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올해도 국어.영어 지문 '폭탄'
응시생들 긴 지문 울상...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26일
서울시 지방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22일 시행된가운데 지난해와 마차간지로 국어와 영어 점수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 최모씨는 "한국사,소방학개론, 행정학개론은 무난한 난이도로 성적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국어와 영어의 지문이 길었던 만큼 국어와 영어에서 판가름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김모씨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았으나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국어는 비문학 위주의 문제가 주로 출제돼 수능 문제와 흡사했고 영어도 독해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수험전문가 A씨는 "국어와 영어의 지문이 길었던 만큼 시간 안배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고용위축 등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채용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오는 26일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4월 8일 ~ 4월 10일 필시시험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4월 1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