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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기
9월 10일
비행기 출발시간은 21시, 대한 항공ke053편으로 떠나는 관계로 늦게 도착해 출발하기로 한다. 인천공항 3층 A카운터 27번 테이블에 도착하니 5시 45분경이다. 안내양에게 서류를 받아 모닝캄에서 특별히 좌석을 부탁 한 것이 뒷좌석에는 앉아보지 못한 것을 기억 못하고 우리 둘만이 조용히 갈 수 있는 자리를 달라는 것이 그만 나중에 실수라는 것을 알 때는 이미 늦은 한탄이 절로 나오는 일을 자신이 저질려 버린 것이다. 역시 뒤 좌석은 소음과 흔들림이 많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탑승 전 기다리는 시간에 prestige class로 가서 간단한 간식으로 맥주와 채소류의 음식을 먹는다. 지난 번 올 때보다는 메뉴가 덜 갖추어진 음식들이다. 이곳에 이용권은 아직 2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탑승하기 전 지루한 시간을 편히 쉴 곳을 마련된 상태라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시간이 되어 모닝캄 회원 자격으로 우선 탑승할 수 있어서 우리자리를 앉아보니 몇 달도 되지 않은 지난 시간인데도 여승무원들을 만나보니 즐거운 여행이 앞으로 진행될 기분에 상쾌한 감을 준다. 하지만 막상 자리에 앉고 보니 뒷자리라서 별로다. 앞으로 9시간의 오랜 시간을 보낼 자리로서는 좀 어려운 뒷자리로 소음과 약간의 출발할 때 기름 냄새가 확실히 앞 칸보다는 많이 나는 듯하다.
기내의 음악은 (메일로 시정을 요구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다양한 프로가 설정되어 있어서 작년과는 다른 기분으로 음악을 들으며 잠시 소음을 견딜 수 있어서 다행이다.
비행기 이륙 한 시간 후 자주 요동친다. 다행히 대형 비행기라서 좀 안심은 되지만 안내방송에서 자주 벨트를 매라고 종용하는 소리가 약간은 불안감을 준다.
기내서만 별로 탐탁치 않는 두 끼나 식사를 하고 보니 속도 별로 좋은 편은 안이다.
호노룰루 상공은 쾌적하고 기온은 27도다. 8시간 40분 걸린 여행이다.
현지시각은 10일 오전 10시 20분경이다.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역시 미국이란 나라는 험하긴 한 모양이다. 일일이 검사가 정말로 짜증이 날정도로 심하다.
다행히 75세 이상은 신발은 벗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나만이 좀 간편한 절차로 웃으며 통과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을 미처 모른 나의 아내도 역시 같은 처지인줄 잘못알고 신을 신은 체 통과하려다가 현지 검사관에게 “당시도 75세야”고 물어보는 촌극이 벌어져 잠시 웃음을 먹음어 보는 외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당한다.
일행은 처음부터 우리 내외뿐인 것을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모르고 공항 밖에서 기다린다는 현지 가이드의 행방만 쫓다 보니 한참을 방황하고 좀 당혹감마저 들었다.
하는 수 없이 현지 경찰에게 우리들을 찾으려 나온 롯데 가이드를 좀 찾아달라고 말을 하니 그제서야 이곳의 실정이 출구가 두 곳이란 말을 전한다. 실은 출구가 두 곳( 사전에 여행사에서 미리 알려주었어야 할 중요한 것을 누락하고)이라서 가이드가 우리를 찾느라고 오히려 왔다 갔다 한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다른 곳 약 1백 메타 거리를 가보니 그곳에서도 역시 없어서 다른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방금 이곳에서 있었는데 아마 저편출구에 가 있을 것이란다. 참 한심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잠시 기다리는 사이 팻말을 들고 온 한 중년이 나에게 닥아 오고 있었다. 반갑기도 하지만 좀 괘심한 생각이 든다. 이곳에 처음 도착한 기분이 약간 저조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참고 기분을 살려 그가 인도하는 차로 가보니 역시 오늘 도착한 일행은 정말로 우리 둘 뿐이다. 성은 정이라면서 이곳에 온지는 약 30년이 다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와 친절한 하와이안 사람들에게 환영의 인사로 레이(하와이말로 꽃 목 고리)를 받아보는 상상에서 뚝 떨어진 추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될 줄 미처 몰았던 기억이 새삼 아쉽다. 차에 오르니 그제서야 레이를 주며, 늦어 미안하단 말을 한다.
