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지켜냅시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얼굴 안에서 사람으로 오신 주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 곁에 동방박사와 같은
현명한 동반자들이 있음을 압니다.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별을 바라보고, 마음 안에서 커다란 결심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
다. 그들은 우리가 일상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도록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보다 더 크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좀더 나음’과 ‘아름다움’에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그것들은 우리
에게 겉모습에 속지 말라고 알려 줍니다. 세상적인 크기나 앎, 그리고 권력으로부터 오는 겉모습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에 멈춰서는 안 됩니다. 신앙을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여 우리는 어둠을 넘어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세속성과 근대라는 이름의 물질 중심의 생각을 넘어, 엄마와 아빠 사이에 사랑과 믿음이 가득한 저기 저 소박한 집이 있는 곳, 우주 만물의 주권자이신 태양이 높이 솟아오른 베들레헴으로 가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들의 작은 빛(지혜)으로 빛 그 자체이신그분을 찾읍시다.
신앙을 지켜냅시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 2014년 1월6일 「예수 공현 대축일」 강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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