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동(古城洞)
대구광역시 북구의 남단에 위치한 동.
남쪽으로 중구 성내동과 경계를 이루며, 칠성동, 노원동, 침산3동과 이웃한다.
면적 0.52㎢, 인구 1만 8139명(2008)이다.
흙으로 축조되었던 대구읍성이 임진왜란 이후에 석조로 개축되어 1906년까지 대구부 성으로 존재하였다. 조선시대만 해도 지금의 대구역에서 오봉로 사이에 오래된 성터가 있었다. 즉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대구 북문에서 북쪽으로 170보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고성동이 되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일설로는 신라 중엽 김유신이 백제군과 싸웠던 토성에서 연유한다고도 한다.
동 명칭의 유래가 되는 고성동(古城洞)의 고성(古城) 서쪽문은 동산파출소 부근에 있었고, 북문은 칠성시장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길이 없으나, 성은 달성공원과 이어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본래 대구부 서상면 후동의 지역이었으며, 1914년 금정 2정목이라고 하였다가, 1946년 태평로3가로 명칭을 변경하고, 1949년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1963년 북부출장소가 북구로 승격되면서 태평로3가를 태평로3가∼6가로 분동하고, 칠성동2가 일부를 태평로4가∼6가로, 태평로3가 일부를 칠성동2가로 편입하여 동 경계를 일부 조정하였다. 1964년 태평로3가를 중구로 편입하고, 1965년 태평로5가와 태평로6가를 태평로5·6가로 행정동을 통합하였다. 1975년 태평로4가를 고성동1가로, 태평로5·6가를 고성동2·3가로 개칭하였으며, 1980년 고성동1가와 고성동2·3가를 통합하여 고성동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대구직할시 북구에 편입되었고, 1995년 직할시가 광역시로 변경되어 대구광역시 북구가 되었다.
행정동인 고성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같다. 대구태평전화국과 대구시민운동장이 있으며, 남쪽으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