서울에 있는 여행사인 롯데에서 조차 이런 출구가 둘이란 사실도 기재 또는 말로도 전하지 못한 불찰을 앞으로는 시정할 것을 바랄 뿐이다.
9인승 승합차로 질주하여 주청사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 하와이(이곳말로 작은 고향. 신이 있는 곳) 권력의 상징인 주정부 청사는 불록식의 근대 건축물로 해저에서 하와이 영토가 불쑥 솟아올랐다는 뜻으로 1층 로비의 건물로 중앙에서 하늘을 볼 수 있다. 8개의 기둥은 하와 8개의 섬을 상징하며 기둥 끝은 야자수 잎사귀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 건물 주위의 물은 하와이 재도가 태평양 바다 가운데 있다는 뜻으로 건물 전채가 하와이 주를 상징하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1969년 완공 되었으며 내부에는 주지사 및 부지사 집무실, 상, 하 양원 회의장 각 의원 사무실 등이 있다.
* 카메하메하 왕 동상은 하와이를 최초로 통일 시킨 왕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궁전이 있는 킹스트리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용감한 하와이안 전사로 그의 이름은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756~1819년에 병으로 사망했다.
* 이올라니 궁전은 7대왕인 칼라카우아 왕의 지시로 프랑스 건축가에 의해 설계 되었으며 1882년 3년 만에 지었다. 빅토리아 피렌체 양식의 미국내 유일의 궁전 건물이다. 당시로선 거금인 36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으며, 왕궁 내에는 세계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었다. 궁내부는 7.8대 왕들의 당시 사용하던 집기들이 아직도 보존되어 있어 반듯이 가이드와 같이 동행해야만 한다. 또한 그 주위가 조경이 뛰어나 신혼부부들의 기념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무성한 고목과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시내를 천천히 달려 사방을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갖는다.
점신시간에 한식이 준비되었다면서 동백이란 고기 뷔페집으로 안내한다.
생각보다, 이곳에서 만든 LA이 갈비가 나의 입맛을 복돋아 줘 서울 일류호텔의 그 맛 보다 더 나은 감을 준다. 오랜만에 즐거운 식사를 한다. 또한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정말로 활달한 표정을 보니 역시 한국 아줌마들의 기상이 절로 발휘되는 듯하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현지 이민자들은 거의 20년은 더 되었다고 한다.
시내를 돌아보고 호텔에(gateway hotel)에 여장을 풀다.
3성장으로 보통인 장으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가이드가 투숙하는 사람은 신용카드를 맡기라는 말에 좀 당혹감을 가젔으나 어쩔 수 없이 이곳 규칙이라는 말에 좀 거림직 하지만 그대로 한다. 별 규칙도 다 많아진다. 후에 안 것이지만 이곳의 집기를 사용하고 지불치 않는 사람들의 행동에 제재를 가는 듯싶다.
