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설산 (526m)
충북 제천 한수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에 있는 하설산(526m)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와 덕산면 신현리 사이에 솟은 산으로
동남쪽 성천을 사이에 두고 다랑산이,
정남쪽 충주호와 광천을 사이에 두고 월악산이 있으며,
쇠사리골을 사이에 두고는 등곡산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하설산은
한여름에도 흰눈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에서 느끼듯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또, 정상 주변에는 참나무 수림이 울창하고
산딸기 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산행을 할 때 아기자기한 묘미가 가득하다.
또한 소백산맥의 주능선을 따라
문수봉에서 북쪽에 위치한 충주호 방면으로 뻗어나가면서
월악산 최고의 계곡이라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도 볼 수 있어
여름에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중 하나이다.
▶ 하설산(1,028m)은
용하구곡 하류인 광천리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월악산 신륵사 입구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꺾이는 길로
2km 거리에 이르면 폐광터가 있는 광천리 마을이다.
'넓은 내' 라는 뜻인 광천은
바로 용하구곡을 흐르는 개울 이름인 것이다.
폐광터 앞에서 왼쪽으로 계류(광천)를 건너가면
마을 입구 왼쪽으로 '광천리 노인정' 간판이 붙은
건물이 나타난다.
노인정을 지나 옛날 광산길이었던 수렛길로 30분 가량 들어서면
바위조각들이 널려 있는 광산터가 나타난다.
광산터를 통과하면 숲터널 아래로 계곡 길이 보인다.
이 계곡길로 들어가 10분 거리에 이르면
외폭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와폭을 뒤로하고 10분 더 오르면
1천여 평에 달하는 산딸기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여기서 오른쪽 낙엽송 아래 급사면 산길로 30분 가량 올라가면
북쪽 어래산에서
남쪽 하설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의 안부를 밟는다.
안부에서부터 남쪽 하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매우 뚜렷하다.
굴참나무,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능선길을 따라 40분 거리에 이르면
철쭉나무 군락이 나타난다.
약 300m 길이로 이어지는 철쭉군락을 통과하여
20분 거리에 이르면 하설산 정상이다.
50여 평 넓이 헬기장으로 된 정상은
사방이 참나무수림으로 에워싸여 있어
조망이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
그래서 일단 서쪽 능선으로 하산하고 볼 일이다.
능선을 따라 암릉과 노송지대,
그리고 울창한 상수리숲 아래로 30분 거리에 이르면
사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는 능선길을 타고 내리면
용하구곡 건너로 월악산 주능선과 영봉이 마주보이고,
왼쪽으로는 길게 패인 용하구곡과 함께
꾀꼬리봉, 메밀봉, 시루봉이 멀리 대미산, 만수봉과 함께
장쾌하게 펼쳐진다.
조망을 즐기며 500m 가량 내려서면 양지말이다.
양지말에서 광천을 건너 200m 거리에 이르면
버스종점인 억수구판장 앞이다.
광천리를 기점으로 하는 하설산 코스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양주동마을(40분 2km)-샘터(30분 1km)-오두현(30분 1km)-
매두막봉(40분 1km)-1075봉(60분 1.5km)-
정상(90분 2.2km)-억수휴게소
(산행거리 8.7km, 약 4시간 50분)
○ 용하휴게소(50분.1.5km)-샘터(50분 1.4km)-주능선삼거리(10분 0.1km)-
정상(80분 3km)-억수휴게소
(산행거리6 km, 약 3시간 10분)
자가용편
제천이나 충주방면에서 출발하여
덕산에 도착하면
도기리 양주동 마을 버스 종점과
월악리 용하구곡으로 가다보면
억수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이나 용하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첫댓글 한수, 청풍강이 얕게 흐르던 시절 모습을 찾고 싶었는데 없다 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