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최철수 친구의 반가운 전화를 받았다.
사연인즉 이증석은사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말씀 드리는 과정에 성수친구 이야기가 나왔으니
전화드려 보라고.
그래서 곧장 전화올리며
'17회 박성수' 라 고 말씀드렸더니 씩씩한 청년목소리로 답하신다.
"어이 오랜만이야. 소식지에서 잘보고 있어."
올 해로 92세이신데도 활기찬 음성에
에너지가 넘치신다.
정말 놀랍다.
그러시면서 말씀하시길,
"언제 시간 내보게
내가 밥 살 능력이 있으니."
"아이쿠 무슨 말씀이신가요.
저희 제자들이 모셔야지요."
이어서 건강의 비결을 여쭈었더니
일주일에 네 번 풍암호수 둘레길을 걸으신 다음
친구들과 꼬박 꼬박 점심을 하신단다.
욕심이 생기시는 날에는
인근 금당산에 까지 가보시는데
아무래도 한 500 미터 걸으면 무리인 것 같다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당부하신다.
보람있는 일찾아 하며 한사코 건강 잘 챙기라고 .
그리고 더불어 사는 것이 인간인 만큼
좋은 친구들 한번이라도 더 만나며 살다 보면
장수하게 될 거라고.
오늘 아침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신
이증석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해 본다.
선생님, 선배님,
깊은 김사드립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추억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그런데 이를 혼자 감추어 두지말고 동기들 간에 이렇게 오픈하면
그 추억은 100배로 확장되어 우리들 맘을 행복하게...
오늘도 광주고의 사제지간 아름다운 추억에 미소지어 본다...♣
이증석 선생님은 長城출신이시고,내 친구와 친척이시기도 해 나에게는 光高시절 敬遠의 선생님이시었지요! 일반관리를 열강하시어 경영학원론을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