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15년 11월 29일 (일)
o 날씨: 흐림 (약간 눈)
o 산행경로: (구)대관령휴게소 - 대관령 기상대 - 새봉 - 선자령 - 샘터 - 풍해조림지 - 국사성황당 - 원점회귀
o 산행거리: 11.8km
o 소요시간: 3시간 50분
o 지역: 강원도 평창군
o 일행: 산수산악회
o 산행정보: 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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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선자령이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경계중 한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선자령은 과거 삼양축산이 개발할 당시부터 삼정평이라 하여 그 역사가 깊은 곳이다. 현재 선자령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 및 관광자원으로서 부각되고 있는 자연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선자령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편, 예전에는 大關山 혹은 普賢山이라 불렸고, 보현사에서 보면 마치 떠오르는 달과 같다고 하여 滿月山이라고도 불렸었다.
지난주에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린후라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선자령 눈꽃 산행을 나서기로 하였다. 이번 겨울 들어 첫번째 눈꽃 산행인 셈이다. 특히 오후에는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어 '눈 내리는 산행'을 기대해 본다.
산행코스는 (구)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한다. 대관령의 해발고도가 약 850m 이기 때문에 선자령(1157m)까지는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게 된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래킹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 산행 들머리 (구)대관령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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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관령휴게소에서 선자령까지 거리는 약 5km다. 선자령까지 도중에 통신중계소와 전망대를 거치고 새봉을 지나게 된다.
▼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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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고루포기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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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등산로는 별다른 큰 특징이 없다. 그냥 천지는 하얀 눈으로 뒤덮힌 세상이다.
▼ 선자령으로 가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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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통신중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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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에는 주목이 많아 제법 멋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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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왼쪽이 선자령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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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뒤로 보이는 선자령과 풍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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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하여 통신중계소와 무선표지소를 지나면 전망대가 나온다. 출발지에서 약 2.5km의 거리다. 전망대가 새봉인 모양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무선표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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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표지소가 꼭 로켓발사대처럼 보인다 ^^ 무선표지소 왼쪽뒤가 능경봉이고, 중간 뒤쪽은 고루포기산이다. 고루포기산 오른쪽 아래로 용평리조트가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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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지나면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진행방향으로 등산로 앞쪽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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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온통 하얀색이다. 세상도 이와 같이 티없이 깨끗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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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눈길을 걷고 있는 나그네....'겨울나그네'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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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목초지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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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m 정도를 더 가면 선자령이다.
▼ 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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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은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야트막이 솟은 봉우리다.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는 계방산, 서북쪽으로는 오대산, 북쪽으로는 황병산이 장쾌하게 이어진다. 날씨만 좋다면 아늑한 강릉 시내와 검푸른 동해바다를 볼 수 있으며 초원 위에 펼쳐진 풍렬발전단지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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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서 바라본 선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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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에서 내려다본 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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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에서 바라본 곤신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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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에서 바라본 삼양목장(중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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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선자령 뒷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하산길 초입의 내리막이 제법 가파르고 다른곳에 비하여 눈이 많이 쌓여 있다.
아마도 북쪽 응달이기 때문인 듯.......약 300m를 가파르게 내려오면 매봉과 대관령 방향의 갈림길이다.
▼ 갈림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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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대관령까지는 등산코스에 따라서 약 5.5~6km의 거리다.
▼ 대관령으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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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목장 갈림길 (선자령에서 약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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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목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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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인 5천원)
▼ 하늘목장 삼거리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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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목장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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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 입구의 왼쪽으로 대관령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대관령휴게소 까지는 대부분 숲길을 걷게 된다.
▼ 이렇게 고드름도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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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습원 복원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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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간이 어려운(?) 참나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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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옆으로 작은 개울도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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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이라 나무가 많아 눈과 나무의 조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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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에서 약 4.2km 지점에 풍해조림지가 조성되어 있다.
▼ 풍해조림지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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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해조림지 안내판에서 직진하면 대관령 방향이고, 왼쪽은 국사성황사 방향이다. 국사성황사까지는 약 0.4km 거리. 기왕에 국사성황사를 구경해 보기로... 국사성황사로 가는 길가에 탄생숲이 조성되어 있다.
▼ 대관령 탄생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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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탄생숲에는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탄생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대관령 나무들 처럼 아이들이 맑고 깨끗하게 자라길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 대관령 국사성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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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성황사에서는 매년 음력 4월 15일 대관령산신제와 함께 강릉단오제 주신인 범일국사를 모시는 대관령국사성황제가 열린다.
▼ 대관령 산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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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산신당에서는 매년 음력 4월 15일 대관령 국사성황제와 함께 대관령산신인 김유신 장군을 모시는 대관령산신제가 열린다.
국사성황사에서 다시 풍해조림지로 되돌아와 대관령 방향으로 하산하는 등산로 좌우에는 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전나무에 내려앉은 하얀눈들은 경이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풍해조림지에서 대관령휴게소까지는 약 1.8km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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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썰매를 타고 있는 젋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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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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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동쪽으로 보이는 통신중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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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덮힌 나무계단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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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올 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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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관령휴게소로 원점회귀하면서 선자령 산행이 종료되었다. 산행거리가 총 12km 정도지만, 등산로가 수월해 채 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버스 출발까지는 아직도 2시간이 더 남았는데......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진눈깨비가 날리기 시작한다. 산행 중에 함박눈이 내렸었더라면...... 아무래도 눈꽃산행을 제대로 하려면 겨울동안 눈이 쌓이고 쌓이고, 나무가지에 앉은 눈들이 찬 바람에 얼어붙어 상고대가 눈꽃을 만드는 1월 이후가 좋을 듯하다.
▼ 선자령 등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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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관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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