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7F04395008B2D5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B93395008B2F810)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AE13B5008B3461A)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5FC3C5008B35D14)
여행의 마지막 날은 늘 공허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닌 것 같다.
어느 시인의 “아! 여행이란 헛수고 너무 늦게야 우리는 깨닫는다. 가능한 것은 머무를 것. 그리고 제한 된 자아를 유지하는 것.” 이란 구절이 생각난다.
2시에 치과에 예약이 되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다.
짐을 차에 옮겨 싣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보듯 몇컷의 사진을 담았다.
작으마하나 풀장이 있었고, 그 곁에는 장난감 같은 분수.
그리고 눈에는 익어도 이름은 알수 없는 꽃들이 피어 있고
집의 앞뒤로 숲과 집 사이에는 두릅나무가 봄의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우리가 우리가 일박한 펜션에는 5개의 콘도가 있었고,
조금 씩 떨어져서 한 채씩 총 10개 안팍의 콘도가 있었다.
넓은 산속에 목가적인 풍경과 현대적인 멋을 조화해 내도록 가꾸기에는 주인의 힘만으로는 벅차 보이는 듯,
손이 덜 가는 곳마다 잡초가 자라고 있었다.
평창에서 서울까지가 오히려 서울과 속초보다도 멀다고 네비게이션을 보며 사위가 중얼거리며 출발했다.
강릉 쪽으로 향하는 길에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행락객들의 차가 넘첬지만
서울로 향하는 길은 연휴의 첫날인 토요일이라 별로 막히지 않았다.
선유는 중부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분기점까지는 옹알이를 하며 잘 놀았다.
교통 정보를 보던 사위가 신갈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길로 가지 않고,
덜 막히는 중부고속도로로 돌아 왔다.
일부구간을 제하고는 막히지 않았지만 지루한 선유가 다시 칭얼 댔다.
아내와 딸이 번갈아 안고, 내가 노래를 불러도 그치지 않았다.
중부고속도로가 끝나는 곳에 올림픽도로와 경춘 고속도로가 시작된 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기회가 되면 청주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을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도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발산역 근방의 딸의 집까지는 43키로라고 했다.
선유는 도중에서 우유를 먹었어도 칭얼거리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참 먼 길이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시가 넘어 있었다.
손주 안아주시랴 보리수님은 신선 이라하옵니다
헐 가고싶고 하는 마음 꿀뚝 입니다 제몫까지 느끼고 오시길바랍니다 ,,,
잘 다녀 왔답니다.
님도 한번 다녀 오세요.
감사합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그렇답니다~~~~
님이야 말로 가장 그렇게 느끼시겠네요.
해외 여행까지 자주하시니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늘 주시는 관심 감사합니다.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