방을 안내받아 들어가 보니 어처구니없게도 요란한 소음에 잠시 쉴 수도 없을 지경인 방을 주고 간 것이다. 2시간 후에 온다는 가이드에게 화를 낼 정도다. 저녁시간 까지 쉴 것을 서로 말을 했으나 이 시간을 참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기막힌 방을 무성히 하게도 우리에게 준 그를 나는 몹시 화를 냈지만 이것도 잠시 참고 그의 처분을 바랄 뿐이다. 다음에는 좋은 방을 줄 것이라 믿고 기다리니, 변명안인 말로 “실은 좋은 방을 준 것인데 전망도 좋은 것을 마다하시다면 별수 없이 옮겨 드리겠습니다”.하고 옮겨준다. 실은 옳긴 방이 더 훨씬 좋은 것을. 아마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금액의 차액이 발생할 것을 좀 손해를 본듯한 기분을 엿 볼 수 있었다.
저녁5시에 공연이 있다는 메직디너 쇼에 안내한다.
음식들이 나오는데 점심을 너무 잘 먹어서인지 식사는 푸짐하지만 배가 불러서 못 먹고, 기다리는 중에 하와이 전통춤과 박진감 넘치는 환상의 마술쇼가 진행되기 전에 긴 식탁에는 서로 다른 신혼여행객들이 한 쌍식 자리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말을 주고 받다보니 세월이 말하듯 너무 지나가 버린 세월이 아쉽기만 한 우리 부부의 현재의 모습이 보인다.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우리가 다녀온 각국의 재미났던 일들을 전하니 자신들도 늙어서 그렇게 세상을 살아보고 싶다면서 부러워하는 모습에 각종 정보를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 자세히 알려주며 다음에 그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라고 권해본다. 역시 젊은이들은 활달해서 더욱 선남선녀로 보인다. 쇼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역시 사회자가 일본과, 중국과, 한국의 손님들에게 각기 그들의 박수를 유도하면서 서로간의 기를 북돋아 주며. 분위기를 열광시킨다. 역시 나 자신이 한국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박수소리가 더욱 더 요란해 보였다.
여행의 피로가 지나친 탓인지 서울서 갖고 간 소주 한잔으로 대신하고 잠든다.
9월11일
호텔 안내가 모닝콜을 하기로 한 것을 내가 잠결에 못들은 탓인지 안이면 처음부터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인지는 몰라도 어제 약속한 시간에 못 일어나 로버트 정(가이드)이 5시 30분에 전화를 해서 그제서야 일어나 허둥지둥 로비로 달려간다. 이곳에서 시간이 넘으면 다음 사람들과의 약속이 모조리 어극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화장실도 못가고 차에 오른다. 신혼 쌍들 여섯 팀을 차례로 태우고 중앙에 있는 한식 우거지 탕 집으로 가보니 이곳에서 많은 마우이 섬에 갈 여행자들이 거의 30명이나 모여 있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한 모녀와 함께 4명이서 아침을 먹고 떠나기로 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딸은 너무 비만해서 내가 보기에도 좀 피곤할 정도인데 나이는 겨우 20세로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며 이번 여름에 엄마를 여행시키기 위해서 이곳에 온 여행객이다. 또한 미 본토에서 교포들이 약23명이나 같이 이곳에 와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오늘 같이 간다.
출발할 비행기는 자국의 작은 비행기로 8시에 출발하며. 30분 거리로 비행한다. 기내에서는 음료수를 준다. 약간 거친 나이든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다.
* 마우이 섬은 하와이 8개 섬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제주도보다 약간 크다. 호놀룰루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1.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태양의 집이라는 해발 3.055m높이를 자랑하며, 예전에 폭발하던 분화구를 짙은 안개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보는 것이 더 느낌이 가며, 또 색다르다. 이곳에서 멀지 않는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 산책노도 잘 조성된 곳이며, 푸른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이아오, 이곳은 하와이 통일 과정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격전지로도 유명하다.
2. 라하이나는 1800년대에는 고래잡이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흑등고래를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고래관찰 포인트로 워낙 거리가 멀어 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넓게 트인 바다의 풍경이 멋지다. 카아나 팔리, 카팔루아 등 골프코스가 많다. 호텔과 리조트들이 약 60개나 있으며, 허니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휴양지로 유명하다.
