에 있었으니...잘 살폈으면 뵐 수도...
홍춘자: 세밀하게 다시한번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춘덕: 달랏 여행 잘 다녀 왔습니까?
2012년도에 김진국교수 초청으로 달랏대 한국어과에 1년동안 교환교수로 갔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꽃,와인,커피의 도시. 달랏에 잘 갔다 오셨네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