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서비스 분야중 수도민영화가 있습니다. 공공재의 성격인 물을 국가가 서비스하고 있는 현재의 구조에서 이윤추구의 대상으로 사유화시킨다는 것인데 농촌이나 소외된 지역주민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물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갈수록 이슈화되어 가고 국내에서도 지역에서 필요성(농촌의 농약등으로 지하수 오염에 대한 대안)의 제기로 국가정책적으로 수돗물의 상품화(5L;250원선) 입법이 되어져 있습니다. 물론 농약에 따른 지하수 오염으로 농촌지역의 대다수 주민들은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한 오염된 지하수를 생활식수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이 되는 수돗물상품화에 대해서는 다소 찬성을 할 사안이기도 합니다.
수돗물상품은 일반 수돗물보다 한번 더 걸러진다 합니다. 정화를 한번 더 한다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그 질은 좋을 것으로 여겨질 것이고 정수기 없는 가정에서의 수요가 예상됩니다. 대형유통업체에서도 대량으로 싼값에 공급받아 유통마진을 붙여 판매하게 되면 가격상승은 불 보듯 뻔해집니다. 가격상승한다쳐도 생수보다는 분명 경쟁력이 있기에 수돗물시장은 커질 것입니다. 또한 시장의 예측도 그러합니다.
당연히 공급하는 기업은 일반 수돗물 공급보다는 돈이 되는 수돗물상품 판매에 집중하게되고 설비투자도 상품쪽이겠지요.
돈 안되는 일반 수돗물 공급에는 신경을 덜 쓰게 되어서 그 질은 하락할 것입니다.
결국 자본의 논리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현재 갖춰나가고 있고, 그 결과로 조만간 우리들 현실로 밀어 닥칠겁니다.
비가 내립니다
물론 지역적인 편차도 있겠습니다만, 해당지역의 모든 논들에 공평하게 뿌려지고 있을 것이고, 들판의 풀과 산의 나무들 또한 어느것 하나 예외없이 수분을 공급받습니다. 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참으로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이치입니다.
이런 빗물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불공평하게 공급됩니다.
우리가 누려야 할 이 소중한 가치는 결국 자본의 논리로서 왜곡됩니다.
우리주변에는 이와 같은 소중한 가치들이 이기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그 섭리는 한편 우리 인간들에겐 세상 그 어떤 위협보다도 무섭습니다.
제발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공평하지 못한 삶은 살지 맙시다.
자기 욕심으로 자연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면서 그 죄값을 치루게 되는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