도착한 비행장 대기실에서
분화구 중턱에서
안개와 함께 표출된 분화구
아내와 함께 분화구 전망대에서
전망대 내부에서 촬영
분화구에서 나온 파편
분화구 산책로에서
식당 앞 콜프장 잔디에서
음식점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골프장에서
금란초란 희귀한 꽃
중간에 산길 계곡에서 현지여인들이 한가히 냇가에서 물놀이를 한다.
현지 노랑색 상의가이드는 이곳에서도 별도로 1인당 10불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하산해서 현지가이드와 함께 유명하다는 이곳 아이크림을 먹으러간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특산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 한통에 $7.5불을 주고 먹어보니 나로서는 별로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 모양이다. 한국에 비해 너무 비싼 값이다. 먹는 장소도 협소하지만 한국여행객들은 역시 다들 모여서 옹기종기 먹고 있다.
또다시 호놀룰루 비행장에 도착해 여러 곳에서 모인 우리일행들을 각 소속팀 장소에 버스로 내려준다. 9시가 넘어서 우리 부부는 한식집에 들려 불고기를 먹기로 하지만 화장실이 고장이 나서 다른 곳을 찾아주는데 무려 한 불럭을 지나 그것도 2층 구석에 보내주어 참으로 고생했다. 진행이 부드럽지 않은 점이 옥에 티였다.
미 본토에서 온 부부들은 거침없는 대화로 여러 번 이곳 비치에 와서 놀았는데 누드촌도 들어가 보니 처음만 좀 어색하지 5분이 지나니 별로 다른 느낌이 없었다면서 자랑안인 자랑들을 열심히 한다. 그러나 우리로는 별로 안지가 몇 시간이 되지 않아서 대응도 못하고 홀로 여행을 하는 꼴이 되었다. 호텔에 돌아오니 10시가 넘는다.
호텔에는 오늘 별도로 방청소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 기분이 나쁘다.
모자섬
해변에서
해변에서 산모가 자신의 모습을 기념으로 촬영함
기념품 가개에서 진열된 옛 현지인의 조각
이곳 아스크림을 먹다.
9월 12일
5시에 기상 조식은 6시 30분에 하는데 처음으로 이곳 호텔식당에서 먹어보니 음식이라고는 너무나 간단한 식빵과 소시지, 게란 복음. 우유, 커피 조식은 정말로 간단한 식단이다.
대충 먹고 가이드가 인도하는 시내 고급 주택가를 돌아 구경하는데 정말로 비싼 집들도 여럿이 있고 미국 엘비스 프레슬리 별장 등 배우들의 저택이 몇 채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 카할라 고급 주택가를 지나 5분정도 가면 왼편에 한반도처럼 생긴 마을이 나오는데 하와이카이 고급 주택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전선, 태백산맥, 포항만등 한반도의 지형을 쑥 빼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 마을 이름은 마리나 브릿지이다. 이곳은 해양스포츠의 요람으로 유명하며 자가용 요트가 항상 정박하고 있는 고급 마을이다.
* 천해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 마카푸 푸인트가 있는 절벽에는 바닥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바다와 바다위에 떠있는 조그마한 귀여운 섬을 바라보는 정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14미터 높이의 등대가 자리 잡고 호놀룰루로 들어오는 선박들을 안내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로 보이는 큰 섬이 사자섬이고 멀리 보이는 섬은 토끼섬과 거북 섬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도 역시 여행객들은 사진에 그 모습을 담으려고 바삐 움직인다.
길을 따라 해변에 위치한 거북 섬, 중국 모자 섬. 진주만 등을 구경한다.
