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자바츠키 | 폴란드
알콜 중독자였던 인디언 통역자는 술에 취해 브레이너드의 설교를 통역하다 구원을 얻었다. 에바도 복음의 말씀을 통역하는 중에 복음을 깨닫게 되었다.
저는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매주 성당에 갔습니다. 물론 그때는 종교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저를 가르치셨던 한 신부님이 제게 성당에 오라고 하셨기 때문에 다녔을 뿐이었습니다.
제가 열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미확정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으셨고, 그 일은 너무 갑작스러웠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는 일하러 나가셨다가 집에 돌아오지 못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좋은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 일 후로 저는 항상 왜 신은 내게서 아버지를 빼앗아 갔을까 하고 자문해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며칠 후, 저는 신부님에게 가서 그 질문을 했습니다. 신부님은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데려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은 ‘하나님은 왜 그렇게 이기적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제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간호사인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야 했고, 어떤 때는 저희를 먹이려고 식사를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은 결코 계시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의 존재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이 없다면 죄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고, 저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는 그의 어머니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어머니는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는 분이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원래 성당을 다니셨지만, 제가 그분들을 만나기 여러 해 전에 달라지셨습니다. 언젠가 그의 어머니는 둘째 아기를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아이 하나를 더 기를 만한 돈이 없다고 판단하신 부모님은 아기를 낳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성당에 가서 그 일로 고해성사를 했지만, 신부님은 그 죄가 너무 중해 죄를 사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어머니는 자신이 지옥에 간다는 것을 믿으며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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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집회>
한두 해 전에 그분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암 판정을 받은 후 반 년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약 2주 전에는 많은 양의 모르핀을 투여 받아야만 했습니다. 약은 몸의 고통은 줄여 주었을지 몰라도, 영혼의 고통은 줄여주지 못했습니다. 친구의 아버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부님을 찾아가 마지막 성사를 해 죄사함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약 기운 때문에 어머니는 말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우리를 알아보지도 못하셨습니다. 신부님이 오셔서 마지막 성사를 하셨고, 우리는 다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기도를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정말로 계신다면, 그분이 돌아가신 후 하나님과 함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문을 외우고 있을 때 갑자기 친구의 어머니도 우리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계속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다.’ 라고 반복했습니다. 그분이 2주 동안 한 말은 그 한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그때 문득 하나님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에도 저는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믿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법을 찾고 싶었지만, 오랜 시간 하나님을 배반했던 저를 어떻게 받아 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저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은 마땅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어느 날 제 언니가 어떤 집회에 참석했는데, 돌아오자마자 제게 꼭 그 집회에 참석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언니는 제가 그곳에서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일 그라이나우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설교를 들었고, 많은 사람들과 성경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저는 해답을 찾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보다 나은 삶을 준비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것은 이 땅에서 있을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그곳에 갈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은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아직 맞추지 못한 퍼즐 조각들 같았습니다.
10월 30일, 저는 저녁 설교를 통역하고 있었습니다. 강사는 그 설교에서 저를 괴롭히던 여러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요한복음 8장 11절을 읽다가,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바로 그때, 제가 지은 모든 죄가 사라졌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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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집회>
그때 밀려오는 감정은 제가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이크를 도로타에게 넘겨주어야만 했습니다. 차마 통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출처 <글소리 중에서...>
첫댓글 많은 고뇌속에 말씀에서 주님을 발견한 당신을 축하드립니다. 말씀속에 답이 있는것을 전 압니다. 이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된 성경귀절도 읽어 보았습니다. 복을 받은 당신을 얼굴은 잘 모르지만 저나라에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폴란드에서 생생한 집회가 있었군요.
저도...뭐라 리플을 달 수 없는 심정입니다. 그 감사함에 대한 공감과 진리에 대해 알았을 때의 놀라움에 대한 공감이 느껴지는 간증이네요...
사람의 영혼을 변화 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참놀라울뿐 입니다...사람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보려고 여러 말들을 하기도 하지만@@@ 주님의 말씀은 참 신기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감동적입니다... ^^
에바자바츠키님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