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이 Icehouse Canyon Parking을 3번을 왔다 허탕을 쳤다
뭘 하는지...?
오늘은 어떤가?
하고는 우린 Timber Mt을 가야겠다 하고 들어와 보니 다행히 Open 되었다
Trailhead에서 Self Permit를 만들고 출발 준비를 단단히 한다
처음 나무 턴넬을 지나면서 역광으로 멋진 사진이 나오는 곳인데...
찍새가 조졌다 ㅋㅋ
하도 오래 만에 오는 길이라 가로막는 바위가 성가시게 굴기도 하지 만
사정이 있어 못 나오시는 두 분과 아들네 집 방문하신 한 분을 빼면 대부분이 참석하신
멋진 산행이 될 거라 땀방울로 입술 적시며
바람이여!!
이게 내가 갈 길이다 하고는 콧노래 부른다
이렇게 도 변함없이 서 있는 꿋꿋함이 우리가 30여 년을 보았는데..
그 전에는 얼마나 더 지켰을까?
아니?
밤송이...?
열심히 까 벌려 보면 씨앗만 크고 껍데기만 붙은 밤 같지도 않은 맛없는 밤이 나온다 ㅎㅎ
꽃 필 때는 밤꽃 향이 온몸에 배일 정도인데..
우리가 먹는 밤이면 얼마나 좋을까..?
밤나무의 일종 Chincuapin입니다
시간은 지나도 아직 건재하게 버티고 있다
만날 때마다 나를 따르라 하고는 고함치고....
이래서 우리는 Icehouse Canyon Sattle에서 숨 한 번 돌리고
완연한 Ridge의 급경사를 따라
숨 한 번 몰아쉬고 하늘 가까이 가 보려고 한다
ㅎㅎ
네 분 만 밑에서 노다 거리고 원래의 이름 Chepman Mt에 섰다
오래전 주위의 광부, 벌목꾼들이
아하 그곳?
울창한 나무가 많은 곳?
하고는 편리하게 불렀든 것이 Timber라고 지금도 이름한다는데..
급 경사로 올랐으니 급 경사로 내려야죠 ㅎㅎ
조심조심 Pole에 힘주고 발은 가볍게...
잘 안되죠?
그래도 대단들 하시다
70이 넘은 할미 할비들이 방콕 등받이 않고 산 가자꼬...
빠질 수 없는 장소
모두가 기분 좋은 하루를 힘차게 보내고
서서히 내려오니 이 Columbine Flower도 손뼉 칩니다
마른 갈증 선희 님의 큰 수박으로 시원하게 작살내고
New Garden으로 달리니
어어어..
대감 님 말씀
Drive License 시험 안 치고 새로갱신 했거덩요 함서 크게 쏘섰습니다 ㅋㅋ
노인네들도 12월까지는 시험 치지 말란답니다 ㅎㅎ
그 시험 얼매나 애럽은데 ㅋㅋ
대감 님 잘 묵었심다
첫댓글
8월 18일 산행에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나를 보았습니다.
옛 글에서는 살아나는 활력에 만족해 하고 있더군요.
전에는 대장님이 그 큰 수박을 지고 날았습니다.
지금은 무거워 지지 못 한다 하니 가슴이 왜 이리 아픈지 모르겠어요.
한 여름 뙤약볕인데도 Devil's Backbone을 지나가는 겨울 찬바람의 쏴함 같기만 합니다.
산상의 수박이나 산슭의 수박이나 그 시원함은 한결 같아 흘러간 세월의 야속함을 잊었습니다.
글중의 QE는 대장님입니다.
MSD는 언니라 불리고 있네요.
PJ라 불리던 분은 지금은 포장이라 부르는군요.
한 사람이 1시간이 지체하니, 모두 14시간이 지체 되었네요.
올 때까지 수박을 자르지 않고 기다린 마음들이 어찌나 고마운지요.
죄송했습니다.
대장님은 이 마음을 악우의 마음이라 하시더군요.
ㅎㅎ
처음 댓글의 옛 솜씨가 번쩍번쩍
자주 써먹는 줄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승진 님이 수박 지고 가소 ㅋㅋ
@아지아 제가 지도록 체력 보강을 해서 어제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