진구만을 구경하는데 1941년 12월 7일 일본 비행기와 잠수함이 진주만에 정박 중에 있는 함대를 기습 공격함으로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으며 그중 침몰한 애리조나 호가 그 자리에 기념비가 있으며, 일본 항복 문서에 조인됐던 미조리 호는 별도로 공개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무궁화 꽃과 같은 꽃이 너무 많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파괴된 배안으로 구경하는 것은 무려 10불이나 지불하라는 것에 그만 두고 외부만 촬영하고 돌아온다.
이곳 자동차 번호판에는 무지개 모양이 특별하다. 미국 각주마다 특색 있는 표시를 달개 되어 있는데 별도로 이곳은 무지개가 특색이라서 그런 표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여행에서 보고 알았다.
몰몬교 분산에 있는 곳을 가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 같은 꽃으로 장식된 그 모습에 반해 버렸다. 미국에서 가장 큰 종교 대학이며, 두 번 째 큰 시립대학이다. 학생의 98%가 몰몬교인이며, 2/3는 타 지역에서 온 학생이다. 이곳은 유타주 청정 도시인 솔트 레이크에 있는 본 대학의 하와이 분교다.
* 몰몬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BYU학교에서 그 나라 학생들이 여행자들의 출신 국에 따라 안내하며, 설명을 해준다. 이곳 한국학생은 남학생으로 약 2년간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남녀가 다 같이 치마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특색이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는 태평양 여러 섬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민속촌이다. 1963년 문을 열고 하와이, 타이티, 사모아, 통가. 피지, 마르키즈, 뉴질랜드 등 풀리네시아 섬들의 생활양식과 민예 등을 7개 마을에서 재현하는 유원지다.
몰몬교 분교앞
몰몬교가 경영하는 것으로 쇼에 출연하는 인원은 브리검 영 대학의 학생들이다. 각자. 자신들의 문화를 소개하며 학비를 벌어 쓴다.
센터내의 구경은 카누를 타고 시작된다. 시설들은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인공적인 냄새가 나 약간 홈이 되어 보인다. 곳곳마다. 자랑스러운 훌라춤 추기 연습이라든지. 그들이 자랑하는 노랫소리에 여행자들도 같이 노래를 불러 온 가족같이 일체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금은 한국 학생이 많아서 우리 한국관광객들은 그들이 안내를 해주어서 편한 마음으로 일정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본래의 폴리네사안의 민속춤 분위기는 없어 아쉬움을 갖게 한다.
점심은 이 종교단체에서 주는 급식으로 대신한다. 넓은 홀에 토석적인 간단한 음식이 이곳의 현실을 잘 말해는 그런 투박한 음식이 나온다. 뷔페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식성 것 자유로이 먹을 수 있다.
* 이곳의 특산물인 노니 열매=이천년 동안 타히티 사람들이 그들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노니열매의 주스를 마시며 병에서부터 보호를 받았다고 하며,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어 고가로 거래가 되었다고 전한다. 약 성분은 반드시 주스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고 한다.
시내 거리 풍경
* 저녁5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선셋 알라카이 디너 크르즈를 95불 주고 관람한다. 식단은 뷔페식으로 몇 가지 음식들로 구성되었지만 특별한 것 없는 좀 단조로움을 주는 메뉴였다. 해가 가물가물 저물어 가는 선상의 분위기는 여행객들에게 들뜬 마음을 갖게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어제 온 여자들 5명과 함께, 그들은 전에 간호사 출신 모임에서 사귄 친구사이며. 그들은 3년 만에 한번 씩 계를 해서 해외를 여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만끽한다. 이들은 약 6십2.3세로 보이는데, 역시 가이드가 늙어서 그런지 젊은 가이드를 선호하며 좀 언짢은 표정들을 짓는 모습이다, 보다 젊음을 만끽하고 싶은 충동을 갖고 있었던 것인지 마지막 춤 순서에서는 다들 나와서 춤을 즐길 줄도 아는 여성들이다.
