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自省)의 글
여기에 올렸던 “앞으로 진행되는 교육에 불미스런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는 2007년 5월 16일 09:30분에 삭제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이 글을 읽으셨던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 성원의 말씀을 올려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산의 정도진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어떤 다툼이나 논쟁에도 이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양쪽 다 피해자 이며 진 사람만 있을 뿐입니다. 처음 이 일을 겪으면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 앞 뒤 돌아보지 못하고 그만 일을 크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는 좀 더 현명하고 포용력 있게 처리하지 못한 저 자신에게 더 큰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존재의 본질은 사랑과 평화라고 합니다. 앞으로 다만 한 사람이라도 더 따뜻한 마음과 더 큰 사랑으로 껴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큰 그릇은 그 안에 작은 그릇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그릇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시간과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간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형진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 이상은 어느 누구도 이 일을 거론하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마음아파 하셨을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평안한 삶이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마더 테레사의 말을 인용하며 마칩니다.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진짜 무서운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 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주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라.
첫댓글 정말 훌륭하신 결정을 하셨읍니다...잠시라도 못나고 짧았던 제자들 때문에 마음걱정 낏처드러서 죄송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