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0. (토). 충북 단양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도담삼봉-배론성지 여행.
여행사 로망스투어에서 가이드가 동행하면서 관광지 해설을 해주며 진행하는 단양-제천 지역을 여행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여행으로 점심이 제공되고 24,900원의 요금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가보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여행이었다. 특히 작년부터 개방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새로운 단양의 명소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좋았다. 남한강 절벽위 80-90m 높이에 설치된 달걀 모양의 탑을 빙빙 돌면서 올라 남한강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고, 남한강과 주변 산의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스카이워크 아래로 남한강을 따라 1.1km거리의 잔도(수양개역사길이라고도 함)를 걷는 것 도 좋았다. 남한강의 경치가 가장 빼어난 부분을 걷는 것 같았다. 가이드는 중국의 장가게 잔도보다 더 잘된 곳이라고 자꾸 이야기 했다.
오늘 여행에서 맨처음 간 곳은 도담삼봉이었다. 단양의 제 1경으로 꼽는 아름다운 경치와 가까이에 있는 석문을 보았다. 이어서 스카이워크와 잔도를 걸었고, 제천 산양초마을에 가서 점심을 먹은 후, 배론성지를 돌아보는 여행이었다.배론성지는 천주교의 성지이지만 우리의 역사적 사건과 유적을 간직한 곳으로도 의미가 있어서 천주교인이 아니더라도 가볼만한 곳으로 알려져서 관광지가 된 곳이라 했다. 우리나라에서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신부와 관련이 있는 성지였다.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 십자가길과 대성당 등을 돌아보았다. 고속도로변에 있는 죽전역간이버스정류장에서 오전 7시 20분에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여행에 참여했고, 주말이지만 도로 사정이 좋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은 관광지들이어서 오후 6시경에 일찍 귀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