호텔에 돌아오니 청소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무슨 꼴인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재차 요구를 하지 않기로 하고 잠을 청한다. 탁자에는 임자 없는 팁이 그냥 있는체로,
이곳의 특징이라고 하면 ABC라는 상점들이 우리나라의 작은 슈퍼모양 거의 없는 것 없는 만물상 가게가 많은 체인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Dole파인애플 농장을 구경하는데 이곳은 농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기념쇼핑센터로 보인다. 별로 살 것 없는 우리로서는 진열대만 구경하고 나온다.
진주만에서
고래들이 출몰한다는 아름다운 해변
9월 13일
자유 시간을 갖고 육군 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하고 거리로 나오니 길을 잘 몰라서 지나가는 흑인 여성에게 물어 가본다. 유독이 거리에는 일본인들만 타는 버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일본인만이 사용하는 특별한 운영방침이란다. 이것을 보고 참으로 일본인들이 이곳에 먼저 온 탓도 있지만 경제적인 여유로움도 함께 구사하고 있음을 한편 부럽기도 하다.
박물관에서 방문자 서명을 요구하기에 한국에서 온 아무게란 서명을 하니 이곳 안내자가 “바로 자기가 1년 동안 한국 용산에서 근무를 했다면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그 당시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추억을 말하며 현재의 용산에 대해서 물어본다. 이것도 바로 세계가 하나인 것을 증명하듯 온통 이제는 서로 정을 주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 번 그러벌 시대란 느낌을 갖게 하는 현장의 모습이었다.
이곳의 명물은 하와이 출신으로 일본 2세가 미국의 육군 대장이 되어서 영웅스러운 모습에 온통 이 박물관 한 방을 차지하는 유명한 곳을 보게 된다.
신세키 대장은 하와이 출신 일본계 미국인으로 웨스트포인트 1965년 졸업생이다. 임관 후 초급장교 시절에 전투부대 지휘관으로 월남전에서 두 번 부상당하고 네 번에 걸쳐 동성무공 훈장을 받은 전형적인 보병부대 지휘관이었다. 듀크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도 받은 학구파 장교이기도 했다. 중장 때 유럽 주둔 미군기지 작전참모를 하다가 대장이 된 후 사령관이 됐다. 나토 사령관이 된 다음 1999년에 육군참모총장에 이르게 된다.
어떤 이들은 신세키 대장이 아시안계로 전 세계에서 제일 막강한 미합중국 육군의 수장이 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이 그의 군 생활 마감을 재촉하지 않았나 하고 이야기한다.
미 육군 역사상 백인이 아닌 사람이 수장이 되기는 신세키 대장이 처음인데 소수 민족사회에서는 홍보가 제대로 안 돼서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같은 일본인인데도 그런 장군이 있었느냐며 참모총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 하는 이도 여러 사람 있었다. 흑인이 지도급이 되면 엄청나게 언론보도가 되는데 아시아인이라 언론에 소외당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가져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신세키 육군대장은 미국으로 귀환하는 미군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보훈처 장관으로 임명할 정도다.
우리나라도 현재로서는 이민 역사가 일본보다 늦은 감은 있으나, 유능한 군인들이 장성으로 진급해서 국위를 선양할 날이 멀지 않은 줄 안다.
일본인의 우상인 전 육군 참모총장
2차대전때 일본이 점령한 지도
현지 가이드 노랑색 옷
몰몬교애서 준 식사
현지인들의 놀이
비치에서 정말 오랜만의 한적한 시간을 갖고 지난날들의 회상에 푹 빠저 본다. 이곳 해변에는 옛날의 경치처럼 맑은 모래는 점차 사라져 보이지만, 그런대로 듬성듬성 연인들끼리 누어서 햇볕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간혹 반나체의 여성들도 보이지만 약간은 한적한 분위기로 조용하다. 이 근처에서 파는 햄버거와 핫도그를 9불 40센트를 주고 사 먹으면서, 저 푸른 바다를 응시하며. 우리들의 어려웠던 지난날들을 회상해보니 그 젊었을 때와 지금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신혼 여행지에서 부부가 한가히 앉아있다는 사실에 감사 할 뿐이다. 우리 둘이서 바닷가를 한 없이 거닐면서 이제 남은여생의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현지 유원지 (한국학생들이 이곳에서 봉사한다)
바닷가에서 한 불럭 건너서면 명품 점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이곳의 실생활들을 구경한다.
