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리마을회관에서 주어사지까지 걸으면서 자연산 오디를 정신없이 먹기도 하고, 찔레꽃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맛깔나게 생태이야기를 해주신 여강길안내자 한경곤님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나의여강문화답사기 마지막 6강 '한국천주교의 출발' 문바위 계곡옆에서 물소리를 들으며,여주학연구소 조성문 소장님의 강의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주어사'라는 사찰 절 이름과 관련하여 전설이 하나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도인이 꿈속에 나타나 '내일 아침 강가에 나가보아라. 거기 큰 잉어 한마리가 있을것이니 그 잉어를 따라가 머무는 곳에 절을 짓도록 하여라'라고 말하였다. 다음날 일어나 강가에 나가보니 도인의 말대로 큰 잉어가 있었고 잉어는 개울을 지나 산골짜기에 이르러 멈추었다. 스님은 잉어가 머문 골짜기에 절을 짓고 '주어사' 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주어사'는 조선 최초의 천주교 강학회가 열린 곳으로써 <한국천주교회사>에서는 조선천주교의 모태가 되는 1779년의 강학회가 열렸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여주 #여강길 #여주여강길 #남한강삼백리걷기여행 #문화생태탐방로 #나의여강문화답사기 #주어서 #주어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