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극을 봤어요. 그리고 대명동 계대를 몇년만에 와봤어요. 20년전 대학다닐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눈이 많이 와서 길은 미끄럽고 불편했지만, 기분좋게 연극을 봤어요.
정말 아담한 크기의 공연장이더군요. 화려한 뮤지컬 무대를 보다가 이런 작은 공연장에 오니 또다른
느낌이 들더군요.<호야, 내새끼> 를 보면서 '맞다' 예전에는 저렇게 다들 사투리를 사용했었는데,지금은 사투리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닌 말을 우리가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들의 말들이 편안했고 1시간 30분은 길지 않을까했는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끝이 나더군요. 쥐어짜는 감정의 울림보다는 은은하게 간결하게 와닿는 그런 연출이 좋았어요. 공연내내 몰입하며 보았어요. 그게 제일 좋았어요. 호야 아버지의 담배냄새, 호야 어머니의 웃는 모습, 두분이 싸울때는 헉!놀랬어요. 생활의 활력소을 얻어서 집으로 왔어요.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다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첫댓글 호야 이야기 구상을 작가님께 듣고나서 아.. 이런 작품은 사투리로 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짜자잔 사투리로 쓴 대본을 안겨주시더라구요. 그때의 신명남이란 ^-^ 몰리님두 이틀남은 2010년 아름답게마무리하시구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연기를 할때는 사투리도 엄청 힘들더라구요ㅠ^ㅠ헝헝..... 재밌게보셨다니 너무 뿌듯합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용~ 후기 감사합니다!! -박간호사
헉! 담배냄새.. 이렇게 기쁠수가..ㅋ 감사합니다 담배는 도저히 못끊겠네용 ..ㅎㅎ
한울림 김하나 작가님의 세번째 작품 2011년 기대해쥬세용~ - 까농남아버지