역시 서울과 별 차이 없는 고가품들이 진열되어 외국 여성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호텔에 돌아와서 바닷물에 수영을 하지 못한 것을 이곳 실내 풀장에서 몸을 푸러볼 양으로 풀장을 돌아보니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물에 저항감을 주어 그냥 돌아 선다. 가이드와 저녁 6시에 만나서 한국식당에 다섯 여인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곳은 역시 팁을 너무나 당연시해서 일인당 꼭 1불씩 식탁에 놓아야 한다. 이곳에서 온 지 몇일 않되지만 거의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는 이국적인 기분이 덜 느껴지는 감을 준다. 식사 후 이곳 재래시장격인 장소로 산책을 한다. 물건들은 거의 기념품정도로 악세서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9월 14일
특별하고 기대했던 감정을 다 채우지 못한 기분으로 비행장에 가는 중에 동서 문화 센터에 들려서 우리들의 조상 얼이 담긴 대학 내의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곳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건물자체도 한인이 지어야하는 것을 일본인 기술자가 지었기 때문에 한 동안 수리하는 기간을 보낸 의미 있던 건물을 재차 한국인이 근본적으로 새로 당장한 건물이라고 전한다. 이국 만리 멀리 떨어져 있는 하와이에서나마 우리의 기상인 한옥을 보내 감회가 깊었다.
이곳 가이드의 정치적인 보수 관념은 좀 심각한 처지로 보인다. 앞으로 국내 정치에 대해서 자신들의 입지만을 생각하는 처지가 너무나 어리석은 정치적 생각 같아 보인다.
비행장 안 면세점에서 어린 외손자 시계를 사려다가 일 년 후로 미루기로 한다. 할머니의 뜻은 아직도 더 자라서 그 기능을 잘 이용할 때 사주는 것이 현명할 일이니, 다음으로 미루자고 한다. 허영보다는 내실이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행기 좌석을 이번에는 정말로 앞자리를 주어서 안락한 기분으로 출발을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승무원들을 보니 생기가 돈다. 갈증에 맥주를 한잔하고 보니, 한결 마음의 정리가 된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갈증을 갖고 있던 차에 기내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니 평온한 마음이 정리가 된다.
먼 구름 뭉개뭉개 떠다니는 하늘 저 주위를 맴돌아 이곳 하와이 창공에서 빠르게 고국산천을 향해 달리는 마음 한 구석엔 나도 이제 늙음을 간직한 현실을 받아 들여야만 한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태도가 절신한 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은 지나친 현지 가이드의 일당 문제로 기분이 상했다.
하와이 동서 문화센타 앞
자유시간이 2일간이나 있고, 섬 탐방에서도 일당이 별도로 지급되는 현지사정이고,
처음 첫날 마중 나와서 호텔까지 보내준 것과 마지막 날 공항까지 보내준 하루를 치면, 실질적으로 봉사한 것은 2일간인데도 4일간 일당(1인당 하루 10불 자유시간도 돈을 받는다)을 받아가는 규정이 몹시 안타가운 현지 사정이다.
기내에서는 달콤한 남미 아르헨티나 음악이 나의 귀와 마음 한 구석을 움직이고 있다. 색다른 감정을 일깨워준다. 남은여생을 갈증 없이 마치 上善若水와 같은 기분과 그 뜻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생각보다는 특별히 머리에 남을 만한 환경과 대인관계에 특이한 점이 없었다는 느낌을 앉고 돌아온다.
시내 경치
시내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